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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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미끼 변형에 따른 조과에 대하여

꽝낚시 IP : 6b8cbdb8d33ef09 날짜 : 2007-05-17 00:27 조회 : 2688 본문+댓글추천 : 0

매번 대물낚시를 갈때마다 꽝을 면치 못하는 꽝낚시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대물낚시에 주로 쓰는 미끼에 변화를 주었을때 조과는 어떤지에 대하여 월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어서 질문 드립니다.

15일 저녁 자주 가던 저수지로 출조를 하여 새벽 4시까지 하다가 왔는데,

평소에는 새우와 콩을 주로 사용하여 대물낚시를 하였으나 저수지가 터가 쎈곳인지 입질조차 보기 힘든 곳이었는데

이날은 약 10일동안 꿀에 절여 놓았던 콩을 주 미끼로 하여 낚시를 하였습니다.

25, 26, 28*2, 30, 33, 36, 40 이렇게 8대를 펼쳐 제방에서 갓낚시를 하였고, 꿀에 절인콩 4대, 새우 4대,

이렇게 편성을 하였습니다.

제방연안에 자생새우가 많지만, 평소에도 새우에 입질을 보기가 쉽지 않은 곳인데, 이날은 하룻밤새에

총 4번의 입질을 보았습니다.

그것도 다 콩에서요. 36대는 3분가량 씨름을 하다가 5, 6번대가 두동강 났구요.

과연 환경적인 여건이 좋아서 일까요? 아님 변형시킨 미끼가 적중을 한 것인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도 처음 낚시에 입문을 하였을 시에는 많은 다른 낚시 하시는 분들에게 피해를 주었으지도

모르겠지마, 그날 제 옆으로 밤11시에 오셨던 분....

다른 곳에서는 안 그러셨음 합니다. 분명히 갓낚시 하는걸 옆에 와서 보시고도, 물속으로 후레쉬를 이리저리

비추시고, 불과 10미터 옆에서 대 편성을 하시는 건 조금은 실례가 아닐까요?

다른 곳에서는 제발 자중해 주시길... 특별히 자리가 없었던 것도 아니고 낚시할 자리는 많았는데..

부탁 드리겠습니다.
추천 0

1등! 채송화 07-05-17 06:25 IP : 1715da63427a293
FTV 이창수씨가 자주 하는말 ' 이렇게 해서 적중했습니다 ' . 그 분은 상황에 따라서 미끼에 변화를 자주 주시고, 대 편성도 한번씩 바꾸어서 하시더이다~~

분명 미끼 운용에 따라 확실히 조과가 틀리다고 봅니다. 꼭 월척을 대상어로 하지않고 보면 어떤날에는 새우가 잘 받고 어떤날에는 지렁이가 잘 받을수 있는 문제니... 님의 예상이 적중해서 좋은 입질 받으셨나 보네요..
추천 1

2등! 초초 07-05-17 09:41 IP : 92a015131148c0d
"대물낚시는 확율낚시다." -> 확율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죠.
못, 포인트, 미끼, 주변인, 주변환경 등등의 선택에 공을 들임에도 여러가지 악재가 생기고 돌발변수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죠.
미끼선정이 주효했다고 볼 수도 있고 포인트선정이 탁월했다고 볼 수도 있으며, 그 날의 낚시환경이 훌륭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의 예상이 적중했다."고 믿는 게 좋다고 봅니다.
향후에도 확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과 시도가 계속될 것이고 조력에 깊이가 묻으며, 그러한 시도들 또한 낚시의 묘미를 한껏 더 높이는 것이 아닐까? 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대물낚시는 많은 "경우의 수"에 영향을 받는다." -> 악재나 돌발변수를 줄이려는 노력을 하죠.
거친 주변인(초보자나 개매너 등)을 만나지 않는 것도 조과에 상당 영향을 미칠 듯 하여 저는 고즈넉한 작은 못을 찾지만 그런 곳
에서 조차 유린 당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사람이 붐비는 대중지(?)에서는 갓낚시로 던져 놓으면 던져놓은 찌 바로 옆에 앉기도 하고, 말로도 안통하는 무식한 자들도
많습니다.
저도 예전엔 강도높은 항의도 했지만 이젠 그러려니 방관하기도 하고 오히려 부탁을 합니다.
"조사님! 약간만 옆으로 치면 좋겠는데......"

