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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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수파플렉스로 대물낚시해도 될가요?

지원아빠 IP : 309403dc1b84021 날짜 : 2006-11-29 15:30 조회 : 4594 본문+댓글추천 : 0

전 양방만 다니다가 대물낚시에 매력을 느껴서 이제 대물 낚시를 배우려고 하는데요.
양방만 다니다 보니 수파(노랭이)가 8대 있는데 그냥 수파대로 대물낚시를 해도 될까해서 선배님들게 조언을 구하려구요. 아무래도 붕어전용대다 보니 많이 약할것 같아서요. 그렇다고 아직까지 양방에서는 한번도 낚시대가 부러진적은 없는데...
낚시대를 처분하고 대물낚시대로 바꿔야 하는지? 아님 그냥 사용해도 무리가 없을가요?
그리고 수파대를 그냥 사용하게되면 대물 낚시에서는 낚시줄은 뭐를 사용해야 좋을가요? 전 그랜드맥스 3호를 사용할까 생각중입니다. 괜찮을 가요? 낚시대보다 줄이 더 강하면...^^
마지막으로 6,000원선에서 대물낚시용 찌좀 추천해주세요...
님들 항상 사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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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낚귀 06-11-29 15:56 IP : d9523e2dba4f778
일단...좀 안어울리긴 하네요..^^;;;

그렇다고 꼭 안된다는 것은 아니구요..

제가 가장 고수라 인정하는 분이 계십니다.

걍 재야의 고수에 가깝죠.

그분은 낚시 장르를 구분하기 보다는 사용하는 미끼를 가지고 명칭을 말씀하시죠.

예를 들면 새우낚시 콩낚시 떡밥낚시 지렁이 낚시 등등...대략...요코코롬 얘기하십니다.

근디 그분이 쓰시는 낚시대가 구닥다리 구형 수파대라는 것이 가장....ㅠ.ㅠ

제가 옆에서 아무리 얘길 하고 보채도 절대 안바꾸십니다.

제가 그거 처분하면 조금만 투자하믄 좋은 대물대로 구하실 수 있다고 그리 얘기해도 막무가내..

그나마 구형이 신형보다는 휨세가 좋아...모 그렇다고 생각은 하지만...에효~!

단 부러질 걱정은 읍으니 모...^^

걍 쓰셔도 누가 모라 할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수초 밀생 지역에서 순간적으로 고기 머리 부분을

제압하여 방향을 전환시키거나...땟장 건너 편성시 붕어를 뽑아 올려 땟장위로 미끄럼을 태워야 하는 액션이

필요한 상황에는 분명..순발력이 떨어지겠죠...ㅠ.ㅠ

허나 이것도 제생각...

그분은 그런 상황에서도 자알 하십니더...ㅠ.ㅠ

그러니 제가 할말이 읍슬 수 밖에요.

쓰시려는 줄이 맥스 3호줄이라면...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줄에 대한 부분은 이견이 있을 수 있으니..

저두 여그까지만...

6000원 정도 선의 대물찌라 하믄...음 영풍찌...정도가 가장 무난하지 않을런지요..^^

아마 7000원 선이면 일주수심도 좋습니다.

일조수심 1,2 모두 사용하기 무난하더이다.

다만 영풍찌보다는 일조수심이 선택의 폭이 큰 편입니다.

사이즈 별로 봉돌 호수별로 구매하시기 유리하실 듯...

일조수심 2의 경우 유동축으로 제작되어 출시가 되기 시작한답니다.

찌날라리 부분을 제거하여 나온다는 것이죠.

참고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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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지원아빠 06-11-29 16:03 IP : 309403dc1b84021
낚귀님 감사합니다.
낚시대는 함 써보다가 어느정도 내공이 쌓이면 바꾸겠습니다.
그런데 추천해 주신 찌는 보통 몇호를 써야하나요.
호수를 다 틀리게 해야하나요?
그렇다면 가벼운 채비는 언제 사용하고 무거운 채비는 언제 사용하는건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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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낚귀 06-11-29 16:22 IP : d9523e2dba4f778
시기적으로 떡밥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시기는예민할때 조금은 예민하게 활성도가 좋을 땐 무겁게..

하는 개념은 같지만..(바늘크기도 같이..)

