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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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곶부리...여름..계곡지...어디에 앉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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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같은 계곡지에 셋이 낚시를 갔다고 하십시다.
상류 수초대를 좋아하는 가와
걍 골자리에 숨어든 6치 붕어나 잡으려고
중상류 작은 골진 수초대에 자릴 잡은 나와
먼저 와 자리 잡으신 현지 시골할배님은 다에 떡 하니 자리 잡고
대를 하류쪽으로 비스듬하게...
가..는...대를 편 기준으로 아래 괴기는 다 내꺼얌.
나..는...걍 요 골짜기 들어오는 넘만 잡아두 그게 어디얌.
라..는...바둑판 모서리 한 수 두고...이 안쪽이 아니구 저 위쪽으로가 다 내꺼얌.
그런데 도무지 저 할배 속은 모르겠단 말입니다.
어쩌자고 곶부리서 상류쪽도 아니고
또 저수지 중앙을 향한것도 아닌
다...지역에 앉아 계시는 건지...
걍 아무렇게나 하류쪽으로 거도 수초 하나 없는 맹탕에...
떡 허니 무겁고 굵은 그라스 3.5 대 하나 던져넣고
탁배기만 드시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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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끼오...날이 밝았습니다.
조과를 보십시다.
가..조사 : 토종붕어 6치 1수외 전차표12마리, 참붕어, 돌고기, 중태기, 빠가사리, 구구리 등 합 143마리
나..조사 : 토종붕어 6~8치 고르게 28 마리
라..조사 : 토종붕어 8치 1수, 잉어에 원줄 세번 터지고 열받아 이슬 드시고 취침
그때 할배님...께 궁금하여
나:어르신 좀 잡으셨습니까?
할배님:안 나오네. 걍 몇 마리 했어.
나:(그럼 그렇지 하는 표정으로) 네에..어디 살림망 좀 보아도 되겠습니까?
할배님:거 볼 게 있나...메기, 가물치, 잉어는 한마리도 못잡고 다 잔챙이인 걸.
나:(살림망을 드려다 보고) 끼약~~~~~~~~~~~~!
할배님의 살림망에는 토종붕어만 8치~월척이 20마리
이 상황은 10여년 전 괴산 연풍 학골지의 실제 상황이었습니다.
그때부터 계곡 전문꾼이 되어 지금껏 계곡지로 다닙니다만,
배운 게 많았습니다.
그때만 해도
잉어, 가물치, 메기를 최고로 쳐주던 시골꾼들에겐 그저 잔챙이인 준척 월척급 붕어.
그 할아버지가 잡고자 한 어종은 아니었는 지는 몰라도
그 할배님 말씀 왈,
할배:이런 산골 괴기는 밤이 되면 아래서 위로 거슬러 오는 벱여~
그러니껜 긴대로 아래쪽 3시 반 방향으로 던지는 게 젤 좋은겨.
그리구 말여 큰눔덜은 툭 튀어나온 데서 아래로 깍꼴막진 데를 좋아혀.
금방 도망갈 준비를 하고 댕기거덩.
도둑넘 하고 물괴기는 깊은 밤을 좋아하는 벱이여~~~~~~!
자, 계곡지에선 저렇게 하십시다.
새벽 1시~3시 사이를 노려서 말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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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두 주로 갓낚시만을 고집하구있는대요......
허접한 초보의 생각이지만 다 지역은
수심이 깊은 곳과 가가운지역에 있다고 생각함니다
오후 수심 깊은곳의 은신한 붕어들이 다지역의 둔턱부위로 먹이 사냥을 나선것으로
생각됨니다.
자신의 은신처와 가까운지역을 먹이 사냥터로 삼는게 야생의 섭리일까??
가 지역이 미미한 조과를 올린 것은 상류까지 깊은 수심이 유지되지않고 중류이상에서는
비교적 앝은(1-2M)수심을 유지하면서 이루어져 있을것 같습니다
나 지역또한 곳부리 지역에서 먹이활동을 하기 좋은 장소 같습니다
할아버님의 편성이 "큰눔덜은 툭 튀어나온 데서 아래로 깍꼴막진 데를 좋아혀. "
즉 곳부리 지역의 급심대와 연결되는 수중둔턱을 노리시지 않았을까요??
허접한 글 남기고 잠듬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