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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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b>그림으로 보는 대물낚시12-초봄포인트 수초작업</b>

물사랑 IP : 3614fffcd9839a2 날짜 : 2004-03-17 20:34 조회 : 7770 본문+댓글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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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봄의 포인트

붕어의 움직임이 빠른곳은 2월 해동과 동시에 붕어입질이 닿지만
소류지 대물낚시는 3월말경은 되어야만이 시즌이 제대로 열리며
4월~5월에 봄시즌의 절정을 맞는다.

봄시즌에 입질이 시작되는 계곡지도 있긴 하지만 흔치 않으며
봄시즌에는 주변의 산이 높지 않아서 일조량이 많고
전역의 수심이 고르게 얕아서 봄햇살에 빠르게 수온이 오르며
수초등의 장애물이 잘 발달 되어 있는 평지지나 준계곡지에서
대물낚시는 먼저 시작 된다.

그림의 저수지는 의성군 금성면 탑리 소재의 약4천여평의 평지지인데
부들과 갈대가 잘 발달되어 있으며 아직 말풀이 자라나지 않은 둑방쪽과
저수지 중앙부는 맹탕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높은곳에서 볼때 3곳의 포인트가 눈에 띄는데
1번의 경우는 위치상 둑방을 타고 오르는 붕어가 가장 먼저 도착하는
제1회유로이며 갈대와 부들이 경계를 이루고 있는 수초형성여건도
아주 훌륭 하여서 첫눈에 드는 포인트 이다.

2번의 경우는 역시 1번과 마찬가지로 둑방을 타고 오르는 붕어가 가장 먼저 도착하는
회유로에 해당하며 갈대와 부들이 경계를 이루고 있는 수초형성여건까지
1번과 흡사하여 역시 첫눈에 드는 포인트 이다.

3번의 경우는 모퉁이 지역으로 역시 붕어의 중요 회유로이며 갈대와 부들이
경계를 이루는 수초형성여건까지 1급포인트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초봄에는 수심이 얕은 상류 갈대밭쪽은 보트를 이용해서 갈대와 부들의 경계점을
공략하지 않는다면 연안에서 갈대를 제거하여 인위적인 포인트를 만들더라도
40cm전후밖에 안되는 극저수심임과 지나치게 밀생한 갈대군이
대물붕어가 올라붙을 어도를 확보하고 있지 못하므로 포인트로
크게 매력적이지를 못한 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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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갈대와 부들의 경계지점에 수초제거 작업 하는 방법

윗그림의 1번 포인트를 가까이에서 본 모습니다.
경험이 많은 대물꾼이라면 이 포인트야말로 전형적인 대물포인트를
형성하고 있음을 알수 있을 정도로 포인트의 조건이 우수 하다.

좌측의 첫째 구멍은 갈대숲 안쪽까지 갈대를 제거하여 고랑을 만들었다.
갈대숲속이므로 수심은 50cm가 채 되지 않지만 둑방쪽으로 대물붕어가
타고 오르는 첫번째 회유로에 해당 하므로 확률이 아주 높은 구멍 이다.

갈대숲속에 수초구멍을 낼때는 물밑 바닥에 복잡하게 얽혀있는 억센 갈대뿌리를
철저하게 제거 해주어야 하는데 갈대뿌리는 질기다는 5호카본줄이
맥없이 터져버릴 정도로 억세기 때문이다.

좌측 2번째 구멍은 갈대와 부들의 경계점에 해당하는데 수초가 밀생한 지역에서
2가지의 수초가 만나는 경계점은 묻지도 말고 선택을 하고 보아야 하는 일급포인트 이다.
이 구멍은 작은 수초구멍 중에서 반드시 부들쪽이 아닌 갈대쪽으로 붙여서 채비를
넣어야 하는데 삭아서 부드러워진 부들 보다는 꼿꼿한 마른갈대가
산란을 전후한 봄시즌에는 훨씬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처럼 작은 수초구멍 안에서도 채비를 구멍의 좌측이나 우측 혹은 뒷쪽등
구멍의 중앙이 아닌 가장자리에 찌를 세우는 습관을 들여야 하는데
경계심 높은 대물붕어가 아무리 작은 구멍이라도 구멍의 중앙을 가로 지르는
법은 없으며 수초벽 안쪽에서 머리만 내밀어서 미끼를 빨아 당겨서 흡입을
하므로 구멍의 중앙에 놓여져 있는 미끼는 구멍의 가장자리 수초줄기에
붙여서 놓여진 미끼에 비해서 항상 2등의 확률을 가질 뿐이다.

우측으로 삭은 부들 사이사이로 구멍을 만들었는데 이때도 주의할것은
부들이 듬성한곳 보다는 밀생한 곳을 포인트로 삼아야 하며
채비가 내릴 자리에는 반드시 바닥에 쌓인 퇴적물을 깨끗이 긁어내어서
미끼가 함몰되는 것을 예방 하여야 한다.

