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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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b>1월의 대물낚시</b>

물사랑 IP : b10fd14de097967 날짜 : 2004-01-01 22:37 조회 : 4357 본문+댓글추천 : 0

붕어낚시에서 연중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았습니다.
수로나 대형평지지의 상류에서 겨울동안에도 준월척급의 겨울붕어를
만날수 있는 12월이 지나고 1월이 되면 이런 포인트들도 얼음이
얼어서 오후에 잠깐동안만 채비를 넣을수 있는 상황이 되며
얼음낚시를 하기엔 아직 빙질이 단단하지를 못합니다.

어려운 1월에도 갈곳은 있습니다.
매탄지, 수장지, 갓골늪, 이방늪, 용호수로등지에서는 날씨가 나쁜날에도
붕어얼굴은 볼수 있으며 경남일원에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수로나 늪지에서는
준척~월척급의 겨울붕어가 이따금씩 입질을 하기도 합니다.

중형이상의 평지지 상류포인트에도 살얼음이 녹고 햇살이 퍼지는 오후시간대에는
어렵지않게 붕어입질을 만날수 있습니다.
이들 포인트에는 수초제거기를 동원해서 얼음을 깨고 연안 물낚시를 즐기는
극성꾼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1월중순경 한두 차례의 한파가 내려오게 되면 멋진 소류지 대물터들이
얼음포인트를 형성하게 됩니다.
평소에 접근이 불가능 했던 포인트에 얼음구멍을 뚫고 월척이상의
대물붕어를 노리는 영남권 얼음낚시 시즌이 열리게 됩니다.
또한 2월말이면 이미 늦어서 시즌이 지나가버리는 경남권의 일부 늪지는
1월 하순이면 봄낚시 시즌이 제대로 열리게 됩니다.



차가운 대륙기단의 진퇴에 따라 사나흘간 꽁꽁 얼어붙었다가
또 사나흘간은 언제 그랬느냐는듯이 봄날씨를 방불케 하는
따뜻한 날이 이어지는 이른바 삼한사온의 전형적인 겨울날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온의 3-4일째에 출조하면 고생도 덜 하고 조과도 좋겠지만
출조의 시간이 자유롭지 않으시다면
날씨조건이 좋을때는 좀 더 맛나는 떡밥낚시를 즐기거나 혹은
지렁이 낚시라도 월척급을 노리는 출조를 할수 있겠으나
날씨의 조건이 불리할때에 시간이 나신다면 지렁이 한 통 들고
붕어 얼굴이나 보고 온다는 가벼운 출조를 계획 하십시오.

겨울낚시에서 조과를 결정짓는 조건은 기온이 아니라 햇살 입니다.
기온이 높은날이 좋은날이 아니라 기온은 몇도 떨어졌더라도
햇살이 좋다면 확률이 높게 될것 입니다.
어려운 1월의 낚시이니만치 정보를 공유하는 꾼들의 마음이 꼭
필요한 때입니다.
님들의 활발한 정보교환을 기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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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늘사랑 04-01-02 08:13 IP : 60ddd5f9dd00543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번출이 최고지요.
추천 0

2등! 새밭골 04-01-07 02:34 IP : 60ddd5f9dd00543
한겨울의 물낚시.. 얼음만 얼지 않았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물론 낮에 얼음이 부분부분 풀리더라도 밤이 깊어 가면서 얼어붙기 시작하는데

얼어 붙기 전까지 시도해 보싶시요. 충분히 가능성 있습니다.

한여름에 마름..말풍등 뗏장등의 수초가 아주밀생했던 평지지를 찾어시고 그중에도 햇빝이 잘드는 저수지로요..

이런저수지에 가면 바닥수초(말풀, 붕어마름류등의 침수수초가 바닥에서 조금씩 자라 있습니다)가 있는곳을 노린다면 뜻하지 않는 대붕을 볼 수 있습니다.

바늘 호수는 조금은 작다 싶은 ... 감성3호나 붕어9호~11호, 이세형9호?정도에
찌마춤은 조금은 가볍게 마추시고 노린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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