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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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물고기의 감각기관에 대한 왕초보의 짧은 생각

귀소본능 IP : fdcee512449067c 날짜 : 2004-05-08 23:00 조회 : 6149 본문+댓글추천 : 0

이 글은 인터넷백과사전, 동아세계대백과사전, 개인낚시site특별강좌,
각대학수생어류강좌의 자료를 종합하여 뭉뜽거린 자료로써
제가 공부하는 입장에서 버림과 취함을 거듭하여 저와 같은 초보 낚시꾼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올립니다.

[광감각(시각)]
대부분의 어류는 좌우 1쌍의 눈이 있고, 그 크기는 어종에 따라서 다르나
수정체가 각막 가까이 위치하여 한쪽 눈의 시야가 대단히 넓다(180°정도),
좌우 시야는 어체 전방에서 중복되어 양안시야(兩眼視野)를 이루는데,
전방을 향하여 약 30°정도 된다. 또한 수정체를 움직여서 원근조절도 한다.
물고기는 또 색체감각도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
특히 잉어, 붕어, 송사리, 농어, 방어 등은 색체감각이 뛰어난 반면,
괭이상어, 감성돔, 점다랑어는 색감각이 둔하여 색맹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각은 같은 어종이나 외적의 식별과 먹이 탐색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유영방향을 결정하는데에도 사용된다.
즉 섭이활동 중의 비늘돔을 잡아 멀리 떨어진 곳에서 놓아주면, 쾌청한 날은 쉽게
휴식처로 되돌아오게 되나 흐린날이나 야간에는
휴식처를 찾지 못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고 한다.

[화학감각(후각과 미각)]
수중에서는 육상에 비하여 시계가 좋지 않으므로 냄새와 맛의 감각에 의존하여
살아가는 어류가 많다.
수중에서는 냄새와 맛의 구별이 힘들 것으로 생각되기 쉬우나 고기는 뛰어난
코와 맛을 감지하는 맛봉우리(味雷)을 갖고 있어서
먹이의 탐색, 생식행동, 군의 형성 등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붕어와 같은 경골어류는 좌우의 콧구멍이 각기 전후 2개의 구멍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이 보통이다.
어류의 코는 먹이 생물이나 외적의 냄새는 물론이거니와 같은 무리,
이성간의 페르몬, 수중에서 녹아 있는 아미노산까지 민감하게 감지할 수가 있다.
연어는 사람 손의 냄새를 800억분의 l로 희석해도 감지할 수 있는 후각을 가지고
있어서 태어난 강물의 냄새를 기억하여 바다에서 성장한 다음 산란을 위한
모천회귀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를 귀소본능(歸巢本能)이라 하더군요^^)
어류에 있어서 맛의 감각기인 맛봉우리는 혀바닥보다는 구강, 목안, 입술, 수염 등에
더 많이 분포하고 있다.
메기류의 경우는 체표 전체에 무수하게 분포되어 있어 가슴지느러미 부근의
감각기관으로 펄, 모래 속의 먹이를 찾아내는 데도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미각을 감지하는 정도는 사람에 비해서 훨씬 민감하여 단맛은 사람의 500배,
짠맛은 180배나 예민하다.
어류들이 먹이를 찾을 때는 이들 화학적 감각을 잘 이용하며,
멀리 있는 먹이의 존재를 냄새로서 감지하여 접근하게 되고 그 다음에 감각으로
먹이를 음미하여 잡아먹는 경우가 많다.
참돔과 방어는 글리신, 아라닌, 등의 아미노산이나, 이노신산 등의 복합적인
맛에 강하게 끌려들므로 수산연구 파트에서는
이러한 유인 촉진물의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측선감각과 청각
측선은 수중에서 생활하는 어류 특유의 감각기이다.
측선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단위구조는 감구(感丘) 라 불리우는 양파형태의
감각기간으로서 쿠프라(Cupular)라는 젤라틴질의 돌기를 갖고 있다.
자어기에는 감구가 체표에 노출되어 배열되지만 성장과 함께 피부속에 함몰하여
조그마한 구멍으로 외부에 연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측선은 체측의 피부속을 종주하는 가는 하나의 중추기관으로 되어 있고 체절마다
작은 구멍으로 몸표면에 연결되어 있으며,
비늘이 있는 어류에 있어서는 몸표면에 열린 구멍이 비늘에 하나하나 뚫려 있어서
마치 체측에 1줄의 선을 그은 것처럼 보인다.

