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을 하루저녁 물을 부어
담가 두었다가
손으로 살짝 눌러 뭉게질
정도로 삶으면 오케이

어제밤에 메주콩 삶았습니다^^ㅎㅎ

저는 아직도 국산 왕태(백태말고 왕태요.. 왕태가 알이 훨씬 굵고, 왕태는 국산밖에 없다고 합니다)를 구해서 직접 삶아서 씁니다.

보통 설탕이나 소금 약간 넣고 삶으라고도 하시던데.. 저는 수십차례 삶아보니 아무것도 넣지 않고 삶는게 제일 깔끔하고 좋으네요.

삶은 방법은요..

우선 메주콩을 최소한 서너시간은 물에 불려야 합니다.

저는 약 12시간 정도 불려두는데요(출근 전 콩을 물에 푹 잠길 정도로 넉넉히 물을 부어두고, 저녁에 퇴근 후 삶습니다)

그 후 불린 콩을 우선적으로 1차 선별하구요(깨진 콩 껍질 벗겨진 콩 등 상태 않좋은 것),

그 다음 불린 콩을 스타킹에 넣습니다(끓이는 과정에서 콩끼리 부딪쳐서 껍질이 많이 벗겨지거든요).

그 다음 센 불로 끓이시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서 하얀 거품이 나면 중불 또는 약불로 약 30분 이상 삶아야 합니다

때로는 1시간 가까이 걸릴때도 있는데 제 경험으로 보면 이는 콩의 단단한 정도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약 40분 정도 삶았을 때 콩 몇알을 꺼내서 손가락으로 지긋이 눌러봅니다.

콩이 반으로 짝 갈라지면 더 삶아야 하구요.. 두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지긋이 으깨어지면 그만 삶으시면 됩니다.

그 후 찬물에 살짝 헹구어서 넓은 쟁반에 키친타올을 좀 두껍게 깔고 콩을 넓게 깔아서 그늘에 반나절 정도 말립니다.

(이 때 2차 선별 하셔야 해요^^ 껍질이 까진 콩 부스러진 콩 등)

그 다음 작은 지퍼백에 나눠 담아서 냉동실에 보관하면서 한봉지씩 가져가서 사용합니다.

사용하실때는 얼은 콩이 녹은 다음에 약간 물을 부어두면 막 삶았을때처럼 콩이 팽팽해집니다.

메주콩...
1.윗 분들이 설명을 잘 해 주셨습니다.

와우~소울님 배워갑니다.

첨언드리자면 예전엔 흑설탕을 넣고 삶으면 껍데기가 좀더 질겨져서 물속에서 오래 버틴다고 했었습니다.

실제로 흑설탕을 넣은것과 안넣은것 차이가 좀 나긴 했었구요

아울러 청국장 띄우듯 살짝 발효시킨것도 효과가 좋았습니다.

소울님 좋은정보 원추합니다^^

대단한 정성입니다 당신에 열정에 감탄합니다 저는 그냥 편하게 옥수수사용합니다 고기반먹고 나 반먹고요

참 그리구요~ 삶은 콩 미끼로 쓰실때 좀 넉넉하게 가져가세요~ 하룻밤 낚시해도 솔직히 열 몇알 쓰면 충분한대요..

저는 일부로 약 50알 정도 가지고 가서 밤낚시 끝나고 철수할 때 콩을 물에 뿌려줍니다~ 좀 넓은 반경으로 쫘악~

지금 제가 자주 가는 못(계곡 소류지)에 약 2달째 뿌려주고 있는대요..

지난 주부터 콩에 입질이 옵니다^^ㅎㅎ 잔챙이들이 많은 곳인데.. 콩에 제대로 된 입질을 받으면 그 놈은 무조건 8치 이상입니다^^ㅎㅎ

꾸준히 인내심을 가지고 몇달 뿌려주면 반드시 보상이 오더군요^^ 묵직하고 깔끔한 콩입질이 좋습니다~

역시 고수분들은 자게방에 주둔?하시는 분들이 아님을! 새삼스레 느낌니다-,.-;)

마눌님 올나간 스타킹에 여유있게 묶어서 흑설탕 집어넣고 달달하게 삶아 씁니다

손으로 눌러 으께질 정도로 삶습니다

이리하면 껍질도 덜 벗겨지고 형태가 잘 유지됩니다

단점이라면 충청도쪽은 메주콩 잘 안통한다는거 입니다

옥수수캔 쓰고서부터는 잘사용안하는데..

대단들 하시네요~!!!!

메주콩 삶는법을 잘 설명해 주셨는데요
가장 중요한 부분을 간과들 하셧네요
삶기전에 스타킹에 넣어서 삶아야 해요
안그러면 껍질이 다 벗겨집니다
삶은과정에서 ..자기들끼리 부딪치면서 80% 이상 벗겨지니
꼭 양파자루나 스타킹에 담아서 삶으시길 ...

의성 춘파낚시 이왕수씨한테 문의하세요.
직접 삶아서 판매도하지만 자세히 가르쳐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