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님?
시간이 허락한다면 낚시꾼이 비 시즌에 저수지 탐방을할수있으면 굉장히 좋습니다.
더구나 겨울철에 저수지를 둘러본다는것은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고싶네요.
첫째:사계절중에 저수지 본 바닥을 구경할수있는 유일한 계절입니다.
-봄.여름.가을철에는 수면위로 보이는 수초밖에 볼수가없습니다.
-수초 밑에 바닥을 읽기가 쉽지 않습니다(평소 포인트 같지 않던 자리에 돌무덤이있을수도 있습니다.)
-겨울은 다른 계절에 비해 물색이 아주 깨끗합니다(평지형일 경우 세칸대 수심 정도까지 바닥을 볼수있습니다.)
둘째:얼음이 얼었을 경우 얼음위에 올라서서 평소 바닥이 궁금했던 자리까지 들어가서 얼음을깨고 본 바닥을 볼수있습니다.물이 맑아서 잘 보일겁니다)
세째:평소 나름대로 아끼던 저수지였으나 겨울내내 저수지 공사를 할수도있습니다. 그럴 경우 늦봄이나 초 여름에 갖을 경우 이미 그 저수지는 몇년간 고기 구경이 힘들겁니다.
네째:저같이 먹고 노는 백수라면 몰라도 직업이 있으신분들은 겨울철이 아니면 저수지 탐방의 기회가 없습니다.그 시간에 낚싯대들고 출조하는 맘이 앞서는건 인지상정일겁니다.

짧은 소견이지만 나름대로 생각한바를 올려봅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즐낚하세요...^^

대선이님 겨울철 소류지탐색은 즐거운 여행이 된답니다.
녹음이 우거진 계절에는 보이지 않던 숨은 둑을 찾을수도 있고
평소에 다니던 저수지의 바닥사정을 알게 되기도 하지요.

백수님의 설명처럼 맑아진 물색으로 인해서 포인트권의
바닥사정을 파악하기에 좋은 때 입니다.
몰랐던 언덕이나 혹은 뻘밭속에서 마사가 있는 바닥을 찾게 된다면
최고의 포인트를 찾게 되는것이지요.

지렁이 한 통쯤은 가지고 가긴 하지만 입질을 못보는 경우가
오히려 더 많지요.
맑아진 물색이며 연중 최저수온으로 인해서 붕어의 움직임이
거의 없을때이므로 붕어의 존재를 확인하기 어렵기는 하지만
저수지의 인물로 판단을 하면 크게 착오는 없을것 입니다.

특히 이번 겨울에는 지난 한해동안 지나치게 자주 내린 비로 인해서
오래된 둑들이 무너짐을 방지하기 위해서 저수지의 물을
빼고 최저수위의 상태인 저수지들이 더러 있는데
포인트권의 바닥이 완전히 들어났으므로 바닥사정을 읽기에
유리한 조건 이지요.

가벼운 마음으로 여행처럼 한번씩 다녀 오시면
기대이상의 즐거움을 얻으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항상 안전운전 하세요~~

대선이님 낚시인으로서 아주 바람직한 행동을 하신것 같네요.
저수지 탐방이라 함은 다분 그곳의 고기만을 보는것은 아닐겁니다.
위에서 답글들을 보셔셔 아시겠지만 위의 내용외에도 참으로 많은 공부가 되지요
그 외에도 제가 겨울철 저수지 탐방에 자주 나서는데 이유는 꾼들이 없을때 가면 그사람들에게 낚시 방해도 되지 않을 뿐더러 겨울철 저수지가 비로서 님의 저수지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저수지의 주위 환경이라든지 아니면 겨울철 풀속에 있던 쓰레기만 봐도그렇습니다.
그 쓰레기의 양으로 이 저수지의 낚시꾼들의 발자취가 보이지요?
많은 쓰레기는 그만큼 일반낚시인들이 다녀간 흔적이고 그중에서도 떡밥 쓰레기 아니면 지렁이 통 등등이 그 저수지를 다녀가는 꾼들의 흔적이 될수도 있답니다.
물론 산속 소류지로 탐방을 간다면 다르겠지만 요
하지만 소류지는 바로 님의 저수지가 되는 것입니다.
위에 글과 저의 글을 종합해 본 결과 님의 저수지 탐방은 아주 바람직하고 낚시인으로서의 바른 행동입니다.
즐거운 설 되세요

듣고보니 정말그렇군요
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무심결에 본 바닥이 공부가 될줄은 몰랐네요
자기 일같이 관심 가져 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이래서 월척이 사랑받는 모양입니다
얼마 남지않은 겨울 더만은 공부 해야 돼겠습니다
많이 많이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