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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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초보 조사가 선배 조사님께 궁굼한점 여쭈어 봅니다...

울트라맨 IP : 1fac5e11d556702 날짜 : 2006-11-30 08:07 조회 : 2323 본문+댓글추천 : 0

대물낚시를 접하면서 왜 줄을 짧게 할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캐스팅 문제때문인건 알고 있지만 원줄을 짧게하면 장대가 무슨 소용이 있을가 생각했는데
저도 조금씩 낚시를 즐기다 보니 원줄을 짧게 해야 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생기더 군요..
이제서야 원줄을 짧게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쭈워 봅니다..

선배조사님들께서는 몇칸대부터 원줄을 짧게 하시는지..?궁굼합니다..
계속해서 날씨가 많이 추워 지내요...
초보조사 엉뚱한 질문에 더 추워 지시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감기 조심들 하시구요 오늘도 좋은하루 되십시요...^^
추천 0

1등! 붕어한수 06-11-30 09:32 IP : 8bfc38a305c6806
울트라맨님! 안녕하세요..
말씀대로 수초지역에서의 생미끼낚시는
원줄을 짧게 매는것이 정확한 채비투척과
장애물지역에서의 강재집행 등등 많은 장점이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궁금하신 <<몇칸대부터 원줄을 짧게 하시는지..?>>
아마도 조사님들의 많은 의견과 하시는 방법이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처음엔 저도 여러 조사님들이 말씀하시는데로 원줄을 매어 사용했습니다.
예를들어 2칸 이하는 20cm, 2~3칸 이하는 30cm, 3~4칸 이하는 50cm 짧게맨다..
등등의 방법으로 원줄을 매어 사용했습니다만 이것이 0.4~0.5칸 단위
즉 1.6 2.0 2.4 2.8칸~ 또는 1.5 2.0 2.5 3.0칸~ 으로 낚시대가 나올때는 상관없을지 모르나
최근에는 0.2칸 단위로 나오는 낚시대 제품들이 많고 또한 기존의 0.4~0.5칸 단위의 낚시대 사이사이에
중간 칸수를 채워넣는 경우가 많다보니 낚시대 길이 0.1칸은 18cm의 차이가 나는데
위의 방법대로라면 2.0칸과 2.2칸, 3.0칸과 3.2칸 등등 다른길이의 원줄을 매는 칸수에서는
채비 투척시에 비슷한 거리가 되게되더군요..

그래서 제 나름대로의 방법을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0.1칸당 1.5cm씩 원줄을 짧게 맵니다.
이 방법을 적용해보면 2칸은 30cm, 2.5칸은 37.5cm, 3칸은 45cm....등등으로
칸수에 비례하여 원줄의 길이도 비례하므로 각 칸수별 정확한 거리가 나오게 됩니다..
물론 위의 0.1칸당 1.5cm는 제 개인적인 취향이므로 0.1칸당 1.0cm, 1.5cm, 2.0cm...등등으로
그 적용을 본인의 취향과 습관에 맞게 조정하여 적용하시면 됩니다.

이상은 제가 사용하고있는 방법이므로 더 좋은 방법으로 원줄 길이를 맞추시는 선배 조사님들이
계실거라 사료되며 그분들의 의견도 들어보시고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추천 3

2등! 낚귀 06-11-30 09:32 IP : d9523e2dba4f778
원줄에 대한 기준이 되는 것은 자신의 스타일입니다.

자신의 신체사이즈도 팔길이도 낚시를 하는 장소(주로 자리 잡는 스타일 등)도 하나의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고로 이점을 잘 고려하셔서 하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몇칸대는 몇센티미터하는 것은 대략적인 것이지...본인에게 해당되는 얘긴 아니라고 봅니다.

대의 성격에 따라서도 물론 다르겠지요..

가장 중요한 것은 무게감이 어느 정도 있는 대물을 걸었을 때 대의 휨세가

자신의 발앞에 고기가 끌여 올때까지의 힘을 발휘하는 범위 안에서 작업을 하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멀리서 고기를 제압하여 슬라이딩을 태워 고기 제압을 시도할 경우 줄의 길이가 길 경우..

