대물낚시

· 생미끼 붕어 대물낚시에 대한 문답, 또는 정보의 제공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 게시물 성격에 따라 적합한 게시판으로 이동될 수 있습니다.

[질문/답변] 내공을 주소소~

국수의꿈 IP : d2d20f40b1fc7b2 날짜 : 2006-11-26 23:54 조회 : 2956 본문+댓글추천 : 0

아직 앞치기도 잘하지못하는~~
이렇다할 지식이나 장비도없이~~
여기 월척사이트에서 얻은 눈동냥으로 11월부터 회사를 때려치울 맘으로 ~~
매일같이 동네 저수지에서 대물낚시 흉내를 내보곤하는 초보이옵니다.
11월중순으로 접어들자 저수지는 이제 완전히 나만의 저수지가 되어버리더군요.
이제 아무도 밤낚시를 하지 않더군요^^ 여기 저수지에는...
고수님들에게 대답이 너무도 뻔한지 알면서도 물음을 하나 던지고 싶습니다.
전 오후3시면 출근해서 낚시대펴고 낚시를 시작하면 저의 한계는 새벽2시가 되더군요
간혹 중치급이 올라와줄땐 그래도 견딜만한데 찌가밤새말뚝일때는 더이상 견딜수가 없는시간이 새벽2시더군요
싱싱하게 10시간이상을 바늘에 메달려있는 새우를보노라면 가슴이 터져버릴것같습니다
그럼 낚시대접고 집으로 들어갑니다.아직 내공이 많이 부족한가봅니다.
이 긴긴 겨울밤 긴승부를 펼칠수있는 내공을 쌓으려면 어떻게 해야 됩니까?
한겨울밤 난로도없이 개떨뜻이 떨어가며 월척을 기다릴수있는자로 거듭태어나려면 어떻게자신을 다스려야됩니까?
고수님들 부디 가르침을 주소소~~
추천 0

1등! 조포 06-11-27 02:07 IP : 8511d1063736bfb
국수의꿈님...

월척은 언젠가는 오게됩니다...

건강과 가정이 먼저이고, 그다음에 낚시가 되야겠죠??

너무 추운데 난로없이 물가에서 떨지마세요..

그러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것을 다 잃게됩니다..

항상 보온에 많은 신경을 쓰시고

저도 내공(?)이 부족한건지 물가에서 밤새도록 낚시를 하진 않습니다..

다만 입질시간이나 회유로를 찾아서 너무나 장시간은 낚시하지 마시고 낚시를 즐기세요..

요즘에는 오후 5시~9시경, 새벽 5시~9시까지가 가장 입질이 많은 시간대이고

당일 낚시라면

약간 깊은 수심대를 노리심이 더 나은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안출하세요^^
추천 1

2등! 낚귀 06-11-27 09:35 IP : d9523e2dba4f778
조포님..답변..이 해답이 될 것 같습니다.

너무나 없는 내공에 드릴 내공이 없어서 내공은 못드리구요...ㅎㅎ

자주 찾으시는 저수지이시니..분명 그 저수지 만의 입질 시간대가 있을 거고

그 정도는 파악하시면서 낚시하시리란 생각입니다.

물론 3시경 철수하시는 것 역시 아침장에 시원치 않으셔서 그런 걸 수도란 생각도 어렴풋이 하게

됩니다. 맞나요?

여튼 그 저수지의 입질 시간대 파악이 중요할 듯 싶습니다.

제가 낚시시에 의외로 중요시 여기는 물건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손목 시계인데요..(이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착용안하시고 낚시하시는 분이 많음..)

핸드폰도 있는 데..굳이 손목 시계를 차야 하나? 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란 생각입니다.

일단 핸드폰을 보려면 자리에서 부시럭 거려야 합니다. 그리고 불빛도 신경이 쓰이죠.

맞은 편에서 보면 귀신 같아서...맞은 편 사람의 심장에도 안좋구요..^^

아직까졍 낚시하면서 목에 걸고 하시는 분은 못봤응게요..

그리고 손목 시계가 편합니다. 보기도...(기왕이믄 야광 시침과 분침으로 된 것..)

시계를 보면서 저수지 상황이 변화가 있을 때 맘속으로 체크를 해둡니다.

대략 물돌이 시간이라들지..혹은 찌나 수초 주변으로 붕어의 움직임이 감지되는 시간이라들지..

입질을 시작하는 시간대..등등..

그 즉시 체크가 가능합니다. 물론 이런 상황들이 매번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날 그날의 상황(날씨, 달, 바람의 방향, 외부기온, 수온, 구름의 정도등등)이나 계절의 상황에 따라

입질 시간대가 변화가 있는 곳도 있으나 제가 경험한 바로는 대략 해가 떨어진 직후나 심야시간대..

