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덜삭았읍니다. 여긴 남쪽 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출조는 해보는겁니다.
그래야 그님도 와주겠지요?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위쪽은 아직 마름도...

말풀, 크게 말즘,검정말, 물수세미 세가지를 두리뭉실 뭉쳐
말풀이라 부름니다

정수수초 즉 부들,갈대,줄풀,떗장, 연 등이
늧봄에 싹이나 늧가을에 진다면

침수수초인 말풀은 이와는 반대로
늧봄에 삭아 늧가을에 새싹이 난다~ 로 이해 하면 기억 하기 쉬울 것 입니다

타 수초에 비해 말풀은 피고지는 시기가 지역과 장소에 따라 큰 차이가 나서
겨울이면 이미 뺵뺵히 크게 자란곳도 있고
여름 까지 안삭는곳도 있어
꾼의 입장에서 보면 사계절 내내 자라는것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이론적 시기 보다는

붕어의 입장에서 보는것이 좋다고 보는데

지금 시기는 삭는 마름밭이 제일 좋고

말풀의 경우
산란후 깊은곳에 은신하는 시기와

새싹이 돋아 나는 시기가 제일 좋은데
낚시중 말풀새싹이 걸려 나온다면 좋은 포인트로 보아도 좋습니다

새싹은 붕어의 비타민 보충원으로 본능적으로 붕어가 좋아 합니다
또한 말풀밭은 작은 어류들의 은신처와 먹이터가 되므로
말풀밭은 각종 먹잇감이 풍부한 편히 쉬고 먹는 호텔같은 곳이 됩니다

말풀밭의 단점은 역시 채비 안착인데
갓쪽 얕은 곳은 잘 자라지 않으므로 최대한 경계지점을 노리고
편광안경을 쓰면 군데군데 빈공간이 보이는데
빈공간을 노리는게 무난하고

풀스윙 보다는 떨구는 스윙 이나 수초직공 또한 좋습니다
정확한 바닥수심을 알고 긴목줄을 쓰는것 또한 좋다고 봅니다

아묺튼 말풀밭 공략은 매우 어려운 공략처 중에 으뜸이라 할만큼
어려운 곳 입니다

갈쿠리 바늘이라 특공대 같은 것으로 걷어 내거나
봉돌에 떡밥을 달아 직공식으로 내려 놓거나 하는게 그나마 공략법이라 하겠습니다

말풀이 성한곳은 물마름을 겪지 않은
개체수 풍부한 좋은낚시터 로 보면 틀림 없을 겁니다
건투를 빕니다

충청권입니다.
마름, 말풀 아직은 이른 듯합니다.

아직이른거 맞습니다.

올해 같이 비가 어정쩡하게 내리면 마름과 말풀이 더 성합니다.

이쪽은 마름 이파리가 서서히 녹아가는 중입니다.
어느 부분은 좀 녹아 채비를 드리우기 가능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