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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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원줄의 길이에 대한 질문드립니다.

구랑 IP : 31aeaa0a3587a37 날짜 : 2006-12-14 18:26 조회 : 5132 본문+댓글추천 : 0

제가 배운 바로는 원줄의 길이와 관련 대물낚시에서 길어서 득이 될게 없고, 짧아서 손해볼것 없다라고 하여

3.8칸 이상에서는 봉돌의 위치가 거의 손잡이대 상단에 육박하게 하고, 또 이렇게 해야만 바람이 조금 불어도

앞치기가 수월하게 되고, 실제로 월척급까지는 발앞의 가장자리 물가까지는 날라오더군요. 그런데 FTV 월척특급에

나오시는 이창수님!, 나광진님!, 방랑자님!께서 챔질후 붕어를 꺼집어 낼때보면 원줄의 길이가 상당히 길다는

느낌을 받곤합니다. 왜냐하면 8치급도 두팔을 높이 치들고 겨우 꺼집어 내더라구요. 여기서 저만 그렇게 느낀것인지

아니면 제가 이분들보다 훨씬 더 고수인지 요즘 상당히 헷갈리더군요. 방송이다보니 스릴을 주기 위한것인가요.

하수의 궁금증 좀 해결해 주십시요. 세분한테 직접 물어보라 하시지는 말구요.

(세분 모두 헐뜻고자 하는것이 아이랍니다. 죄송합니다)
추천 0

1등! 붕어와춤을 06-12-14 18:49 IP : 90d01f1fcad4ded
1번 타자 왕 초짜 등장했습니다.

구랑님 안녕 하시지요

우짜다가 1번 타자도 다 되네요

낚귀님이 출장간 관계로....

저도 짧게 합니다.

보이는 것과 느끼는 것의 차이이겠죠

두손 치쳐들고 만세부르는 것 보다 시원하게 뽑아네는게 굿!
추천 0

2등! 플라톤 06-12-14 19:20 IP : 76b207e9d208d47
보여주기 위한 액션이 크다고 봅니다....

만약, FTV에서 대물낚시 촬영하는데

월척 입질받고 촤~~악!! 땡겼는데 8치가 뒤에 있는 논자락에 툭 떨어져서

스테프하고 고기 주어러 가니....

고기는 GI랄하고 퍼덕거리면서 온통 흙투성이라고 생각해봅시다....얼마나 웃기는 일이고

시청자들이 보면 재미 없지요...대물을 제압하는 포즈....멋...이런것도 없이 월척은 발앞에 툭!!

8치는 뒤로가서 주워와야되고...ㅋㅋ

TV는 TV일뿐이라고 봅니다...그 분들도 엄청난 헛챔질과 오다거 떨구는거...다 편집하지 않겠어요???

잘은 모르지만...걍..

생각대로 적어 봅니다....글쓰는 자유가 있으니..
추천 2

3등! 낭만객꾼 06-12-14 19:28 IP : d5dac7097781d75
안녕하세요 구랑님..

고수는 아니지만 사실 낚시에 있어 고수 중수 하수 실력을 구분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의문입니다.

아무튼 제 의견을 말씀드리오면

낚시대의 원줄 길이는 규정된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장 캐스팅을 잘 할 수 있을 만큼 잘라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니 긴대는 앞치기가 힘드니까 원줄을 많이 짧게

짧은대는 앞치기 쉬우니까 원줄을 조금 짧게 쓰시면 됩니다.

원줄을 낚시대에 비해 짧게 쓰는 이유는 원하는 포인트에 정확한 케스팅을 위함이 크고

또 하나 들자면 제압에 있겠지요.

하지만 너무 짧게 매면 붕어는 날릴수 있으나 날라온 붕어가 제대로 착지 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초더미를 감을 가능성도 있기에 앞치기 하기 적당한 길이 만큼 짧게 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월척특급을 간혹 보는데 저 보다 더 세밀한 관찰을 하셨나 봅니다.

