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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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계곡지 미끼 선정에 관하여 문의 드립니다

내마음의월척 IP : bc762f65debd56b 날짜 : 2007-05-09 13:26 조회 : 4985 본문+댓글추천 : 0

처가집이 강원도 삼척 가곡인데 그곳에 저수지가 단한곳있습니다.
면적은 대략 3~5천평이며 수질은 1급수이상으로 수심 3~5M추정되며 물색이 맑아 3M까지 휜이 보입니다.
제가 3년째 도전중인데 모든미끼(옥수수,콩,지렁이,참붕어,떡밥)가 안착하기전에 참붕어,버덜치등 잡어들로 부터
거덜이 납니다. 도전히 낚시할 엄두가 안납니다
이번주 5/11날 다시 가게되어 재도전 할려고 하니 월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채비
원 줄 :4호
목 줄 : 합사4호
바 늘 :감성돔3호
찌 : 고리봉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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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낚귀 07-05-09 14:17 IP : cb833559be5ea65
제가 예전에 즐겨 찾는 곳과 어찌 그리 같은지...ㅠ.ㅠ

지금은 언넘이 하두 잡어 성화가 지겨웠는 지 세상에 배스를 갖다가 푸는 바람에..

그지 되버린 곳이지만요.

여튼 이런곳은 조금 개념을 달리 생각하는 생미끼 낚시가 되어야 할 듯 싶더군요.

미흡하지만 제 경험 상 저는 미끼를 자주 갈아주는 생미끼 낚시라 생각하고 했습니다.

해서 상대적으로 댓수를 줄여 편성하였고 일단은 최대한 큰 참붕어와 새우로 공략하였지요.

그래도 이넘의 버들치나 기타 잡어는 삼키는 것이 아니라 쪼는 입질로 공격을 하기 때문에.

시간상으로 조금 오래 버틸 분....별 차이는 없더라구요.

다만 중요한 사실은 이런 잡어들의 경우 대물급 붕어의 연안 접근이나 다수의 개체수의 연안 접근시에는

다소 뜸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또한 이런 악조건의 저수지라 하여도 분명한 입질시간대는 존재하고

그 시간대에는 버들치나 기타 잡어의 성화가 조금은 덜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해서 파악이 이루어지고 난 후 여러수의 붕어와 함께 38급의 대물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다수의 떡밥꾼의 포진이 어렵고 낚시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수의 낚시꾼으로

부터 보호를 받는 기현상의 저수지가 된다는 사실도 장점 아닌 장점이 되지요.

다만 밤새 버들치의 성화가 이어질 수 있는 변수와 물이 맑다는 이유로 인하여

달빛이 다소 밝은 날은 붕어의 연안접근이 없는 경우가 많으니 이런 날은 피하심도

방법 중에 하나일 수 있다고 사료됩니다.

저두 궁시렁궁시렁 하면서 하다가 겨우 저수지의 특성이 파악되고 난후에 만나게 되었으니

님도 조금만 고생하신다면 대물급 상면이 곧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꼭 대물 상면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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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플라톤 07-05-09 14:34 IP : c3b4dcc0c0b7883
낚귀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한가지 덧대어 말씀 드리면 저수지의 특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간혹 일반적인 상식으로 갓낚시나 수심이 적당하고 바닥의 굴곡이 좋은 이러한 포인트 보다는

수심 5미터이상, 기본 36대이상의 장대에서 대물급을 토해내는 계곡형저수지가 의외로 많다는 것이지요...

수심이 이정도 되면 왠만하면 참붕어, 버들치의 성화에서 벗어나실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다양한 대편성과 포인트에서 시기에 맞게 오랜시간 투자하시면

반듯이 님만의 좋은 보물터가 될것입니다.

남들 아무도 못잡아도 혼자 월척몇수씩 뽑아낼수있는것이 계곡지를 아느냐? 모르느냐?의 비밀이지요...

꼭, 님이 투자하신 시간과 노력에 대하여 보답이 있을 껍니다...