다른 의미로 고부력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닥 미끼의 안정성을 두기 위함인데요..

우선은 사용하는 미끼의 특성상 움직임이 큰 미끼들입니다.

왠만한 영점찌 맞춤은 다 끌고 다녀 찌에 부산스러운 움직임을 줍니다.

우선은 미끼의 특성이 그러하구요...생미끼의 특성상 잡어의 성화가 좀 있습니다.

새우의 배부분을 갉아 먹는 다는 지 참붕어의 속을 파먹는 다던지...이러한 부분이

찌가 저부력이라 예민할 경우 찌에 움직임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움직임으로 인하여 다대 편성시 꾼에게 부잡스럽고 피곤한 낚시를 하게 되는

원인이 되기도 하죠.

또 낚시 여건상 수초가 밀생한 곳에서 낚시를 하기 마련입니다.

그만큼 찌의 부력으로 뚫고 내려가는 느낌이 들 때가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략 위와 같은 이유들로 고부력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시기적으로는 조금은 생각의 전환을 두어 예민한 채비이거나..

잡어의 성화가 없는 곳의 옥수수나 콩 낚시라면 조금은 예민한 채비가 마릿수 조과에는

조금 더 나은 조과를 보일 거라 생각합니다.

시기적으로 지금 이시기에는 시기상의 장점이 잔챙이의 성화가 덜하여 어느 정도 씨알 선별력이

된다는 점입니다. 단한번의 입질로 낚시가 끝나는 상황이 자주 잇죠. 이런 시기에 보다 예민한 채비로

하신다면...보다 나은 입질 횟수를 보실 수도 잇으리란 생각입니다.

봉돌의 호수는 대략 6호 부터 9호 정도로 생각하시면..됩니다.

해동 고리봉동 기준으로 하여 6호는 저부력에 9호는 고부력이다 생각하시면 되구요.

보통 무난한 것은 7호 내외를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찌의 예민하고 무겁고 하는 부분은 찌의 내려가는 속도를 고려하셔서...조절하시면 될 겁니다.

지금은 약간은 비이상적이라 생각될 수 있는 방법인 영점찌 맞춤도 고려해보셔도 되구요.

저는 이시기에는 대물이라 해서 특별히 고정관념을 가지지 않고...입질이 없을 경우 지극히

예민하게도 사용합니다. 감성돔 바늘 2호까지도 내려서 사용해 본적도 있으니..

감성돔 2 호면 아마 떡밥에서 붕어바늘로 7호정도 될텐데..그 정도믄 작은 축이죠? 많이..

가끔은 시기에 따라 변환을 주시는 것이 좋구요...그것이 지금 당장 어려우시다면...

7호 내외의 부력을 지닌 찌로 셋팅 하시면 장대와 단대에 모두 무난하게 사용가능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오늘 시간이 조금 나 장문의 글을 올리게 되네요..

쓸데없는 말은 빼고 골라서 들으시길..

많이 도움이 못 되어 드려 죄송합니다. 그럼 이만..
추천 1

낚귀 06-11-29 16:28 IP : d9523e2dba4f778
영점찌 맞춤을 말씀드리면서 제가 말씀드린 찌의 부산스러운 움직임을 보일 수 있는 미끼의 움직임과의

관계에서 꼭 모순이 있는 거 같아 보충 설명 드립니다.

낚시에 임하는 데 입질이 없거나 혹은 미약한 움직임이 보인다...그 때 채비와 미끼의 변화를 고려하게 되는 데..

채비는 예민하게 가고 미끼는 가만히 두면 당근 움직이겠죠?

사실 처음에는 조금 움직임이 있지만 시기적으로 수온이 상당히 낮은 시기라 조금 있으면 참붕어고 새우고..

걍 가만히 있습니다. 다만 별난 놈들이 더러 있죠...강하디 강한...

그런 것들을 대비하여 미끼에도 어느 정도의 손질을 하는 데..^^

새우는 머리를 까고 사용하거나 몸통을 까고도 사용하고 촉수(더듬이 같은 털..^^) 부분을 제거하고

다리도 떼고...이렇게 여러가지 변화를 줄수가 있습니다.

보통은 뿔 부분만 떼고 하나..이것도 머리를 살짝 눌러주면...조금 빠른 입질을 볼 수 있죠.