물론 발 앞까지 날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그것보다 더 좋은 방법은 붕어를 물위에 스케이트 타듯 제압해 나가는 것이

더 유리할 수 도 있습니다.

만약 발 앞에 수초더미가 있다면 수초에 엉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때 그때 다르고 상황상황마다 다른 것이 낚시이기에 이것이 좋다 나쁘다란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구랑님과 챔질과 장비채비가 달라 좀 힘들게 붕어를 제압하는 것 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냥 그분들만의 스타일이라 생각하시고 좋은점은 배우시고 자신과 맞지 않는 점은 배우지 않으시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솔직히 그려러니 합니다.

낚시를 좋아하기에 낚시대를 잡았고 그리고 열정이 있기에 방송에 출연하신 분들 나름대로 낚시실력과 낚시관이 있으시기에

제 경험상 이론과 상반되어도 그냥 넘어갑니다.

자기 스타일의 낚시 내낚시를 즐기면 되기 때문입니다.

이상 허접답변이었습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추천 2

돗가비 06-12-14 19:37 IP : d830e045507bec7
플라톤님 의견에 한표 꾹 찍고 가겠습니다..

누가 뭐라해도...원줄은 무조건 짧아야 한다는게..제 지론입니다..

내공 많으신 분들이 하두 많으셔서...의견 짦게 달고 튈랍니다..=3=33
추천 0

엽기붕어 06-12-14 21:31 IP : 8e6cc410e9e8c06
안녕하세요. 구랑님.

원줄 길어서 유리한것은 좀 더 길게 투척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중층대 같은 뻣뻣한 낚시대를 사용하면 원줄을 낚시대의 길이 보다 조금 길게 사용하는 것이
투척에는 유리합니다.

실제 투척해보면 대의 탄력으로 인하여 봉돌이 낚시대 끝에서 퉁~ 하고 튕기는 느낌이 듭니다.
상호를 말하기는 뭐 하지만 몇몇 민물낚시대들 역시 이런 성향이 드러납니다.

일반적으로 수초를 끼고 하는 낚시에서는 원줄의 길이가 다소 짧은 것이 유리합니다.
그러나 이 짧은 정도가 딱히 어느정도다 라고 말하기는 곤란합니다.

▶첫째, 낚시대의 종류가 다른것 입니다.
▶둘째, 챔질시 한손 챔질, 양손 챔질, 챔질 자세 등의 차이에 의한 것이 그 두번째 이유입니다.
▶셋째, 손맛에 대한 생각, 잡아 올려야 한다는 생각 등 개인의 낚시에 대한 즐거움의 차이 가 세번째 이유입니다.

사실 낚시라는 것을 하다보면 생각이 조금씩 바뀝니다.
일반적으로 처음에 떡밥낚시, 지렁이 낚시를 할 때 무엇이라도 물어주고 잡혀주는 것에 즐거움을 느낍니다.
조금 시간이 지나면 찌가 올라오는 폭에 의한 즐거움을 가지게 되는 것이지요.
붕어가 크거나 작거나 찌가 시원하게 올라오는 것을 즐거워 하는 시점도 거칩니다.
이 시기에 봉돌을 깍고 찌맞춤을 예민하게 하고 채비의 무게에 상당히 민감해지죠.

그러다 잔씨알, 자주 오는 떡밥 입질 보다는 한번에 큰 손맛, 큰 씨알을 노릴 수 있는 대물 낚시를 접하는 기회가
생깁니다.

대물 낚시라는 것도 처음에는 잡는맛, 손맛.. 그런것이 즐거움을 주더군요.
시간이 지날수록 중후하게 올라오는 찌맛에 또 한번 매력이 생기더군요.
이러니 저부력 찌 보다는 고부력의 찌를 셋팅하여 다소 무거운 찌맞춤을 하게되는 습관이 생깁니다.
고부력의 무거운 찌맞춤을 하면 필연적으로 하루저녁에 입질을 많이 받지 못합니다.
한마리 걸면 분명 8치 이상 정도의 씨알은 보장되고 끌어내는 것에 재미를 느끼게 되더군요.
(이미 낚시 자체의 즐거움 보다는 짜릿한 손맛과 기록이라는 것에 노예가 되는 느낌입니다.)