그리고 구멍을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서 구멍과 구멍간의 간격이 너무
좁아지는것도 확률을 낮추는 결과를 낳게 되므로 구멍과 구멍의 간격을
150cm 이상으로 띄워 주어야 하며 수초대를 살짝 넘긴 자리에도
긴 대가 들어갈 구멍을 한 두개쯤 뚫어 주는것도 요령인데
축조이후 한번도 바닥을 드러낸 적이 없을 정도로 심하게 찌들은
자리라면 바닥의 퇴적물과 깊은 뻘층이 붕어의 접근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붕어가 수초군 속으로 잘 접근하지 않고
수초의 언저리에서 취이활동을 할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뚫어야할 구멍의 위치를 정하였으면 앉을자리에서 구멍에 이르는
위치(그림의 삼각형 위치)에 수초에서 수면으로 내밀어진 부분을
수면높이로 잘라 주어야 한다.

이는 채비투척을 위한 작업으로 수면위로 삐죽이 솟아 있는 수초줄기는
채비투척의 장애가 되므로 꼼꼼히 확인하여 빠짐없이 잘라주어야 하며
이때 주의할 점은 수면높이로 잘라낸 수초를 끌어내거나 혹은 대물붕어를
끌어내기 쉽도록 앉을자리에서 구멍사이에 수초를 제거하여 도로를
만드는 것은 금물인데 이는 얕은 수심에서 경계심 높은 대물붕어의
접근을 막는 결과를 낳기 때문이다.

입질을 받아서 챔질하여 끌어낼때는 대가 길고 짧음에 상관없이
두손으로 대를 잡고 낚시대로 저수지를 퍼올리듯이 챔질하여
붕어를 수초위로 띄우고서는 발밑까지 멈춤없이 곧장 끌어내는
식의 끌어내기를 해야 한다.
낚시의 맛과는 사뭇 거리가 먼 이런 끌어내기에 익숙해져서
습관으로 몸에 배이지 않으면 찌들은 수초대에서 대물을
낚아낼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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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갈대숲에서 수초구멍을 내는 방법

갈대만으로 수초군을 이루고 있는 곳에 갈대를 제거하여
구멍을 만드는 방법을 그림을 통해 알아 보기로 한다.

갈대숲 안쪽으로 고랑을 만들어야 하는데
갈대숲은 부들숲 보다도 더욱 수심이 얕아서 밀생한 갈대숲의 안쪽의 수심은
50cm미만일 경우가 많으므로
갈대숲 안쪽으로 너무 깊속히 고랑을 만들게 되면 찌를 세울수 없을 정도로
수심이 얕아서 포인트 구실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갈대숲 안쪽으로 고랑을 만들때는 너무 깊지 않게 만들어야 하며
채비가 놓여질 구멍의 가장 깊은 곳은 갈대줄기를 바닥까지 바싹
잘라내여야 하며 그런후에 수초낫을 세워서 바닥을 긁어서 바닥에
복잡하게 얽혀있는 억센 갈대뿌리를 깨끗이 제거 해주어야 한다.

갈대는 뿌리가 복잡할 정도로 무성하게 자라며 이것을 깨끗이 제거하지
않아서 채비가 갈대뿌리를 걸게 되면 제아무리 짱짱한 카본5호줄이라도
터져버릴수밖에 없다.

갈대숲에 구멍을 만들때도 부들과 마찬가지로 잘라낸 갈대를
끌어내지 말고 수면을 덮고 있도록 해야만이 경계심 높은
대물붕어의 접근을 유혹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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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찌들은 저수지의 함정

축조이후 한번도 준설작업을 하지 않은 찌들은 저수지에서 흔히 만나는
모양인데 전역이 수초가 빽빽한데 저수지의 가장자리에 수초가 없는
맹탕의 모양을(그림의 네모지역) 흔히 보게 된다.

이곳은 수심이 깊어서 수초가 자라나지 않아서 맹탕을 이루는 것인데
밀려든 토사로 저수지가 메워져서 얕아진 저수지에서 농경지에
양수기로 물을 퍼올려서 사용하기 위해서 저수지 안에 웅덩이를
만들어 놓은 자리 이다.

주의할것은 이런 지역은 급수심을 이루고 있으며 수초가 없으므로
붕어가 접근을 하지 않는 지역이므로 포인트가 될수 없는 지역 이다.
이런곳에서는 급수심 웅덩이가 끝나고 저수지의 본바닥이 시작되는
부분 즉 수초가 시작되는 부분(그림의 동그라미 부분)이 포인트가
되므로 이곳에 수초구멍을 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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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수초제거후 밑밥작업

수초구멍을 만들었다면 밑밥을 쳐서 바뀌어진 환경 속으로
대물붕어가 접근 하도록 유도를 하여야 하는데 이때 사용하는
재료가 황토와 삶은 겉보리 이다.

수초제거작업을 할때는 삶은 겉보리를 준비 하여야 하며
가는길에 붉은빛이 고운 황토를 포대에
퍼담아서 넉넉하게 가지고 가야 한다.
만약에 황토를 준비하지 못하였다면 주변의 밭흙이라도 사용하여
반드시 밑밥을 넉넉하게 쳐주어야 한다.