화이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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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kingyonge 07-05-09 14:43 IP : 27aad6e23e40428
계곡지에 수심3m깊이가 보일정도면 낚시는 힘들다고봅니다.
계곡지의 주 특성은 수초대가 형성되기 어렵죠^^
보아하니 수초도 없을듯 싶네여.맞나여?
차라리 장마철이나 혹 물이뒤집힐때 함 출조해 보세여.
보통 이런저수지는 1년에 한두번밖의 기회를 주지 않더군요.
수심이 맑으면 붕어들의 경계심은 극에 달한다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미끼선정보다는 깊은 수심대에 밤낚시로 노리는것도 좋을듯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저도 이런저수지를 한군데 알고 있거든여^^
여하튼 안출하시고 손맛 꼭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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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문 07-05-09 15:05 IP : e9bce1c9f2fcecf
낚시강좌란에 독닙꾼님 께서 올려 놓으신 글이 님의 질문에
거의 맞는 좋은 글이 나와 있네요

참고로 계곡지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배수로인해 수심이 줄었을때
중하류에 그 동안 물에 차잇던 곳이 포인트로 나타나서 여름철 갈수기에
좋은 조항을 보이기도 합니다

잡어는 특히 기온이 오르면 잔챙이 붕어와 함께 어디서든 (외래종이이 있거나 특수한 곳 제외)
볼수가 있어서 아무리 절정의 낚시 고수라 할지라도 100퍼센트 피할길이 없읍니다
잡어를 이겨내는 방법이래야 미끼선별 가령 뭐 건탄낚시법이나 또는 여러가지 채비기법을 동원해서
낚시를 한다고 해도 사실 엄청나게 달라드는 곳에서는 별 방법이 없읍니다

바다낚시 처럼 밑밥을 이용해서 잡어를 한자리에 모으고 따로 대상어를 노릴수있는 기법도 붕어낚시에서는
고작 피리를 안죽을정도로 배를 살짝따서 물속에 던져놓는 방법이나 여러개의 새우망을 던져놓는 것
이나 기타 예전에 나왔던 짬봉국물이나 돼지뼈등을 이용하는 방법 이외엔 별다른 방법은 없고
심야에 덜 설치기만 기다려야 하는 것밖에는 없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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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문 07-05-09 15:21 IP : e9bce1c9f2fcecf
플라톤님의 댓글 읽다가 생각 나서 함더 올려 봅니다
예전에 완전 계곡지에서 경험 햇던 기억이 납니다

상류권에서 하다가 피래미등에게 당해내지 못하고 중류권 수심이
3미터이상 나오는 곳으로 옮겼더니 잡어가 확실히 덜 설쳤고 완전
맹탕이 였는데 36이상 긴대로 해야만 낚시가 가능했던 포인트 인데도
월급 포함해서 좋은 결과를 기록했던 적이 있었읍니다.

플라톤님 말씀대로 긴대로 수심 깊은 쪽을 공략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 됩니다

"피래미 있는 곳에 붕어도 반드시 있다"는 말이 있지요 기다리다 보면 꼭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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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월척 07-05-09 15:41 IP : bc762f65debd56b
월님들에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3년째 그저수지에서 붕애얼굴 함 못봤습니다,
워낙 오지라 낚시하는 분들도 없고 밤낚시는 쪼메 겁나기도하고(장모님왈 거서얘덜 여럿 빠져 죽었는디 겁도 안나냐고 하셔서리ㅎㅎㅎ) 저수지 이름이 "귀곡지"라.... 낮낚시 해도 혼자서는 좀..ㅎㅎㅎ
이번엔 꼭 가서 붕애 얼굴 함보면 글 올리겠습니다.
월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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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sea 07-05-09 16:49 IP : 4b618ac8df7e587
안녕하세요. 삼척에 살 때 - 지금은 태백에 .. - 몇 번 .. 가보앗습니다.
자정 넘어서 깊은 수심에서 [콩]으로 재미나게 낚시를 햇습니다.