서서히 대물 낚시에 지치기도 하고 또다시 채비에 변화를 추구하고있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하루에 한번이 아니라 몇번의 잔 입질을 노리는 즐거움과 그 와중에 손맛을 볼 수 있도록 해보자...

점차 원줄이 5호에서 4호, 3호.. 목줄이 케블러 5호에서 모노필라멘트 3호, 카본 2호 등으로
약해지기 시작하더군요. (약해진 채비로 인하여 더이상 등 뒤로 뽑아올릴 기세의 챔질은 불가능해집니다)
주 공략 대상이 6치이상 정도로 되어서 제법 예민한 대물낚시를 추구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챔질을 처음에는 기마자세로 월척 이라도 등 뒤로 뽑아 넘길 정도의 챔질을 하다가
서서히 한손으로 챔질하게 되고 물 위에 스키를 태우듯 끌어내는 그런 느낌을 가지고
한마리 챔질하여 수초에 감지 않을 정도 되면 충분히 손맛을 본 후 끌어내는 시기가 되더군요.

또다시 원줄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어졌지만 요즘은 짧은 것이랑 크게 관계가 없습니다.
초반 챔질에 확실히 들어가고 낚시대의 탄성을 알고있고 투척에 무리가 없을 정도의 원줄 길이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으므로 낚시에 크게 어려움을 겪지는 않습니다.
원줄의 길이라는 것도 마음 먹기에 따라 결정되어야 할 문제이고 추구하는 낚시 스타일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저의 생각으로는 [짧아야 정답이다]는 아니고 [짧으면 조금 더 유리하다] 입니다.

제가 그동안 즐겨온 낚시 경험일 뿐입니다. 잘나서 이런것도 아니고 낚시를 잘 해서 그런것도 아닙니다.

잡기 위한 낚시가 아니라 즐기기 위한 낚시라는 처음 마음을 잊어가면서 채비에 욕심을 내고 있는 스스로의 모습을
보게되었기에 서서히 즐기려 하는 중입니다.

항상 재미있게 즐기는 즐거운 낚시가 되시기 바랍니다.
http://www.wolchuck.co.kr/img/best05.gif>
추천 6

붕어단속중 06-12-14 22:25 IP : ac1c6a9912dbd87
엽기님 말에 한표!!!!!!!!!!!!!
하지만 대의 특성이나 채비 투척능력, 챔질의 방법 ,고기제압능력등 개인의 차이는 분명이 있습니다.
추천 0

연어 06-12-14 22:58 IP : b36a73e190c3b7e
많은 고수님의 답글에 흔적만 남기려고 왔다가
우연찮게 f-tv 촬영현장에서 같이 낚시를하게될 기회가
있어서 몇글자 올려봅니다
이날은 저수지에 제가읽찍도착한 관계로 촬영하는데는
큰 지장을 주지않았으리라 보여집니다
그래도 tv에방영되는것인데 촬영현장이 궁금도하고 어떠한 형태로
진행되는지 궁금해서 현장주위에서 서성이며 구경을 했읍니다
하지만 이창수씨(곡운님)의 채비법이 너무궁금하여 잠시채비를
(양해를 구하고 인사도 나눌겸)본적 있읍니다
여기서 구랑님의 질문에 원줄의궁금점이 조금 해소될까 싶어 덧붙여
봅니다 원줄의 길이는 상당히 짧게 보였읍니다 모든 채비를 하나하나
확인은 못했지만 4.4칸 기준에 낚시대를 잡고 봉돌을 잡으려면 왼팔을
번쩍들어줘야 잡힐 정도입니다
위에서도 언급 되었지만 tv촬영여건상 우리네처럼 강제집행을 하지 않는것
같읍니다 챔질만 강하게할뿐 끌어내기동작은 촬영이라는 기법에맞춰지다보니
두팔을 치켜세우는 형태로 나타나는것 같읍니다