중간에 오다가 힘을 제대로 발휘 못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런 경우를 피하기 위해 줄을 짧게 멘다고 봅니다.

앞치기야 부수적인 이유이고...줄이 길다고 하여..앞치기가 꼭 안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또 대가 강한 대일 경우 줄을 너무 짧게 메면...줄 잡기도 곤란해질 뿐 아니라..

님이 염려하신 대로..대의 길이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게 되지요.

예를 들어 40칸을 폈는 데...길이는 38정도의 길이밖에 나오질 않는 다면..

42칸을 추가하여 40칸의 길이로 사용해야 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 지대가 약간은 높은 곳을 위주로 잡습니다.

절대 연안 가까이에는 대를 포진하지 않죠.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지대에서 낚시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욱이...제 키가 어느 정도 되기 때문에...다른 사람보다 줄을 조금 길게 메는 편이기도 하구요.

그래도 고기를 슬라이딩 태워 발앞까지 오는 데 무리없을 정도로 줄의 길이를 멥니다.

고기를 걸어봐야 작업이 가능해지는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는 데..

그런 점은 어느 정도 무게감이 있는 것을 바늘에 가상으로 거시고..

발앞까지 쭉 태워 보십시오...그때 줄의 길이가 길어 발앞까지의 끌림이 어렵다면 조금 잘라내시는 방법을

해보신다면 본인에게 맞는 줄길이를 찾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은 저의 경우 저에 맞는 줄길이를 대마다 눈짐작으로 표시를 해 두었습니다.

그래서 줄 작업 할때 그 부분에서 줄의 절단을 하죠.

일단은 찾아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너무나 뭉뜽거린 답변이라 정말 지송합니다.
추천 2

3등! 낚귀 06-11-30 09:36 IP : d9523e2dba4f778
제가 답글을 다는 동안 붕어한수님이 저보다 훨씬 나은 답변을 해주셨네요.^^;;;

답글 다는 중간에 글이 동시에 겹치면...참 난감합니다...ㅎㅎㅎ

붕어한수님 오해 없으시길...저랑 동시에 다신 듯...

붕어한수님 의견을 위주로 참고하시구요..

제 의견은 아 그런 넘두 있구나 하세요..^^
추천 0

붕어한수 06-11-30 09:51 IP : 8bfc38a305c6806
낚귀님!!!

저보다 훨씬 좋은 답변을 해주셨는데

이거 새치기한듯....죄송하네요...ㅎ ㅎ

울트라맨님!

낚귀님의 좋은 말씀을 참고하시면 될듯합니다..
추천 0

꼼탱 06-11-30 11:10 IP : ccba9bf5dff8035
앞치기만 좀 하시면 구지 그리 할필요 없음니다
추천 0

yong0017 06-11-30 12:48 IP : 02575df3b5106b4
저또한 초보이면서 댓글을 닫다는것이 좀.....

그래도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한자 적겠습니다.

줄의 길이를 결정하는 요소는 앞치기, 고기의 제압이지만 그전에 낚시대의 성질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연질의 슈퍼포인트와 향어대의 경우는 같은 칸수라도 줄의 길이는 달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대마다 줄의 길이를 적당히 여유를 주고, 현장에서 조금 잘라가며 그대의 성질, 자신의 신체조건등을

고려해서 맞추어 가야하지않나 싶습니다.

이때 봉돌의 무게도 투척에 영향을 주겠죠.

이상 허접 초보의 생각입니다.----참조만 하세요.
추천 0

이방인 06-11-30 13:22 IP : 8565fc012acfcac
붕어한수님 댓글에 적극적인 추천표 던집니다

울트라맨님
저의 경우입니다
낚시대는 사구팔대와 청강호입니다
최근에 조정한 원줄의 길이
44-75
40-65
38-60
36-60
34-50
32-50
30-45
28-40
26-35
24-35
22-30
20-25
18-25
16-20

이전에는 5센치 더 짧게 사용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질문에 대한 댓글입니다

ps)

