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 오름수위 잘 만 만나면 정신없습니다. 오늘 호우경보 였는데, 그냥 출조 했습니다.
지금 옷 세탁하여 널었구, 파라솔하구 대 뜰채 등등 장비 말리는 중입니다.
잉어 입질에 채비 세벌 뜯겼지요.
수초지대에서 70Cm 넘는 잉어들은 정말 대책이 없는 것 같더군요. 그래도 심심한 것보다는 나아서 어분 섞어 재미 좀 봤습니다.
결국, 앉은 자리까지 물이 찬것은 견디겠는데, 같이 낚시하던 분들이 하나둘씩 대를 접고 11시 경 마지막 한분이 나가시길래
무섭기도 하여 저도 대 접었습니다만...
강물이 불어오는 수로는 저수지 상류하고는 느낌이 달라 물이 차오르니 차가 빠져 오도가도 못할까 많이 걱정되더군요.
전에는 비 무릅쓰고 출조 감행했는데 지금은 예보확인하고 비온다 싶으면 가지 않습니다.
일단 비맞고 채비하기 비맞은 텐트... 철수길이 고달파서 될수 있으면 출조 하지 않게 되네요.
하지만 비보다 싫은건 바람 많이 부는날 저같은 경우 옥내림을 주로 하기 때문에 바람부는날은 거의 대책이 안서네요.
전에 해남에 힘들게 출조 했는데 저수지에 파도가 치더군요.
할수 없이 그냥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태풍 주의보라니 여러분도 안전출조 하십시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예로 동우회 정기출조 등)비오는 날은 출조를 피하는 편이죠.
그러나 낚시를 하다가 비가 내리면 부득이 파라솔을 펴게되는 데....
비에 옷 젖죠. 떡밥 다 젖죠. 속에서 땀이 차 오르죠. 그러다 보니 전체적으로 꿉꿉하죠.
바닥도 질척거리고 미끄럽고 손은 닦아도 닦아도 물기가 남아 있죠 등 등...
사실 우중 출조 그거 따지고 보면 별거 아니다 싶지만....
어쨋거나 비올 때 낚시는 좀 그래요.
대편성할때와 철수시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출조할때 맑다가도 철수할때 비오는건 어쩔수 없지만요^^
조황은 제경우에는 별로였던것 같습니다
들은 얘기로는 저기압일때는 낚시가 잘 안됀다는 속설이 있어서인지...
요즘같은 시기에는 비가오고 2~3일정도 지났을때가 물색도 안정되고 좋을듯 싶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