단 활성도가 좋을 때는 잡어나 잔챙을 꼬일 수 잇는 방법이니...피하셔야 하구요.

참붕어는 머리부분을 살짝 눌러 주시면 기절합니다. ㅎㅎㅎ

이러면 찌의 부산스러운 움직임이나 미끼가 퇴적 수초에 파묻히고 주변 장애물을 타고 올라가는

것들을 예방할 수 있겠죠.^^

그럼 이만...꾸벅..
추천 1

지원아빠 06-11-29 16:30 IP : 309403dc1b84021
넵..낚귀님 정말 감사합니다.
전 청주에 사는데 마음 같아서는 같이 한번 출조하면 좋겠네요.
다시 한번 자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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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대장*~ 06-11-29 18:51 IP : 6c8fd358e421446
낚귀님의 말씀에 태클 거는 것은 아닙니다..

근데 저는 수파대에는 고리봉돌 7호는 조금 과하지 않나하고 생각해 봅니다.

제가 사용하는 낚시대가 좀 낭창거리는 낚시대가 많아서 인지는 몰라도

케브라 옥수나 신수향대를 사용했었고 케브라 옥수는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 데인데요.

두낚시대 모두 7호조금 넘는 봉돌 사용했었는데 조금 무겁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줄을 짧게 매었지만 낚시대에 무리가 간다고 느껴졌고 줄을 많이 짧게 매어서 불편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낚시대의 탄성으로 투척한다기 보다는 단지 줄이 짧아서 던져진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36칸은 60센티 30칸은 30센티 33칸은40센티 정도 잘라서 사용했었습니다.)

그래서 7호봉돌 먹는 삼나무 찌말고 예전에 사용하던 5호 깍아서 부력나오는 오동찌를 사용해보니

그제서야 케브라와 신수향의 탄성이 나오더군요. 줄을 그만큼이나 자르지 않아도 되고 원하는 대로 잘 날라가구요.

하지만 5호에서 깍는 찌는 바람불 때에나 수초가 좀 많은 곳에 가면 힘들어져서

요즘은 거의 6호나 6호에서 깍아서 맞추는 찌를 사용하고 있는데 제법 쓸만 합니다.

수파대도 대는 경질의 재질로 만들어 졌지만 휨새가 많이 있는 낚시대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사용하고 계시는 찌에 봉돌을 5호~7호 사이를 달아서 각각 투척해 보시고 줄길이도 조정해 가면서

본인에게 맞는 찌를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실험할 때에는 반드시 찌를 달고 투척하셔야 하며(5호~7호에 유사한 찌가 좋겠지요~)

수초가 찌든곳이나 삭은 수초가 많은 곳에 낚시를 다니시기에는 낚시대의 여건이 주어지는 한 무거운 찌를 사용해야

잇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낚귀님 말처럼 요즘같이 예민한 시기에는 봉돌이 좀 가벼우면 유리합니다.

음..그리고 월척에 여러 님들이 계시는 만큼 같은 대물 낚시를 한다하더라도 낚시 스타일이 여러가지 입니다.

월척님들의 의견을 들어보시고 여러가지로 실험도 많이해 보시고 지원아빠님의 낚시스타일을 만드시는 게 좋다고 생각 됩니다.

저도 그럼 이만 꾸뻑 ㅡ,.ㅡ;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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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귀 06-11-29 20:06 IP : f18eca5a9a8dd54
끝판 대장님 말씀도 공감이 갑니다.

일반적인 추세가 그러하여 답변 드린 건데..

수파대라는 건 감안을....ㅠ.ㅠ

저두 수파 2셋으로 썼는 데...양방이나 노지 떡밥용으로 사용했지 대물로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일리가 있는 말씁입니다.

허나 7호 봉돌...생각보다 무거운 편이 아닙니다.

제가 9호 봉돌을 주력으로 사용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수파 정도면 7호 정도 무난하게 커버할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수파대로 끝까지 가실 거라면 모르겠으나..나중에 바꾸실 요량도 감안하지 않아야 할까요?

7호는 대의 성격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 범위안에서 사용가능하지 않을까 싶었구요..

대가 짧건 길건...간에 앞치기시 너무 대를 많이 드는 것보다 살짝 놓아준 다는 느낌으로 앞치기를 시도한다면..

