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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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대물낚시찌맞춤~~

피아노 IP : 9cd2f95d232edc2 날짜 : 2004-04-05 23:27 조회 : 6063 본문+댓글추천 : 0



          요즘 질문이 너무 많이한것같아 죄송하지만 ^^;
          제가 초보낚시인이라 이해해주시구 늘 좋은 대답으로 궁금증으로 풀어주시니
          모두들 고맙습니다.

          이제 낚시를 조금씩 조금씩 하게되니 궁금하지 않던 찌에 대해서 관심이.
          전 사실 아버지가 주신 찌와 봉돌(3.0대까지는 1.5 그 이후에는2.0)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제 조금씩 독립의 욕구(?)가 있어서요~
          질문인데요...
          상식으로 생각해도 대물낚시는 봉돌이 무거워도 뭐~~당연히 대물을
          상대하니까 괜찮겠지만...예로 대선이를 보니
          봉돌무게가4.5.5.0등등.이렇게 무거운데
          그렇게 하면 월척정도가 아니면 찌에 요동도 없다는 건가요?^^:유치한질문..

          결국 대물낚시의 봉돌의 무게나 찌의 부력이 커야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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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빠가사리 04-04-06 08:21 IP : 60ddd5f9dd00543
안녕하세요 피아노님

봉돌무게가 무거워도 잔챙이가 조금씩 움직이면 약간에 미동은 있습니다.

다만 가벼운 찌맞춤보다는 적게 움직이죠
그리고 대물낚시에서 봉둘의 무게가 많이 나가야 하는 이유를 말하자면
수초 구멍에 정확하게 투척하기 위해서 그리고 바닦까지 앉착시키기 위함이라고
그래서 보다 봉돌무게나 찌의 부력을 높려서 보다 쉽게 투척을 하기위해서
대물낚시에서는 높은 부력의 찌를 사용합니다. 이해가 좀 되시는지^^

그럼 즐낚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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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늘사랑 04-04-06 08:23 IP : 60ddd5f9dd00543
피아노님~! 연휴 잘 보냈어요. 반가워요.
채비의 예민성과 첨예한 기법으로 만 붕어를 낚는 것 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합니다. 대물낚시용 찌는 다양한 길이로 준비하여야합니다. 포인트 수심에 따라 약 20센치 길이의 찌부터 40~50센치의 길이까지 다양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고부력찌의 무게중심을 보면 일반적인 찌는 몸통이 1/3로 아래쪽을 중심이 쏠려 있는 찌가 균형적으로 안정된 찌고 내려가거나 올라올 때 찌놀림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수온기에는 예민한 입질을 위해서는 1/3 지점의 균형부터 1/2 정도로
균형이 맞는 것도 가능하며 가능하면 찌몸통의 중간 부분이 어느정도 굵어야 효과를 증대 시킬 수 있습니다. 고부력의 찌는 봉돌을 아주 조금만 깍아도 찌에는 아주
많은 변화가 나타납니다. 가능하면 어느정도 맞춤을 하고 난 뒤에 칼을 이용하여 긁어내는 방법을 많이 쓰세요.
채비를 제자리로 날려 보내는 건 대의 탄성과 봉돌입니다.(앞치기) 하지만 그 봉돌의 무게가 찌에 의해 결정됩니다. 찌의 자체가 무겁고 몸통이 큰 찌는 투척시
봉돌보다 앞질러 날아가는 현상이 생겨 매우 불편합니다. 길이가 짧은 낚시대는
2~3부 정도 부력이 나가는 찌면 충분하지만 세칸 반대 이상은 5~6부 이상되는
큰 부력의 찌를 써야 채비를 던지기 쉽습니다.개인의 취향에 따라 고부력의 찌를
선호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결국 대물은 찌맞춤에 큰 차이가 없으며 대물붕어의
흡입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습니다. 찌의 소재와 형태에 따라 부력조절을 달리
합니다. 물사랑님의 대물 찌맞춤 동영상을 참고하시고 그에 10~20%로 감하여
사용해도 크게 지장이 없으리라 사료됩니다. 참고가 될런지요.
늘 즐.낚과 안.낙으로 기쁜낚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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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피아노 04-04-06 09:22 IP : 60ddd5f9dd00543
빠가사리님 늘사랑님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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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사랑 04-04-07 01:08 IP : 60ddd5f9dd00543
피아노님 어서 오십시오.
낚시에서 찌의 부력에 따른 입질의 표현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똑같은 재질과 모양의 찌를 가지고 똑같은 찌맞춤을 했더라도
저부력찌인가 고부력찌인가에 따라서 입질의 표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찌맞춤에서 부력과 침력의 균형을 시이소와 비교를 한다면
똑같이 시이소의 수평맞춤이라 하다라도
나무젓가락의 수평이라면 모래 한 알의 가감으로 균형이 깨어질테지만
전봇대의 수평이라면 모래 한 알의 가감으로는 균형이 깨어지지 않는것과
같은 이치로 고부력찌는 저부력찌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물낚시에서는 낚시의 일반적인 상식의 틀을 벗어나는
이론이 많습니다.
예민한 떡밥낚시라면 흡입의 순간 챔질을 하지만
대물낚시에서는 완전히 흡입하여 돌아설때라야 챔질을 합니다.

이는 대물낚시에서는 대물붕어가 미끼를 꾸역꾸역 삼켜서
바늘이 목구멍으로 넘어갈때 챔질을 해야만이 덩치를 힘으로
끌어내는 과정에서 바늘이 벗겨지는 낭패를 면할수 있기 때문 입니다.

이때문에 대물낚시에서는 일반 낚시상식과는 다른 '무거운 찌맞춤'이
통용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물낚시에서 가장 악상황이란 '입질없음'이 아니라
'찌의 콩닥거림'인데 예민한 맞춤을 해서 챔질로 연결될수 없는
작은 공격에 일일이 찌가 콩닥거린다면 안정된 대물낚시를 할수 없게 되지요.

이런 이유들로 인해서 대물낚시에서는 무거운 맞춤이 통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거운 맞춤이란것이 '알맞게' 무거워야지 '무조건' 무겁기만 해서는
득보다 실이 있을수 있습니다.

즉, 물고 늘어질때 챔질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 대물낚시 이지만
의외로 헛챔질이 많이 나는것도 대물낚시 입니다.
받은 입질의 8할을 제걸림 시킨다면 대물낚시의 고수라고 저는 생각 합니다.
그만큼 대물낚시에서는 헛챔질이 잦습니다.

안정된 대물낚시가 되기 하는것!
헛챔질을 줄이고 제걸림의 확률을 높이는 것!
이것이 대물용찌와 대물찌맞춤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 입니다.

'즉 찌가 까불지 않고
찌솟음이 느리고 길어서 챔질타이밍에 여유가 있을것!'
이것이 대물용찌가, 대물찌맞춤이 해결해야할 관건 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냥 대충 써도 될 대물찌를 기능성찌로 특별히 연구하고
그냥 대충 맞춰도 될 대물찌맞춤을 골치 아프게 세분화 하는
물사랑의 대물낚시찌, 대물낚시찌맞춤론은 이런 이유에서 있는 것 입니다.
'무조건 무거운 맞춤'이 아닌 '알맞은 무거운 맞춤'을 함께 연구 하시기를
청합니다.
항상 안전조행 하시고 좋은밤 낚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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