원줄의 길이가 너무 길면 대의 휨새를 이용한 투척이라기보다는 팔의 힘을 이용하려는 캐스팅이 된다고보며
채비가 수면과 일직선으로 가는게 아니고 허공을 가르며 높이 날게 되어 착수음이 커지게 됩니다
또한 고기를 걸었을때 제압이 쉽지 않습니다(높이 쳐들고 오래 버티어야겠죠,또는 뒤로 밀려나고)
원줄의 길이를 자기 신체에 맞게 조정하여 사용하면 쭉 뻗어 있는 오른손목만을 이용하여
가볍게 채비를 날릴수 있습니다

원줄의 길이가 너무 짧으면 줄잡기와 미끼 교체시 조금 불편함을 느낄수 있습니다
반대로 생각하면 채비투척시와 고기를 걸었을때 신속한 제압이 용이하겠죠

낚시에서 꼭 이것이다는 라는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기의 신체 조건에 적합한 대, 채비, 자세등 낚시에 사용하는 모든 장비들이 자기에게 적합해야 한다는 것
이점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거듭 붕어한수님 댓글에 꾸-욱
추천 1

울트라맨 06-11-30 14:13 IP : 4a0ccf8e58db6ca
감사 드립니다...^^너무나 상세하게 답변 주셔서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초보조사 선배님의 답변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거 같습니다...
날로 발전하는 조사가 되겠습니다...

더부러 2080조우회도 많이 사랑해 주십시요^^
그리구 감기 조심 하시구요~~~
추천 0

플라톤 06-11-30 18:28 IP : 76b207e9d208d47
전에 취산님이 한신 질문에 대한 저의 댓글이었습니다...

질문이 비슷하므로 글을 퍼와서 다시 올립니다...참고하실 내용이 있다면 좋겠네요..

저는 작년까지 다이아플*스를 사용하다가 모두 처분하고 지금은 3*5의 토너먼트골드와 맥스*어대 그리고

4칸이상의 장대는 365의 쎄제를 사용합니다.

지금은 48대까지 사용하는데요.....

대물낚시로 장대를 사용함에 있어서 앞치기를 할수 없다면 있으나 마나 지요....

대물낚시에서 뒤에는 울창한 나무들이있고 주변에 갈대, 부들 등의 수초지역에서 구멍에 넣기 위해서는 숙달된 앞치기 솜씨없이

여러번의 투척실패와 물풍덩거림, 또한 주변의 수초에 걸려서 바늘을 빼기위한 동작들은 차라리 장대를 사용하지 않는것보다 못한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장대의 사용은 충분히 훈련되기 전에는 득보다 실이 많죠...

하지만 지금은 특히 장대의 사용을 증가하여야 할때라고 생각합니다.

평지지에서는

5미터 이상 뻣어있는 땟장을 넘겨야하고, 마름을 넘겨치거나 자연 구멍을 넣기에도 4칸이상은 필수적입니다.

또한 계곡지에서 자리에서 멀리 떨어진 고사목주변이나 수몰나무등의 포인트에 넣기도 마찬가지죠...

대표적으로, 지난주에 소보의 언실지(내의지)에 다녀왔습니다.

상류에 2분정도 앉으셨고 저는 중상류에 수몰나무지역에 앉았죠....

44대가 수심 4~5미터정도 나옵니다.

저는 수몰나무를 중심으로 48, 44, 44, 40, 36, 34 를 중심으로 21대까지 10를 폈는데 입질은 44대와 48대에서만 왔네요...

수심이 깊어 손맛도 그만이구요...9치1수와 8치2수정도 했는데요...

만약 저에게 장대가 없었다면, 밤새 꽝이었겠죠? 상류에 앉으신 두분도 밤새 물소리를 듣지 못했거든요..

서론이 너무 길어졌군요...

일단 초릿대를 자르는것과 줄을 짧게 메는것을 말씀하셨는데...

둘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대의 종류에 따라 어떤방법을 사용하는것이 효과적인지도 다르죠...

