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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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나의 낚시관

우중대구리 IP : 9de1f5da8cc84c4 날짜 : 2022-10-03 15:49 조회 : 6510 본문+댓글추천 : 8

오랜세월  낚시를 해 왔지만  어린시절 못 둑가에 수양버들 늘어지고 물에는 개구리 풀이 덤성덤성 자란 정말 

꿈에 그리던 저수지들  연밭 연잎사이에서 살 살 입집해주던 30원짤 낚시 세트에 달린찌 가 아직 제기억에서 

선명히 남아 있고 밤새 밀가루에 참기름을 발라 기원하던 떡밥 .  

이제껏 물이 있는곳이면 안가리고 여기저기 다녀 봤지만 제 생각에 낚시는 진정한 수양이라 생각해 봅니다 .

제가 피하는 곳   .도로가 저수지 .사람이 좀 온다하는 저수지 .배스터  

그러다 보니 늘상 큰놈들 얼굴은 보기 힘듭니다. 그래도 또 기다려 지는 낚시 아직 아직 살아 있음을 느낍니다.

출발할때 종량제 봉투20리터 꼭 챙기셔서 오실때 주의에 쓸기 좀 가져 갑시다...

낚시터여 영원하라

추천 3

1등! ♡제리♡ 22-10-04 01:06 IP : d76b859e1d01edc
헉! 30원짜리~
ㅋ제보다 더 선배님 이시군요~

제 기억엔 50원정도 했던걸로 알고있는데...ㅎㅎ

미숫가루 처럼생긴 가루에 물넣고 으개면
빨갛게 변하면서 냄새는 엄청 고소한~

지금도 그때 그 추억을 떠올리면
입꼬리가 절로 막 올라갑니다~^^
추천 1

2등! 하드락 22-10-04 08:22 IP : 79f94d439a5955c
스스로

절제를 하시니

진정 즐기시는 겁니다.
추천 1

3등! 산노을 22-10-04 09:44 IP : dee844c35b2d677
왕잠자리 한가롭게 나르고
노오란 어리연이 피어있고 맹꽁이 깩객 울어대는 저곳
꿈엔들 잊히리오 내고향 소류지들
추천 0

계절바람™ 22-10-07 17:32 IP : 5ef4a08157f5524
4학년 때 대구 감삼못에서 시작
58년 전이군요
산 속 소류지도 그 분위기는 없고..

나 돌아가고 시퍼--- ♡
추천 2

그린피그 22-10-08 08:38 IP : 2f4e27de7d81cca
바뻐서 낚시못하는건 기간에 상관없이 다른경우고 힘들거나 재미가 떨어져서? 접으시는분들도 많은걸 보면
다른 취미와 마찬가지로 낚시도 상당히 취향을 타는 취미중 하나일뿐인것 같습니다.
추천 0

참기름떡밥 22-10-08 19:43 IP : fc35f418a288ffa
저와 낚시관이 비슷함을 느낍니다.

대나무 낚시대에 참기름떡밥 미끼를 사용해서

월척급을 상면하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는 1인입니다.
추천 0

섬진강지킴이 22-10-10 17:41 IP : 079421541b14168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어떻하리 로 시작하는 시조가 생각나게하는 글인것 같습니다.
저는 하루2마리이상 붕어님 얼굴본지가 너무나 오래된것같네요.닉 네임데로 섬진강에서만 낚시를합니다.낚시대 편성은 기본이 열대,얼마전 썬라이즈17단 일체형 입양 누가보면 붕어잡을려고 환장한 사람같이보일련지 모르겠지만 낚시대편성하는 재미로 낚시가는사람입니다.좌대에 탠트 설치하면 포대남에 사진 한컷 이재미로 낚시다닙니다^^
추천 0

zokku 22-10-11 14:48 IP : 519c2126d968d5d
전 초등때 50원짜리 고오급 조립낚시 사용했습니다..요샌 이 조립낚시 2000원 하더군요
낚시대는 시골문방구에서 팔던 대나무 끼워서 하는거 3000원정도 하던거 쓰던지 근처 나무 잘라 하던지 했네요..
철사구부려서 대나무에 끼워 받침대만들고...
낚시는 그때도 지금도 고기 못잡아보는 건 똑같은데....제대로 배우지도 않고 배울생각도 크게 없는 것 같아요.. 그냥 물가에 있는게 좋을뿐..
하지만 낚시터는 꼭 물깨끗한곳, 배스없는 곳, 사람없는곳만 찾아다니네요
아직도 어디 댕기다가 시골학교앞 문방구? 보이면 낚시대 파냐고 물어봅니다.
대나무 낚시대 하나 사고 싶어서요. 고급 수제 대나무낚시대가 아닌 천집안에 들어있는 저렴했던 꽂기식 대나무낚시대요
혹시 파는 곳 아시면 알려주시길..
추천 0

키큰붕어 22-10-12 07:46 IP : 7971f97c73c26d1
아 사상떡밥...
추천 0

어웅 22-10-12 16:32 IP : 338973df1487194
종이 비료포대 줄 풀어서
못을 구부려서 묽엇지요
대나무 끝에다 매달고
수수깡 속살을 깍아서
찌를 만들고
뒤엄 속에 지렁이를
잡아서 물에 던졌엇죠
기법도 원칙도
없었지만 친구들하고
놀다보면 어두어져서
행랑채 군불 때지않고
놀다만 왔다고 혼내시교서
저녘밥을 주시던
부모님들은 이젠 한분만 계시고
그때 그친구들은
만나면 손자들 자랑만하는
세월이 되었네요
그시절 그 작은
둠벙들이 생각나는군요
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