파는 곳은 자세히 모르지만..
딱딱하게 마른 콩- 나중에 물에서 물러지더군요 -으로..

대를 하나 뺏겨서 고생했던 기억이 납니다.
참붕어와 콩으로 .. 깊은 수심에 .. 자정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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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길 07-05-09 18:09 IP : ba957f8b69f2d01
저수지 명은 생략하고 강원도 홍천, 횡성, 강릉, 속초 등 산악지역의 특성상 계곡형 저수지가 대부분
이런 범주에 속한다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계곡지에서는
우선 바닥을 찍어보고 바닥을 읽어야 됩니다.
내가 찌를 세울 곳이 급경사 혹은 경사도가 높은 곳은 피해야 하며,
급경사가 끝나는 곳에서 조금 더 멀리 던져도 수심의 변화가 크게 없는 곳을(수심 약 3미터 전후)
골라 앉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미끼는 그 저수지에 자생하는 똥꼬새끼 혹은 버들치 등등 생미끼를 살려서 써야하고
떡밥을 써신다면 돌떵이 처럼 뭉쳐서 두 시간이 지나도 풀리지 않을 만큼 단단한 미끼를
만들어 써셔야합니다.

그리고 계곡지에서는 다섯대 이상은 편성을 않으시는게 요령입니다.
아무리 위에 열거한 대로 미끼를 써도 잡어의 성화는 있기 마련이니까요.
그리고 낚시를 하실 때 찌톱을 충분히 내놓고 하셔야 합니다.
케미만 내놓고 낚시를 하다보면 계곡지의 특성상 잡어가 살짝만
들었다 놓으면 케미가 수면 밑으로 잠겨서 매우 피곤한 낚시가 됩니다.

찌톱을 충분히 노출시키고 잡어입질은 무시하시고 기다립니다.
조바심은 절대 금물입니다.
저렇게 건드렸는데 미끼가 아직도 남아있을까?
남아 있으니 걱정마시고 자꾸 들었다 놨다 하지마시길...

그리고 두 세시간에 한번씩 제일 많이 콩닥거린 대를 살짝 들어서 미끼 유무를 확인합니다.
무사하면 그냥 두시고 느긋하게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소음의 영향권 밖에 있던 놈들이라 소음에 무척 민감합니다.
절대로 정숙하시고 담뱃불도 조심하시고 기다리면
틀림없이 대도 세우지 못할 어마머마한 대물과의 상면이 이루어 지실겁니다.

강원도 계곡지는 밤에 상당히 무섭습니다.
등 뒤에 까지 고라니가 내려오고 멧돼지도 내려옵니다.
무엇보다 한 번 무섬증을 타면 감당못할 정도의 무서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럴 때 인간은 나약하기 그지 없으며, 어떤 극단적인 행동까지 할지도 모릅니다.
(친구의 예 : 장비고 지라ㄹ이고 다 내팽개치고 산밑으로 내달리다 칡넝쿨에 걸려서 산 밑으로 굴렀다는 ㅎㅎㅎ)
반드시 동행출조를 하시거나 그에 대비한 충분한 담력을 키우고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안전한 출조, 즐거운 낚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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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막이 07-05-09 19:54 IP : 70d769f51c4ca83
6년전에 단골터와 비슷하군요.
갈겨니와 버들치(일명 준태기)의 등살에 세우는 10분을 못버티고 찌가 젊잔케
올라와서 챔질하면 달랑달랑 이놈들이라서 여러가지 미끼로 실패한 끝에
찾아낸 미끼가 콩이랍니다.
아주 딱딱하게 삶아서 아무리 입으로 툭툭 치거나 갉아도 껍질이 벗겨지지
않는 콩(반쯤 삶은 콩)을 사용 찌불이 올라오지 않으면 아침까지 경험상
낚시대를 그대로 둡니다.
월척을 동료들과 함께 15수정도 한 기억이있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한번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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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닙꾼 07-05-09 20:53 IP : ff3f4b2c42a004b
본문대로라면,
흠....