제가 사용하는 쎄제와 토너먼트골드는 같은 회사제품이지만 상당한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쎄제를 498에 비유한다면, 토너먼트골드는 청강호쯤 되겠군요...(이해 하시죠?-빳빳함과 유연함의 차이를)

일단, 초릿대를 짜를때

장점, 가장중요한것은 대의 경질성이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챔질했을때 고기의 걸림이 빠르고 제압이 쉬워집니다.
-채비의 투척또한 쉬워지고 조금만 세게 챔질하면 채비가 물속에서 튕겨나오는 느낌이 들 정도죠...

단점, 대 고유의 성질을 잃게 되죠..

- 제작자가 고려한 대의 휨세와 발란스가 어긋나며 2번대에 무리가 갈수 있습니다.
- 또한 초릿대를 10센티 정도 자르면, 줄을 20센티 짧게 메는것과 같은 거리로 투척이 되죠...
(10센티 짜르면, 대가 10센티+ 줄10센티짧게 메어짐)

줄만 짧게 멜 경우는

대의 특성을 가장 잘 살리면서 앞치기를 수월하게 할수 있습니다.

또한, 통 초릿대로 교환하는 방법도 있는데요...역쉬 3번대에 무리가 가더군요...통초릿대로 교환후 양어장에가서 3번대 뿌러트리

는 사람 많이 봤습니다....대의 발렌스가 깨어지기 때문이죠...

또한 대의 특성도 고려하시면 좋습니다. 저는 토너먼트골드44와 쌔제44를 사용하는데요

두낚싯대에 사용한 방법이 다름니다. 토너먼트골드는 아주 빳빳한 축에 속합니다. 이런대는 초릿대를 짜를경우 거의 나무막대기 느

낌이 나고 앞치기할때 대의 탄력을 이용하여 날려야 하는데 너무 빳빳해져서 대의 탄력을 이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낚싯대는

원줄만 조금씩 짧게 메어가며 자신에게 가장 알맞는 길이로 줄을 메는것이 좋구요...

쎄제는 498정도로 생각하시면 되는데, 이놈은 대의 탄력이 좋지만 조금 낭창거리죠..이럴때는 초릿대를 약 10센티 정도 짤라주시고

줄도 조금 짧게 메는 것이 좋더군요...

결론적으로,

낚싯대에 따라 조금의 차이는 있습니다. 하지만 아주 빳빳한 경질이 아니라면, 초릿대를 조금 짜르시는것과 줄을 짧게 메는것을

병행하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쎄제 48대를 초릿대 8센티 절단, 원줄 50센티 짤게 메어 사용하는데요. 줄만 짧게 멘대고 볼때 66센티 짧게 멘것과 같은

거리를 투척할수 있지만, 사용감도는 병행하는 방법이 월씬 좋습니다.

줄만 넘 짧게 메면 대를 세워 바늘 잡기도 불편?하죠?

병행하는 방법을 추천하며, 참고로 대만 절단하시고 줄의 길이는 현장에 가셔서 직접 5번이상 투척하시면서 자신이 투척하기에 무리

가 없는 길이를 찾아서 사용하십시오. 능숙해 지실수록 조황에 도움이 되실껍니다.

도움이 되시길...
추천 1

무지개붕어 06-12-01 20:51 IP : 798b0ea52ec8f63
많은 고수님들께서 알토란 같은 말씀들을 해 주셨네요.^^ 반가운 님들, 안녕하세요?

저도 가끔씩 댓글을 달고는 있지만, 어찌 보면 다 고수님들의 글을 읽고, 듣고, 보고 하여 제가 배운 것을
또 다른 님에게 전달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거든요.
그런데, 매번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를 가지고 질문자의 입장에서 자상한 리플을 주시는 진정한 고수님들을 대할 때면
제 가슴 한켠에선 헤아릴 수 없는 존경심이 일곤 합니다.

그런 고수님들에 비해 저는 아는 지식이나 정보가 얇다 못해 아예 없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저는 추측이나 상상을 바탕으로 나름대로는 재미있게 글을 엮어보려 하던가, 아니면
제가 처한 상황을 바탕으로 초짜다운 솔직함을 주무기(?)로 댓글을 쓰고 있습니다.^^
어찌어찌해서 제 글이 질문자에게 작은 도움이나 참고가 될 수 있을까 하여......
질문을 많이 하는 저로선 질문자의 절박한(?) 심정을 잘 안다고나 할까요?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서론이 긴 글 치고 쓸만한 글이 없는 법인데...^^

줄을 어느 정도 짧게 쓰느냐.....
저는 제가 처한 상황을 바탕으로 한 말씀 드려 보겠습니다.

