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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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각 미끼에 대한 찌올림에 대하여 초보꾼이 질문 드립니다.

꽝낚시 IP : 6b8cbdb8d33ef09 날짜 : 2007-05-05 00:04 조회 : 2794 본문+댓글추천 : 0

이제 만 2년을 지나 3년째로 접어든 허접초보조사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찌올림을 보고 챔질을 하는 타이밍을 여쭈어 보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1. 총 11대의 낚시대를 펴서 밤 낚시를 하였는데, 미끼는 새우와 메주콩을 썼습니다. 밤낚시에 입질을 받기가 쉽지
않은데, 40대에 미끼는 새우였고, 하루밤에 3번의 입질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입질패턴이 챔질타이밍을 잡기가
약간은 난해 하더군요. 월척에서 얻은 지식으로는 찌가 완전히 올라와 멈추었을때 채야 한다고 봤는데.. 약 3마디
천천히 올리고 잠시 멈추더니 다시금 천천히 스윽 올리더군요. 찌가 완전히 정상에 올라 멈추었을때 채기 위하여
준비를 하였으나 약2/3까지 천천히 오르던 찌가 갑자기 급속히 솟아 오르더니 바로 내려가더군요. 완전 헛탈감~~
물론 예신도 봤고 찌 오름은 평소 들었던 얘기와 월척에서 보았던 대물급의 찌 올림이라 나름 생각했는데 그러한
형태의 찌올림은 처음 경험하는지라 그대로 멈추어야 했습니다. 3번의 입질 다 똑같은 패턴이었고, 나름 생각하여
챔질을 할려고 하였으나 타이밍 잡기가 어려웠고, 마지막은 내려가는 순간 챔질을 하였으나 결과는 쒸~~~웅.
이러한 찌올림에서의 챔질 타이밍은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요? 그리고 제가 본 챔질이 나름 제 생각으로는 대물의
입질이라 생각하지만 과연 제 생각이 맞는지 우리 월님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2. 지렁이나 떡밥낚시에서는 나름데로 챔질타이밍을 제대로 잡고 있다고 생각하며 새우또한 대물은 잡은적 없어도
입질을 받으면 제대로 챔질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의외로 식물성 미끼인 옥수수나 메주콩에서는 많은
입질을 받은 적이 없어서인지 정확한 타이밍이 솔직히 어렵습니다. 작년 10월 계곡형 소류지에서 감성5호 바늘에
굵은 메주콩을 써서 한밤중에 쭈욱 올라와 멈추는 입질을 보고 챔질을 하였으나 5치급 붕어였고, 그 외에는 약 3번
메주콩에 입질을 받아 챔질을 하여 제압을 하던 중에 떨어졌는데, 제 생각으로는 챔질 타이밍이 맞지 않아 후킹이
제대로 안된것 같습니다. 식물성 미끼에서의 챔질 타이밍은 언제인지요?

3. 계곡형소류지와 준계곡지, 평지형저수지 등 각 저수지마다 입질패턴이 틀립니다. 어느 곳은 쭈욱 올려주는 곳도
있고, 어느 곳은 약간의 예신을 보이다가 물속으로 찌를 끌고 들어가는 입질도 있고, 또한 깐죽깐죽 거리는 입질도
있습니다. 문제는 깐죽거리는 입질에 챔질을 하여 9치급의 붕어를 몇번 잡았다는 것입니다. 후킹도 제대로 된체로.
경험이 많으신 선배 조사님들이나 현지 사정에 훤한 분들이야 입질패턴을 알고 있겠지만, 낚시 경험이 많지 않은
저로서는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허접한 초보의 질문이지만, 우리 월님들의 많은 경험을 배우고
싶습니다. 물론 공짜는 아니고, 언제든 노지에서 뵙게 되면 꼭 커피 한잔 대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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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아들아들 07-05-05 04:22 IP : 5436d301502290f
리플이 없어서 초보가 한마디 남겨 봅니다
전 새우나 참붕어 쓸때
예신이후 한마디나 두마디쯤 올라와서 잠시 멈추고 난후
한마디반에서 두마디 올라오면 챔질 합니다
물론 제가 하는 방식이 맞는지는 몰겠지만 붕어 얼굴보는데는 별 문제가 없던데요