이 측선은 물의 흐름, 수압, 진동을 감지한다. 더욱이, 음원이 50㎝ 정도로 가까운
경우에는 음을 물입자의 이동으로 감지해 낼 수 있다.
어류의 귀는 두개골 속에 있고 외부로 노출되어 있지 않다.
청각으로서의 주요 역할은 소낭에서 맡고 있으며 음의 진동을 내압으로 감지하여
신경조직을 경유하여 중추에 전달된다.
잉어, 메기, 등과 같이 부레와 귀사이에 특수한 연락구조를 갖춘 어종들은
특히 청각이 예민하다.
보통 어류의 귀가 감자하는 음의 주파수는 10∼3,000㎐로 알려져 있고
웨버씨관을 가진 잉어와 메기류는 200∼1,000㎐의 음에 대하여 매우 민감하다.
가청범위는 사람과 거의 같으나,
저음에는 물고기가 더 민감하고, 고음은 사람에게는 들려도 물고기는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귀소본능의 짧은 생각]
결론적으로...

물고기는 육상동물과 비교하여 감각기관의 발달이 다르다.
뇌 속에서도 후엽(嗅葉)과 시엽(視葉)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후각과 시각의 중요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후각의 경우 육지동물과는 달리 어류의 호흡기가 아가미이고
냄세를 맡는 조건이 대기중이 아닌 수중이므로 후각과 미각을 동시에 감지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리고 청각의 경우에도 음의 진동을 내압으로 감지하여 중추에 전달하기 때문에
이 또한 육지동물의 청각과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대기중과 수중의 매질의 진동(음파)은 수중이 대기중보다 4.5배정도
더 전파속도가 빠른 것입니다.

따라서...
붕어의 특성을 경우로 살펴보면
1) 야행성에 가깝게 주로 밤에만 섭이활동을 한다거나 경계심이 특히 심하여
수초 등 은폐물을 거점으로 은신처를 정하고
일정한 반경 안에서만 활동하는 소극적인 습성인 점 등을 감안하여 판단할 때
특별한 방어수단이 없는 붕어가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는 주원인은 바로 시력이
별로 좋지 않으면서 상대적으로 다른 감각기관(후각, 미각)을 적극 활용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2) 그럼에도 불구하고 밤낚시에서 광원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붕어가 시력은
약하지만 색감이 있고,(색맹아님) 명암을 구별할 수 있기 때문에
소심한 붕어에게는 자극적인 불빛이 악영향이 될 수밖에 없고..
3) 맛있는 미끼의 유혹을 위해서는 분명 감미료가 첨가된 식물성 콩이나
구수한 냄세의 옥수수 또는 싱싱한 생미끼(씨알 좋은 새우)가
후각과 미각을 동시에 자극해 줄 것 같다.
4)그러면 이제부터는 진동만 자제해 주면 되겠네요^^
사소한 소음은 수면에 반사되어 수중에 진동되지 않습니다
(고음은 어류가 감지하지 못한다네요)
자동차 엔진진동, 물가의 무거운 발걸음 진동, 밑밥 투여진동,
무식한 고성방가 행위가 없이 정온한 환경을 유지하면 되겠지요

OH! yes.. O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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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목로 04-05-09 01:02 IP : 60ddd5f9dd00543
귀소본능님 반갑습니다 ^^
귀소본능님도 왕초보 신세 면할려구 연구 많이 하셨네요 ㅋㅋㅋ
일단은
귀소본능님 보다 제가 먼저 월척 왕초보에서 탈출해야 되는데
이러다가 귀소본능님이 먼저 왕초보 딱지 떼겠읍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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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늘사랑 04-05-09 06:38 IP : 60ddd5f9dd00543
반갑습니다. 안녕하세요. 귀소본능님~!
물고기의 감각기관의 글 잘 읽었습니다. 연구 하신다고 수고 많이 하셨네요.
이론적으로는 왕초보가 아닙니다. 생각과 연구와 경험은 많은 실력을 배양
합니다. 결국 고수의 길이 단축될 수 도 있지요. 많은 경험 쌓으셔서 고수의
길로 진 일보하세요. 항상 귀소본능님의 안전과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낚시터 추억도 새록새록 쌓아가세요. 자연의 고마움을 언제나
가슴에 담으시어 줍는 예쁜손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즐낚으로 기쁨을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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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아웃싸이도 04-05-09 14:13 IP : 60ddd5f9dd00543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귀소본능님? 고맙게 잘 읽었습니다. 붕어가 색맹이 아니다 라는 정보에 놀랏습니다. 앞으로 미끼의 색깔로도 시험삼아 함 해 볼 생각입니다. 어느 계통의 색깔을 선호 하는지의 검증됀 논문이 있을런지요?.ㅎㅎㅎ
늘 행복한 물가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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