원줄의 길이를 어느 정도 짧게 줄 것인가... 하는 문제는 다음의 요소들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어떤 낚시를 구사하느냐... 입니다.
즉, 대물낚시냐, 떡밥낚시냐, 아니면 지렁이, 혹은 전천후낚시냐...

둘째, 자주 가는 저수지의 포인트 여건입니다.
지형지물, 또는 수초의 분포나 밀집도에 따라...

셋째, 낚싯대의 휨새가 어떠냐... 입니다.
경질이냐, 연질이냐, 중경질이냐.. 에 따라 같은 원줄의 길이라도 앞치기와 제압이라는 역할 수행에 있어선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넷째, 결국은 가장 중요한 자신의 취향 문제입니다.
모든 것이 결정된 상태에서 최종적으로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미세한 길이의 차이마저도 조절하게 됩니다.
이것은 맨 처음 낚싯대의 휨새를 따져 낚싯대를 사고, 자신의 취향에 따라 경우에 따라선 낚싯대 튜닝을 하고,
마지막으로 원줄의 길이로써 자신의 취향에 최종 부합하도록 만드는 그 일련 작업의 연장선 상에 있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다섯째, 보유한 각 낚싯대를 펴고 원줄까지 다 늘어 펼쳤을 때, 그 길이의 간격이나 조율 문제입니다.
즉, 앞서 어떤 분의 말씀대로 원줄의 길이 조정에 따른 문제점으로서 칸수가 다른 낚싯대가 같은 칸수의 낚싯대가 되어 버리더라...
하셨는데요. 분명히 그런 문제가 있습니다. 어쩌면 가장 어렵고도 고민되는 문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래도 낚싯대를 같은 낚싯대로 일괄로 가지고 계신 분들은 비교적 해결책을 찾기가 약간은 더 수월할 것 같습니다만,
저처럼 온갖 낚싯대들로 뒤죽박죽 섞여 보유한 사람이라면 그 근심(?)이 적지 않을 듯합니다.
따라서, 저 같은 분이라면 낚싯대를 구입할 때부터 원줄길이까지 계산에 넣으실 것과,
그에 따른 모든 자신의 보유 낚싯대의 길이 배열을 고려하여 더욱 신중하게 선택하실 것을 권합니다.

여섯째, 기타사항의 고려인데요.
이를 테면, 대가 지나치게 약해서 잘 부러진다든지 하게 되면 원줄길이를 너무 짧게 하게 되면 문제가 되겠지요....
뭐, 말 그대로 여러 가지 발생할 수 있는 기타사항에 대한 세심한 고려입니다.

이와 같이 낚싯대의 원줄의 길이 조정 문제는 무조건 짧게, 무조건 몇 퍼센트 혹은 몇 센티 짧게... 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고 보고요.
위에서 제가 언급한 여러가지 사항들을 두루 고려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저 역시 많은 고민을 거쳤고, 지금은 일부는 제 손에 맞추고, 일부는 길이 배열 상 조금 양보한 낚싯대에 제 손을 맞추는 식으로
그냥저냥 쓰고 있답니다.

부족한 제 말씀이 작은 참고라도 되었으면 합니다.
초짜 무지개붕어 올림.^^
추천 2

백번김구운 06-12-01 23:49 IP : 386a6ae171f3231
오홋 ~~ 고수님들의 답변이 줄줄이 올라왓네요 밤낚시 시즌끝나셔서 점다 컴터앞에 안자들 계신가바유.~~~~`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추천 0

울트라맨 06-12-02 10:47 IP : 3007102a50f0393
좋은 정보 상세한 정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많을걸 배웠습니다..
이제 정말 겨울입니다...조사님 모두 겨울 잘 이겨 내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