저도 물론 콩낚시를 선호하는 편이긴 한데요
동물성 미끼처럼 예신이 거의 없구
찌올림도 시원시원해서
거의 대부분 콩미끼는 정점에 다다라서
찌가 정지하는 순간에 챔질 해야 한다고 하는데
전 그때까지 안기다립니다
찌가 4마디정도 올라오면 가차없이 챔질
가끔 3-4마디 올리고 이물감에 밷어 버리는 붕어도 상당히 많더군요

3번째 질문에 대해서는
식물성 미끼에 대한 대답만 해드릴께요
물론 콩이랑 옥수수에도 밑으로 빨리는 입질이 나타 납니다
제경험으로 지형상의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경사진면에서 입질을 받을시 빨리는 입질이 많이 나타나는 편입니다
찌가 쭈욱 잠겼다가 한마디 올라 오길래 챔질했는데 월척을 낚은적이 간혹 있습니다
깐죽거리는 경우는 다른 어종이거나 잔챙이들이 대부분이구요
가끔 대물들이 미끼를 가지고 논다는 말을 들은적 있습니다

낚시에는 정도가 없습니다 ^^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게 고수가 되는길이 아닐까 십네요

발자취만 남기시는 꽝낚시님 되시기 바랍니다
이상 초보 조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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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개소문 07-05-05 10:37 IP : e9bce1c9f2fcecf
보통 경험이 적은 분은 오르는 찌를 보지만 경험이 많은 분들은 미세한 찌끝의 움직임을
보고 챔질 타이밍을 잡는다고 합니다

챔질의 타임을 잡는 시점은 계절의 영향과 그날의 기상조건 , 현장 바닥여건 (경사진곳.바닥이 지저분한곳)
과 대상어의 당일 활성도 , 사용하는 미끼 , 본인의 찌맞춤 영향, 다른 잡어나 수생동물의
방해요건등 여러형태로 나타나는 찌올림때문에 아무리 초절정의 낚시고수라 할지라도 헛 챔질에선
벗어날수 없다고 하지만 분명 고수들은 초보자와는 다른 무엇이 있읍니다
그것은 수많은 경험을 통해 얻은 자기만의 챔질방법이 있기 때문에 초보자에 비해 확률상 많이 높다는
얘기지요

위에분 말씀대로 낚시에는 정도가 없지만 수많은 현장경험을 토대로 나온 것을 방법이라 생각하며
때로는 붕어를 우리 인간의 잣대로 만 보고 시행착오를 겪기도 하지만 그것 또한 낚시에 즐거움 아니겠읍니까

저는 아직 경험이 미천해서 저만의 챔질법이 없어서 별다른 자문을 해드릴순 없지만, 그 동안 여러답변을
통하고 또 현장에서 나름대로 터득이라고 하면 우습고 그냥 저의 경우에는 한마디가 올라오든 두마디가 올라오든
어느순간 "멈칫 " 거리는 때에 챔질을 했더니 거의 성공이였지요 아니면 찌가 " 동동 "거리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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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채송화 07-05-05 19:50 IP : 1758a20e3d25783
1. 혹시 미끼를 투척 한곳에 줄풀이나 아님 부들이 있는 경우라면 일단 물방개 형님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왕징거미 누나도 한번씩 뻘짓해서 수 많은 조사님들을 농락하지요. 저라면 그냥 잔챙짓 이라고 단정짓고 의심 안합니다. 하면 할 수 록 밤 마다 대물이 놓친 한숨으로...걱정만 쌓이더라구요.