황토와 삶은 겉보리를 잘 버무려서 물을 조금 뿌려서 그림처럼 야구공 3-4개
크기로 공모양의 밑밥 덩어리를 만들어서 수초구멍마다 3-4개씩 던져 넣는다.

황토와 삶은 겉보리의 비율은 8:2 정도면 알맞은데 찌들은 뻘속에
넣어진 황토는 산소를 생성할뿐만 아니라 뻘과 비교할때 더없이
신선 하여서 황토는 아낌없이 넉넉하게 넣을수록 효과가 높으며
겉보리는 자연분해가 될 정도의 양만을 섞는것이 좋다.


6.수초제거작업의 시기

수초제거작업을 하고 나면 적어도 4-5일을 비워두어서 경계심 높은 대물
붕어가 접근하기를 기다려서 공략을 하여야 한다.
4일안쪽의 시간이라면 갑자기 변해버린 환경에 경계심 높은 대물붕어가
쉽게 접근을 하지 않으며
수초가 자라는 계절에는 5일을 지나게 되면 제거했던 수초가 다시
자라나서 애써 만들어 놓은 수초구멍이 메워지기 때문 이다.

단, 2월중하순경에 수초제거 작업을 하여서 15-20일이 지나고 3월초중순경에
공략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산란기를 맞아서 대물붕어가 알자리를 보러
나오는 시기에 산란기찬스를 노리기 위해서 이며 동면에서 깨어난 붕어가
아직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수초제거작업을 하기 위함인데
붕어가 알자리를 보러 올라붙었을때 풍덩 거리며 수초제거작업을 하는
소란을 피우고 갑작스런 환경의 변화를 만들어서 붕어의 경계심을
자극하지 않기 위함이며
이때는 수초가 자라나지 않기 때문에 수초를 제거하고
오랜 기간을 비워 두어도 수초구멍이 메워질 염려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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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수초제거기

수초제거작업을 위해서는 수초제거기가 필요한데 960cm의 수초제거기로
3.3칸대 거리의 수초구멍을 작업할수 있으며 장화를 신고 한발을
물속으로 넣으면 3.6칸대 까지 작업할수 있다.

수초제거기의 가장 중요한 요건은 길이이며 수초제거기가 특별히 뻗뻗해야할
이유는 없는데 이는 수초제거기는 일반낫처럼 수초를 한줌씩
치듯이 잘라내는 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잘라내어야 할 수초를 2-3줄기씩 걸어서 잘라내는 식으로 작업하기
때문이다.

수초제거기는 너무 무거우면 정교한 작업을 할수가 없는데 수초제거기의
무게기준은 손잡이대의 끝을 두손으로 잡고 팔을 쭉 뻗쳐서
제일 먼거리의 수초 한줄기를 걸어서 옆으로 젖힐수 있을 정도의
무게가 되어야 하며 이런 정밀한 동작을 할수 없을 정도의 무게라면
무용지물이 될뿐이다.

또한 수초제가기의 낫은 날길이가 10cm 정도로 너무 크지 않아야만이 자르지 않고
붕어의 접근을 돕는 장애물로 세워둘 수초를 피해서 1-2줄기 혹은 3-4줄기의
수초만을 잘라낼수 있으며 낫이 단조낫이나 무쇠재질이어야만이
거친수초작업에 쉬이 부러지거나 휘지 않으며
낫의 각도를 일반낫과 다르게 끝이 안쪽을 향하도록 꺾이게 만들어야 하며
낫의 날이 아랫쪽으로 꺾이게 만들어야만이 긴 수초제거기에 장착하여
수초를 제거할때 미끌어지지 않고 단번에 싹둑 잘라지며 대를 세워서
수초를 제가하면 바닥까지 깨끗하게 잘라진다.

그리고 수초제거기는 접어서 낚시가방 안데 들어가야만이 낚시가방을
메고 풀이며 잡목이 우거진 저수지 연안을 행군할수 있으며
아무리 훌륭한 수초제거기라도 접은 길이가 길어서 낚시가방 밖으로
삐죽이 나온다면 풀이나 잡목이 우거진 지역을 행군하기에 불편하다.
추천 0

1등! 당연히 04-03-20 00:41 IP : 60ddd5f9dd00543
저수지 이쁘네요...
네모안의 수초없는 곳은 떡밥낚시로는 좋은 포인트라 생각했는데 내 의견이 맞나 안맞나 헷갈리네요..
평소 네모안 속에 대물이 붙을까 생각해 봤는데... 그냥 느낌에 안 붙지 싶었는데...
상세하게 그 이유를 설명해 주셨네요..

당연히 즐낚하세요.
추천 0

2등! 구~~~~~~ 04-03-22 18:10 IP : 60ddd5f9dd00543
아이고 자꾸공개하면 늙으면 갈때 없다 한개라도 애끼자 물사랑님아 ㅎㅎㅎㅎ
시간나믄 함들릴께 자꾸공개하믄 호랑이 나오는 곳 하나 알려줄까 월은 많이 나온곳인데 너무 무서버 함갈라 카면 갈차 줄께 전화하거라 가재도 나오는 못이거든
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