짧게 쓸려고 노력하는데 좀 길어 진 듯 하네요. 즐낚하시기를......
추천 1

3등! 빼빼로 07-05-17 09:51 IP : 4c6a6b9cb79b28e
꽝조사님 안녕하십니까
채송화님에 미끼운용에 따라 확실한 조과가 틀린다는 말씀이 확실한 정답입니다
그리고 제나름데로 경험한 의견을 적어보겠습니다
우리 대구 경북에 대물낚시를 즐기시는분들은 10수년전에 메주콩을 삶을때 한때는
흑 설탕을 넣어삶아서 많이 사용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저역시도 과연 이것이 붕어에 입맛에 통할까 많 이 망설였던게 생각나네요
처음에 실험삼아 군위에있는 모 소류지에서 설탕을 넣은콩과 안넣은콩 반 반 나누어
다대편성을 해보았습니다 결과는 놀랍게도 설탕을 넣은 콩에만 소나기 입질을 받아 본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틀후 또다시 그소류지로 출조하였습니다 그자리에 그포인터에 정확히 채비를 투척했지요
설탕넣은 콩만사용을 했지요 정말로 놀랍게도 밤12시까지 입질한번 없어 습니다
다시 4대에만 새우를 사용 했습니다 30분쯤후에 새우미끼에만 또소나기 입질 월척만3수였습니다
아직까지도 이수수께끼는 풀리지 안습니다 정말어려운게 대물낚시다 하는게 항상 염두에 둡니다
새우많이 자생하는 저수지에서도 새우낚시가 전혀안되는 저수지도 저도많이 경험해보았읍니다
또 새우가 한마리도 없는저수지에서 아주 새우낚시가 잘되는곳이 굉장이 많았읍니다
대물낚시를 하실때 미끼운용에따라 조과는 항상달라집니다 새우 매주콩 옥수수콘 뻔데기 여러가지 미끼운용을
한번운용해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대물낚시에 하루밤 4번입질은 만이 받으신겁니다 꽝낚시님 대뿌러지고 옆에 예의없이 후레쉬비춘 낚시꾼 짜증좀 많이
나셔 겠네요 아직도 낚시예의에 벗어나는 행동을 하시는 분이 많이 있읍니다
서로 상대방의 입장으로 이해하십시요 스트레스를 풀려고 자연을 벗을삼아 낚시를 즐기시는게 안입니까
항상 건강하시고 솜맛 찐하게보시고 붕애는 자기집으로 ...(**)
추천 1

붕어와춤을 07-05-17 14:26 IP : c60b0f7382326f1
헉 그때 그때 달라요! 미치게따 정답이 없어니~~~~~

걍 콩이면 콩 새우면 새우 아무이유없이 기다리는 수밖에 도리가 없네요!

꽝낚시님!

11시에 오신 그분 정중히 따끔하게 한마디 해 주시지 그러셨어요?(땍지)
추천 0

꽝낚시 07-05-19 12:24 IP : 514c8883899b8a8
인터넷이 안되는 곳에 출장을 갔다가 왔더니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채송화님... 님의 말씀처럼... 저도 환경을 변화시켜 보고 미끼도 운용을 바꾸어 보지만..
왠지... 밤에 대물낚시에서는 대를 들어서 새롭게 셋팅하는게 쉽지만은 않더군요...
짧은대를 놓았던 곳에 긴대를 펴서 해보고도(위치 변화에 따른 조과실험을 하고)싶지만... 애써 주변에 먹이 활동을 하러 온
붕어가 새로운 투척으로 인하여 다른 곳으로 갈까 싶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더군요...
물론 저의 곰같은 미련함으로 인하여 한번 투척을 해 놓으면 입질이 없을 때에는 밤새도록 놔두는 것도 한몫하지만... ^^

초초님 설마 저같은 초보조사가 예상한게 쉽게 적중하겠습니까...? ㅎㅎㅎ
그냥 님의 칭찬으로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겠습니다...
저도 그날밤... 갓낚시를 던져 놓고는(이제 3번째 하는 갓낚시지만) 새벽에 오신 님 때문에 화가 많이 났는데..
저번에 월척에서 어느님이 적으신 글을 보고는 그냥 속으로 삭혔습니다. 커피라도 한잔 드리면서 부탁을 했어야 하는데,
저도 느긋하게 커피한잔 대접하면서 부탁을 드리는 여유를 배워야 겠습니다..(아님 소주라도 한잔...ㅋㅋㅋ)

빼빼로님!!
그렇군요.. 역쉬 대물낚시에는 여러가지 사항이 복잡하게 얽히네요..
같은 미끼라도 그날의 날씨나 수온에 따라 조황이 틀리군요.. 저도 계속적으로 출조를 하여 내공을 많이 쌓아야 겠습니다.
하룻밤 4번의 입질... 저도 그날 많이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더 많이 받은 날도 있지만...
그런날은 중치급들이 많이 올라오더군요.. 가장 아쉬운 것은 36대가 두동강 난게 아니고.. 고넘이 어떤넘인지..
얼굴도 못봤다는거...ㅋㅋ
그리고 님의 말씀처럼 자연을 벗삼아 즐기로 오는것.. 그것이 가장 낚시의 즐거움 아니겠습니까...?
물론 다음날 회사에서 전 팀장의 잔소리를 벗삼아 꾸벅꾸벅 졸아야 했지만...
님의 말씀처럼.. 손맛은 찐하게 보고 항상 붕애는 자기 집으로 돌려 보네는데...
이젠 저의 흔적뿐만 아니라.. 저수지에 남들이 남긴 흔적까지 지우고 와야겠습니다...

붕춤님!!
ㅎㅎ.. 항상 월척사이트에서는 님을 이렇게 줄여서 부르시는 분들이 많아 저도 그렇게 불러봅니다..
(버릇없는 넘이라고 저에게 떽끼하시는건 아니시죠 ^^;;)
님의 말씀처럼 정답은 없죠...?
정답에 근접한건.. 역시 많은 내공과 그날 그날의 환경... 주변 여건등을 가장 빨리 파악하는 것이겠죠...
ㅎㅎㅎ
새우건 콩이건 저도 계속 기다려 보겠습니다.. 그럼면 이넘의 지긋한 꽝도 조금은 변하겠죠...?

그 밖에 관심 가져주신 모든 월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모든 월님들에게 어복 충만하시고, 안출하이서 498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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