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짬낚시를 갔었습니다.

연세 지긋한 어르신들이 낚시를 하고 계셨습니다.
한분은 남자분이시고, 한분은 머리가 하얀 여자분이셨습니다. (부부이었을 것입니다.)
두분 다 낚시를 잘 하시는 것 같지는 않았지만
나란히 앉아서 조용히 대화하시는 모습이 무척이나 좋아보였습니다.

사실 올해는 낚시만 가면 계속해서 독탕이었는데 그날 처음으로 다른 분들과 낚시를 했습니다.
시끄러울까봐 조금은 걱정이었는데
어르신 두분이 낚시하시는 모습에 저도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원래 낚시터에서 여자분들 보는게 여러운 일인줄은 알지만.
여기 월척에는 여자 회원님들은 안계신가요?
월척 사이트에 여자 회원님들이 많아야지 낚시터에 부부가 동출하는 정겨운 장면을 많이 볼 수있을것 같은데.....

저희 마나님은 낚시터에 가시면 30분내로 졸기 시작합니다.
저수지(발밑이 3미터정도 수심)에 같이 낚시간적이 있는데 앉아서 졸기만 하더군요
너무 위험해 보여서 바로 철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