1.새물 들어오는 유입구 피하시구요.
2.상류권 보다 중류권 바닥경사가 완만한 수심 3-5m권을 노리시구요.
3.자리 정해지시면 헛찌 세워 포인트 정하고 그곳에 황토 되게 반죽하여 몇덩이 던져 두시고*(註1)
4.낮낚시라면 어쩔 수 없이 콩과 옥수수 쓰시고요.
5.밤낚시에 지렁이 5-6마리 끝꿰기로 쓰시고요.(짝바늘로 한쪽에 지렁이 한쪽에 황토를 쓰셔도 좋습니다)
6.구구리나 갈겨니가 있을 경우 제가 강좌란에 올린 계곡지에서 붕어보기..참조하시고요.
7.지렁이는 귀찮아도 잡어입질 여러번에 빈 바늘이다 싶으면 계속 달아주시는 게 좋습니다.
(잡어 10에 붕어 1의 확률은 있는 법이니까요)


*(註1) 버들치나 돌고기 참붕어는 새물이 드는 여울이나 맑은 물을 좋아합니다. 황토로 물을 좀 흐리게 만들고(지속적으로 황토를 쓰는 이유임) 잉어나 메기 빠가사리 큰붕어를 황토로 유혹해서 불러들임으로써 잡어의 접근을 조금이라도 줄여보는 것입니다.
잡어가 자꾸 든다고 지렁이를 스프링 꿰기 하지 마시고 끝꿰기로 여러마리 다는 게 좋으며 가벼운 입질은 무시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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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앙 07-05-10 09:22 IP : c74b9cff39081e2
저두 그런 곳 한 곳 아는 곳 있는 데,,,정말 속수무책입니다,,

제 갠적인 생각으론 미끼보다 시기가 더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2년전 한 번 기회가 닿아 재미를 본 적 있는 데,,,그 상황은,,

생각 끝에 배수기를 노리고서 /////// 배수기 끝 무렵,, 물이 빠져 원 물골이 나오면서,, 중류권 수심 3 미터의 완만한 경사지역의

( 돌 이 적은 뻘 지형) 에서 그믐 에 단 3시간 동안 재미를 봤습니다..

밤 12 시 부터 새벽 3시 까지입니다..

미끼는 지렁이에 월척 두 수,,,새우에는 준척급 옥수수는 입질이 적으며, 씨알이 작았으며,,마릿수는 15 수 정도입니다..

돌 무덤이 적어서 그런지,,,구구리 외 기타 잡고기가 그 시간대에 거의 방해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어디까지나 제 경험이니,,,,참고만 하시고,,

부디 좋은 조과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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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와춤을 07-05-11 09:31 IP : c60b0f7382326f1
안녕하세요!!!

저라면 걍 버들치잡아서 메운탕을 ~~1급수의 버들치 메운탕~~~캬~~~~군침돕니다.

멋진풍경 거울같은 호수 ~~~~~~

생각만해도 푸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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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밤까기 07-05-11 20:18 IP : 6086d1f6d0cd092
버들치 최하10센티 또는 참붕어 최하10센치이상으로 쓰십시요. 물론 죽이지않고 살려서..

계곡지 붕어는 입이 장난아니게 큽니다.참고로 참붕어는 아무리커도 붕어가 먹습니다.경험입니다.

수심대는 그 저수지에서 가장 낮은곳은 절대 안되고요. 예를 들어 5미터가 최고깊은 곳이라면 4미터정도가 적당할것 같습니다.

계곡지 특히 물이 맑은 계곡지는 입질시간이 한정되어 있습니다.시간대도 거의가 새벽1시 이후가 많은 것 같구요.

참고로 최고수심7미터 계곡지에서 4칸대로 수심5.5미터에서 새벽1시30분에 42센티짜리 작년 6월중순경에 한마리했습니다.

미끼는 버들치10센티이상이었으며 바늘은 지누 6호 원줄5호 목줄케브라7합사

입질올때까지 그냥 기다리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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