2. 각 저수지에 따라 입질 차이가 현저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옥수수일 경우에는 특히 심합니다. 그럴때는 약간의 찌 올림에도 챔질 해보는것이 오차를 줄이는데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아는 저수지는 콩빨이 정말 잘 받습니다. 4치도 천천히 끝까지 밀어 줍니다. 잡고나면 황당스럽죠.... 헛 챔질도 많구요. 챔질이 잘 안될경우 감성돔 바늘로 바꿔 보시는것도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3. 경험이 재산입니다. 찌 올리는 속속 다 잡아내면 우리나라 붕어들 우째 합니까^^
낚시는 즐기면 기쁨 2배 행복 2배 입니다. 나중에 대어 잡으시면 사진 업로드 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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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술 07-05-07 11:15 IP : ac1cff82547f375
어떤 미끼라도 붕어 입질시 찌올림이 이루어 집니다.
단 장르가 내림이면 다르겟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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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귀 07-05-07 13:36 IP : cb833559be5ea65
윗분들이 좋은 말씀들 많이 해주셔서 저두 많이 배우고 갑니다. ^_^

저의 경우엔 미끼에 따라 챔질 타이밍을 달리두고 어느 정도 정보가 있는 저수지는

그 저수지의 입질 특성을 빨리 파악하여 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처음 가는 곳은 첫입질에 헛챔질하는 경우도 있는 데

이럴경우는 챔질타이밍에 조금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다른 부분은 경험이 쌓이면서 생기는 노하우이기 때문에 그런 움직임을 말로 설명드리기가 곤란하지만

대체로 미끼의 경우엔 새우는 각질이 있기 때문에 한번에 쑤욱 삼키는 경우는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옥수수나 콩 혹은 참붕어에 비해서 말이죠.

해서 새우 입질의 경우 올렸다가 내려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찌끝의 움직임을 보고 아 먹었구나 싶은 시기가 오면 까야 됩니다.

꼭 정점이나 3단입질을 기다릴 필요가 없는 거죠.

다만 참붕어의 경우 흡입이 용이하기 때문에 올리다가 좌우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답니다. 해서 참붕어의 경우엔 좌우로 움직일 때나 혹은 찌가 동동거릴 때 까는 편입니다.

결론은 새우보다는 참붕어 미끼의 챔질 타이밍을 늦춰 주는 편입니다.

미끼에 따른 움직임은 이러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그 밖에 급격하게 떨어지는 수온이나 외부 기온으로

입질이 예민하다는 판단이 서면 작은 움직임에도 후킹이 되는 경우도 있구요.

계절별로 활성도가 떨어지는 시기 역시 이점은 간과 할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반대로 활성도가 좋은 경우엔 입질 타이밍을 길게 주시는 것이 낭패를 막을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3단입질에 정말 정점에 올라갔다 판단하고 깠을 시에도 후킹이 안되는 경우도 있고

이때 챔질 타이밍을 늦춰 주었을 때 후킹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후킹후 바늘 걸림의 모양을 보시면 윗턱에 걸려서 나왔을 시에는 정확한 타이밍에 후킹이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랫턱에 걸려 나올경우는 약간 늦었다고 판단하시면 되구요.

꼭 처음 가본 저수지의 경우 입걸림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추천 1

꽝낚시 07-05-07 22:01 IP : 6b8cbdb8d33ef09
허접한 초보꾼의 질문에 좋은 답변 많이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역시나 여러 고수님들의 말씀처럼 경험이 중요하군요...

낚귀님의 말씀처럼 항상 처녀 출조지에서는 입걸림을 확인하여 경험을 쌓도록 하겠습니다.

채송화님의 말씀처럼 제가 대어를 낚을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꼭 대어를 낚는 날

사진 업로드 하겠습니다.

상무술님 항상 조행기 잘 보고 있습니다. 님의 말씀처럼 붕어는 항상 바닥낚시에서 찌를 올리지요...

그 올라오는 찌를 아직은 제대로 잘 채지 못하는데 더욱 꾸준히 노력해야겠습니다.

개소문님!! 아뒤를 부르려니 조금 죄송(?)하네요..ㅋ

님의 말씀대로 고수님들은 그 많은 세월의 경험으로 역시 고수라는 말씀을 들으시겠지요...

저도 꾸준하게 경험을 쌓도록 해야겠습니다.

아들아들님!! 님의 말씀처럼 항상 발자국만 남기는 낚시가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직은 부끄럽게도 제가 가져간 흔적과 바로 주변의 흔적만 챙겨 오지만 앞으로 낚시터의 환경개선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초보조사가 되겠습니다..

답글 달아주신 여러 고수님들 정말 감사드리고, 저도 소중한 경험을 많이 쌓아 가겠습니다.

님들의 경험도 이곳에서 소중히 제것으로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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