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지님 반갑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저수지에 물을 잘 빼지않아 오랜기간 고여있는 저수지면 청태가 생깁니다.
그리고 베스터에 청태가 많은이유는 먹이사슬이 파괴되어 포식사가 많아지고 피식자는 줄어들게 됩니다.활동성이 적어지면 물의 유동도 없어지고 여기에 햇빛만 좀 받여주면 청태가 자랍니다.
하지만 용존 산소량이 증가하면 청태가 떠오르니 장마나 큰비가 온 후에 출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자주 가던 저수지가 있었는데, 물이 깊고 참 맑은 곳이었습니다. 한여름 청태가 끼어도 이내 없어지곤 했는데,
언제부턴가 청태가 저수지 봄여름가을 내내 사라지지 않더군요. 겨울에도 물이 탁해지고요.
언젠가, 낚시터 관리자가 치어들 죽인다고 강준치,메기를 인위적으로 풀었는데,
물가에 바글거리던 그 많던 새우들이 종적을 감추었습니다.
새우 등 수서 생물 사라지는 시기와 청태가 사라지지 않는 시기가 일치했었습니다.
청태천국이 된 그 저수지, 낚시 가면 공칩니다.
중요한건 수로에도 청태가 있다는 겁니다. 자주 가는곳에 작은 보가 있는데... 고여있다. 라고 하긴 힘든곳인데 말입니다. 불과 얼마전에요.
가끔가는 청도천이나 쌍계천 쪽도 마찬가지 더군요. 최대한 피해서 하긴 하지만... 왜 생기는지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중요한건 관리 안한 어항에도 생긴다는 겁니다. 왜? 일까요;
식물성 플랑크톤의 사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식물성 플랑크톤은 물속의 영양분을 먹고 태양빛으로 광합성을 하며 자랍니다.
이런 식물성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작은 새우나 치어들이 있는데
이런 채어와 새우등의 양이 충분하지 못할때 과다 번식하여
죽은 사체들이 바닥에 가라않아 생긴 것입니다.
말 그대로 '육각수'라면 모를까, 우리가 마시거나 만질 수 있는 대부분의 물에는 녹색조류(녹조류)의 포자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그것이 햇볕을 받으면 성장하게 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이 지나면 '청태'로 불리는 해캄 종류처럼 육안으로 보이게 길게 자라게 됩니다.
하천이나 수로에서 물을 퍼올리는 양수형 해안가 각지같은 부영양화 물을 끌어올려 물을 충당하는 곳에 청태가 많습니다.
저수지가 위치한 곳이 민가주변이나 논, 과수원 등 부영양화가 진행되기 좋은 곳일수록 청태가 심한 곳이 많습니다.
또, 물의 유동이 적은 곳은 물이 걸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청태가 아예 오랜 시간 자릴 잡고 있는 경우가 많겠지요.
청태같은 녹조류를 먹고 사는 새우나 송사리 등 작은 어류가 많은 곳일지라도 물의 부영양화가 지속된 곳이라면 청태가 자랄 조건이 되는 것이지 않겠습니까.
물속에 녹조류의 포자가 많이 있고, 볕을 잘 받으며, 저수지 물에 영양이 풍부하고, 수위 변화가 없다면 청태를 피할 방법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겠지 싶습니다.
수온이 급격하게 오르고 장마가 내려 흙탕물이 쫙 깔려서 청태의 성장을 방해하는 일이 없는 한, 말입니다.
부영양화된 호소에 생태계가 파괴되면 잘 발달합니다.
아질산염, 질산염과 같은 비료성분은 포자로 번지는 조류에게는 좋은 환경입니다.
특히 광합성을 활발히 하는 청태의 경우에는 햇빛이 잘드는 맑은 물에서 특히 번식하기 좋습니다.
먹이 피라미드가 잘 조성되면 안정을 이루는데 안타깝네요.
녹조현상이라나..그랬던거 같은데 어디서봤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