그것도 크게 무리는 없을 거란 생각입니다.

물론 7호가 무리가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사용해 보지 않아서..정확한 건 모르겠으나..말씀하신 옥수가 수파랑 비교한다면...크게 차이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옥수의 휨세가 좀 더 대물의 성향이 강하겠지요..

허나 옥수나 상당히 많이 휘는 편인데..

케옥 22나 26에도 전 7호(영풍찌)를 사용했습니다.

짧은 대라서 인지...괘안더군요...

참고로 전 좀 희안한게...장대에 9호 봉돌 셋팅합니다.

남들이 보면 이상하다 하는 데 나름데로의 장점이 있습니다.

앞치기시 활용만 잘하믄 바람 불때 부력이 많이 나가는 찌를 사용하면 힘으로 우겨넣는 다는 느낌으로

앞치기 가능합니다. 허나 이것은 비추입니다.

다들 저보고 이상하다고 하는 거 보니 저만 이상한가 봅니다.

대체로 댓글을 달때는 사견보다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남들에게 크게 이상하다는 범위가 아닌 만큼만 달려고 노력하는

편이랍니다..소심해서..^^;;;

여튼...끝판대장님 말씀도 감안하시어 결정하시길...바랍니다.

분명...영향은 있을 듯 싶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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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아빠 06-11-30 08:49 IP : 309403dc1b84021
넵...낚귀님, 끝판대장님 너무 감사합니다.
조언해주신 말씀은 참고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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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06-11-30 09:04 IP : d3ef94c85a72f9d
수파대도 전체적인 휨새로 보아서는 연질처럼 느껴지나
중경질 정도로 보시면 될겁니다.
초릿대를 15cm정도 잘라내고
원줄을 29대 이하는 30cm. 이상은 45-50cm짧게하여 사용하면
탄력도 좋고 월척을 뽑아 올리는데 큰 무리가 없다고 느껴집니다.
29대와 36대로 들어올려보았으나
아무이상이 없었습니다.
참고하세요....^^
추천 1

독닙꾼 06-11-30 10:50 IP : cc9091b233e21ae
수지님 댓글에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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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체 06-12-02 01:57 IP : 3ecad936ac268e0
저도 아주 오래되어 기포가 많은 수파구형대를 2.5~3.2까지 주력대로 하여 노지에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행이겠지만 아직 대상어가 무엇이되었든 걸어서 힘겨루기중에 대가 부러진예는 없습니다.
너무 갑작스런 충격을 가하지만 않고 대의 휨새를 염두에 두고 대상어를 제어한다면 다소 버거울지는 모르지만 수파대 특유의 손맛을 만끽하며 낚시를 즐기실수 있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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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나박 06-12-02 10:31 IP : 55052367856a501
대믈대로 수파대를 써도 좋습니다. 자연산 잉어 2.1대로 64cm걸어 20분동안 가지고 놀다가 잡았습니다.
부러질까 겁은나지만 그럴수록 기분은? 죽입니다. 대물대 대물대하시는데? 수파대 없어서 못씁니다. 저는 3대씩
사용중입니다 . 1.7대----4.0대까지 21대를 쓰고 있네요. 498하시고 즐낚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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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총각 06-12-04 13:18 IP : 858563a0ec88b45
제가 모시는 사부님?도 수파대를 올셋트로 사용 하시는데요...
정확히는 예전 구형 손잡이까지 노란색의 낚시대입니다만 수릿대는 신형으로 쓰셧기 때문에 신형과 엇비슷하다 보입니다.
올해 45cm이상의 대어를 긴대로 하셧고요...여전히 그 낚시대의 사랑에 빠져 계십니다 ㅎ
내년봄부턴 5짜를 노리신다는 말씀에 5짜만 생각나지 낚시대의 뭐뭐는 까마득 사라집니다...수파대 가꼬시퍼요 ㅎㅎ
아까운 주머니 큰낭비 마시고요^^쓰시던대에 애정을 마구 퍼부으신다면 6짜도 컨트롤하는데 이상없다는 제소견입니다.
수파대 그게 받침대까지 세트로 깔아노면 그만큼 이쁜그림 보기도 힘들더라고요 ㅎㅎ
굳은돈으로 애기들 까까옷과 학용품 선물해주시면 행복하십시요 ~~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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