수초낚시에 실제상황과 tv 이론은 조금다른게 나타나는점은 있다고 여겨집니다
원줄의 길이가길면 낚시대의 휨새와 맞물려 두팔을 치켜세워도 아마도 제압하기는
힘들것으로 보여집니다

흔적만 남기려왔다가 독수리발톱 다 빠질뻔했읍니다 ~~
추천 1

조포 06-12-15 01:11 IP : a2dd2c0c98c3679
제가 볼땐 tv방송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플라톤님 의견에 100만표~~~~~~~~~~~~^^
추천 0

케이비 06-12-15 03:04 IP : 87af3239cef6404
방송에 스릴........
이해갑니다.................
추천 0

붕어한수 06-12-15 08:43 IP : 8bfc38a305c6806
원줄의 길이를 짧게 매는것은 어느누가 이렇게하는것이다 라고 정립해놓았다기보다
낚시인들이 오랜 경험에서 원줄이 긴것보다는 짧은것이
여러가지로 장점이 많다는 경험에서 얻어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낚시에 입문하시는 낚시인들이 그런 경험을 어느정도 따라한다면
그만큼의 시행착오를 줄일수가 있겠지요..

아마도 방송에 나오는 분들도 자타가 인정하는 분들인데
그런점들은 이미 알고있고 그분들의 채비에도 적용되었으리라 생각이 드네요..
추천 0

낚귀 06-12-15 10:00 IP : d9523e2dba4f778
자기 자신에게 가장 맞는 길이를 찾아서 매시는 것이 좋은 방법이 아닐 까 싶네요.

무조건 짧다고 옳다...길다고 틀리다라는 것은....ㅠ.ㅠ

암튼 지간에 많은 고수님들이 훌륭한 글을 올려주셔서 덧붙일 말도 읍구...

여튼 낚시엔 정답이 없다이구요..

정답이라고 여기는 것은 자기자신만의 낚시스타일에 맞는 정답이지..

다른 사람에게도 모두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가 제 지론입니다.

남의 정답들을 약간 응용해 자기만의 정답으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조력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껏 보신 분들 중에...막 시작하시는 분들은 조력이 오래되신 분들의 채비를 그래도 따라 하려고

하나 조력이 어느 정도 있으신 분들은 자기만의 스타일에 대한 고집이 대단하십니다..

그렇다고 그 고집이 틀렷다고 할 수 없는 만큼 정답은 자기만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줄의 길이도 그런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자기한테 맞는 스타일을 찾아가는 길이 아닐런지요.
추천 1

구랑 06-12-15 13:12 IP : 31aeaa0a3587a37
단문에서 장문의 댓글 달아주신 월척님들께 감사드립니다. 112인사드려야 하나 제가 원체 독수리타법이다 보니 짧게 인사드리겠

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질문들이 있으면 인터넷을 뒤지고, 짜집기를 해서라도 최대한의 댓글을 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가슴속 진정으로 님!들의 이름을 한번 불러보겠습니다.

시작합니다. ♬붕어와춤을님!, ♬플라톤님!, ♬낭만객꾼님!, ♬돗가비님!, ♬엽기붕어님!, ♬붕어단속중님!, ♬연어님!,

♬조포님!, ♬케이비님!, ♬붕어한수님!, ♬낚귀님! 모두모두 메리쿠리스 마∼스.......
추천 0

EyeNum 06-12-17 22:45 IP : 515297a5ed04887
월척특급을 어떻게 하다보니 자주보는데 가끔 처음시작할때 이런저런 이론을 많이 이야기 하십니다.
근데 두분 나광진씨와 또한분 (정확한 성함은 모르겠으나 지방의 약간 통통하신 마음씨좋은 아저씨)두분의 경우는 모두 원줄을 짧게 사용하더군요 보통 2칸~3칸대정도는 20~30cm정도 그이상은 더 짧게 사용하시던데요 방송처음시작할때 그런이야기를 두분모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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