그리고 동틀 무렵에...순차적인 변화가 있는 것을 제외하곤 저수지의 입질 시간대는 대략 비스하더이다.

원래 저두 무식허게 밤을 꼴딱 새는 스타일인데...즐겨찾는 저수지의 경우에는

대략 입질 시간대가 파악이 되기 때문에 술을 묵던가..혹은 잠을 청하던가 합니다.(잠이 잘 오지 않긴 하지만요.)

아무리 고수분이라 하셔도...분명 그 시간대에 입질이 읍다면 피곤하기는 매한가지 일겁니다.

다만 집중 시간대를 분산시켜 하시면 조금은 낫지 않을런지요.

그리고 저의 경우 의자에 앉아서 졸리기 싫어 의자 매트를 단순이 커버만 사용하는 데 (자누7)

몽침이(의자 베게)...허리 받침대가 동시에 나와 있는 제품이 있는 데..

요골 사용하시면 좀 편안한 낚시를 하실 수 있으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앉아 봤는 데...무지 편하더군요.

그리고 새벽 3시에 철수하시면...철수시에도 무지 어려우실텐데...차라리 의자에 앉아서 졸더라도

아침장을 보시는 게 낫지 않을런지요.

어느 시기건 동틀 무렵은 피크의 입질 시간대입니다.

그 시간을 놓치신다...하시니...무척이나 안타까워 드리는 말씀입니다.

의자에 앉아서 졸다보면..졸음이 가득한 눈에 찌올림을 보실 수 있고..

의자에 앉아 계시면 자동빵으로 만날 수 있는 넘도 있고 신기하게도 총알 차는 소리가

잠결에 정확하게 들립니다.

사실..저는 멀리서도 남 대차는 소리를 듣는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ㅎㅎㅎ

여튼...별 도움도 안되는 댓글로 장황하게 올렸는 데..저두 이번에 가서

단한번의 입질만 보고 새벽 4시까지..꼴딱 밤새고 그 담부터는 꾸벅꾸벅 졸기만 했답니다...ㅠ.ㅠ

몸상하시지 않는 범위에서...집중 시간대를 분산시켜 해보시기 바라구요..

너무 의자에 오래 불편하게 앉아 계시지 말고..입질 시간대가 아니다 판단되면...일어나서

운동도 하시고 마실도 다니세요..^^
추천 2

3등! 淸釣 06-11-27 13:58 IP : 6c2ef9ec468911c
낚귀님 잼있는글 잘읽었습니다

모든 대물꾼의 적 아니겠습니까

저도 저랑 싸우는데 넘 힘들어서 그냥 의자앉아서 밤새도록 꿈나라에서 멋찐 찌올림본적 있습니다 ㅎㅎㅎ

이젠 서서히 조금씩 극복하고있네요

국수의 꿈님, 조포님, 낚귀님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이구요 안전이 최고이구요 그다음이 월척, 대물, 498 입니다

올해 못하셨다면 내년에 꼭 498하세요 ^^
추천 0

플라톤 06-11-28 00:18 IP : 76b207e9d208d47
국수의 꿈님...

낚시....란? 樂時가 아닐까...합니다...

즐거운 때라는 뜻이지요...

누가 시켜서 한다거나...그 추운날...말한마디 않하고...불 한번 않켜고...혼자서...참...낚시가 취미가 아닌사람들은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노릇이지요...

저는 그냥 즐기시기를 바랍니다....꼭 월척을 잡아야 하고, 밤을 꼬박 새워야 할필요는 없으니까요...

잠오면 눈감고 모포 당기고...다리 쭉 뻗고...편안히 잠니다...이렇게 자는 잠도 낚시하는것 만큼이나 행복하니까요...

잠깨면 또 한번 쪼아 보구요..

국수의 꿈님....

낚시의 모든것은 즐거운 시간들 입니다....자는 시간도, 대를 펴는 시간도, 대를 딱고 접는 시간도.....

낚시에는 고수나 하수나 뭐 그런것이 없다 생각합니다.....

만약 고수가 있다면, 가장 낚시를 잘 즐기는 사람이 고수가 아닐까요??

1년에 10여수씩 월척을 하고, 피곤하여 사회생활도 재대로 못하고, 가정은 불화하고, 낚시가서도 온갖 잡념에 시달리거나,

꼭 월척을 한수 하기위해서 기를 쓰고 밤을 새고 허탈해 한다면, 저는 진정한 고수는 아닐꺼라 생각합니다...

모쪼록 즐기는 낚시.....그 것이 낚시의 전부가 아닐까? 합니다..

즐거운 낚시 하시기를.~~~~
추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