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서 불과 5분 거리에 작은 저수지가 하나 있습니다. 계곡지이구요
그 못은 수초가 발달하지 못한 데다가 가물치 같은 천적도 없고 해서 붕어들이 상태가 안 좋습니다
빵도 없고, 죄다 골았으며 씨알도 안 나와요. 게다가 마릿수 낚시도 힘들구요
하지만 워낙 가까운 곳이라 바람 쐬러 자주 가는데, 그 곳이 잉어들이 좀 살거등요.
그래서 저는 대물낚시도 마릿수 낚시도 안되는 붕어를 낚을 바에 잉어나 잡자~ 하고 가는데
어찌 짐까지 스무번 정도를 출조해서 단! 한 마리도 못 낚았습니다.
물론 지금은 물이 만수위때보다 2m정도 빠져서 힘든 것도 있지만.....
그 못에서 잉어 걸어봤다는 사람들 얘기 듣고 그리고 상식적으로 생각했을때 여기다! 싶은 곳에 자리 잡거등요.
곶부리에다가 갑자기 수심이 확! 깊어지는 절벽이라서 잉어들 회유 골목이라고....
이 자리가 가장 자주 올라오기도 하구요.
잡아본 사람들 말에 의하면 새우, 떡밥, 옥수수. 가리지를 않네요 ㅋㅋ
긍데 저는 왜! 대관절 안 잡히는 걸까요? ㅜㅜ
참고로 그 포인트가 만수위때는 35대 기준으로 3m정도 나오며 지금은 1m정도 밖에...
날밤까면서 새우, 떡밥, 옥수수 죄다 써봐도...
비단 지금처럼 배수가 이루어져서 물이 없을때 뿐만 아니라... 입질 한번 못 봅니다.
뭣이 문제일까요? ㅜㅜ
떡밥은 어분과 보리떡밥 썩어씁니다.
그리고 밤낚시만 하는데, 아침이나 낮에도 잉어가 곧잘 잡히나요?
요즘에 자꾸 멧돼지에... 야생고양이들이 알짱거려서 혼자 있으면 무섭다는!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