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로 조용한 소류지로 출조를 다닙니다.

어제도 오후 5시경에 소류지에 도착을 해보니 제가 앉을 포인트에
이미 물오리(청둥오리??) 대여섯마리가 자리를 잡고 있더라고요.
멀리서 지켜보니 서로 꿱꿱 소리를 지르면서 잠수도 하는 것 같더군요.

아무래도 입질보기 힘들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날도 어두워지고 해서 그냥 포인트로 집입을 해서 대를 폈습니다.

대를 펴고 날이 어두워지니 잠시 떠났던 물오리들이 다시 돌아오고
저는 쫒아내기를 서너번 반복해야했습니다.
모처럼만의 출조인데 기분이 영.....

그래서인지 어제는 입질이 신통치 않더군요.

아무래도 오늘 뿐아리라 그 곳이 물오리들의 아지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주에 한번 더 도전해볼까하는데
포인트를 옮겨야 되는지 출조지를 바꾸어야 되는지 고민이 됩니다.
물오리들이 조과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까요?
경험이 있으신 조사님들 계시면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