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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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대물낚시의 진정한 재미 의미?

마음만물가에 IP : 3c12753c10e8291 날짜 : 2007-07-07 20:02 조회 : 4956 본문+댓글추천 : 0

대물조사님들 밤새워 한번입질에도 월척만 잡히면 좋다고하시는 동료가있는데요
정말 대물조사님들게서 생각하시고있는 대물낚시의 진정한 재미는 무엇입니까 ?
저는 지금 대물낚시와 손맛낚시에서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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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달사랑 07-07-07 22:38 IP : b3ea51533d3bdaf
대물조사님들이라고해서 밤새워 단 한번의 입질에 월척잡힌다면 무엇을 더바라겠습니까.?
하지만 헛탕이 비일비재하며 또한 여러번의 입질을 받는다고해도 다 월척이진않습니다.
월척급의 붕어의 희소성의 가치가 크지않을까요.?
저 역시 매번 대물낚시를 다니지만 밤 낚시할적마다 월척을 잡는다면 아마 재미를 잃어 낚시를 그만두지않을까요?
그 만큼 월척붕어의 희소성의 가치가 크기때문에 메리트가 있는건아닐런지요.
사람마다 각자의 취향이나 개성이 다른만큼 대물낚시든 손맛낚시든지간에 어떤게 더 우월하진 않다고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적합한 취향에 따른 장르를 찾는게 현명하다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주위에 대물낚시입문한다면 적극 찬성하진않습니다.
이유야 다들아시겠지요.
부디 현명한 판단하시어 여유로운 취미생활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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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김천고등학교 07-07-07 23:10 IP : de67a9bcdb4fe50
저는 이런 취미를 즐기고 있습니다


"대물낚시"를 싫어합니다

"낚시"를 좋아합니다


"월척이상의 큰붕어"를 싫어합니다

"붕어라는 어종"을 좋아합니다


"월척을 잡으면 그때 뿐입니다"

"월척을 쫓아다니면 항상 즐겁습니다"


"월척을 잡은후의 허무함"

"월척을 잡기전의 기대감"


어제 낚시를 갔었습니다

김천고등학교 = "꽝"

붕알 = "월척"

아놔 요런 망할눔의 세상 ㅋㅋㅋ
추천 2

3등! 무지개붕어 07-07-08 02:21 IP : e6739f8a566efee
힘들고 어려운 만큼 재미있습니다.^^

그냥 편하고 쉽게 생각하면 더 재미있습니다.^^

추억의 굵기와 꿈의 크기가 유달라서 더더욱 재미있습니다.^^

굵고 짧은 인생보다는 굵고 긴 인생과 굵고 긴 붕어를 선호하신다면, 대물낚시를~~~^^



대물낚시 한다고 다 대물낚는 것도, 대물은 대물낚시에만 낚이는 것도 아님을 알고도 대물낚시 좋아하는 분들이야말로

정말로 대물낚시를 좋아하는 분들이 아닐까 합니다.
추천 2

기맥힌찌올림 07-07-08 06:06 IP : ff7883e25cdbeec
저는 그냥 저만의 공간을 좋아합니다...

손맛낚시는 단지 저만의 시간과 공간을 즐기는 낚시가 아니고

단지 붕어를 낚는 재미만을 느끼고 즐기지만 대물낚시는 수많은 시간과의

싸움이고 나만의 시간과 공간에서 무언가(대물이겠져)의 목표를 위해기다리며

생각하고 기대감에 젖어 보내는 시간이 넘좋다보니 대물낚시란걸 합니다...

이런 시간과의 싸움에서 바라는 대물이 나와주면 좋지만 잡지못하고 꽝인들 좋은

시간과 공간을 즐기면 그자체만으로도 즐거울수있는것이 낚시인듯합니다...

결론은 대물낚시라서 좋은것이아니고 "낚시"의 참의미를 알아가는 낚시가 그중에서 가장

가까운낚시가 대물낚시라 생각듭니다...그러면서 지금도 월척사이트에서 좋은곳이 없나 두리번거리고

그시간과 나만의 공간을찾기위해 달력을 보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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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졸린 빨간 눈 07-07-08 09:57 IP : 5ad4d1dcfcbc8c1
피곤하고 허탈감에 익숙해지지요
가끔 가슴팍에 팍 새기는게 생길때도 있고요
재미요? 낚시에 관련된 모든일이 즐거우면 재밋지요
의미라~ 그것때문에 낚시가는데...
가끔 가슴팍에 새겨지는 것들이 생기더라~ 저는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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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이 07-07-08 10:20 IP : c5e41b76e40a1e4
사람마다 느끼는 재미가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엔 대물미끼, 그리고 대물이 주는 입질, 그 애간장을 녹이는 찌올림때문에 많고 무거운 장비를 짊어멘 채 악조건의 대물낚시를 하러다닙니다.
깔끔하고 느린 찌의 움직임, 예신과 본신사이의 짧은 가슴졸임!
많지 않은 입질이기에 더 애가타지요^^
로또를 맞추는 기분이랄까요, 희박하지만 대물을 만나거나 대박입질을 터트리는 날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밤에만 이루어지는 그 고요가 좋습니다. 정적 속의 찌불이 좋습니다.
밤을 하얗게 새워버리더라도 침묵 속의 기다림이 좋은 까닭이지요^^

성격에 따라 다르더군요.
빠른 입질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대물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고민할 필요가 무어 있겠습니까?
' 마음만물가에 님'
손맛낚시든 대물낚시든 고집할 필요없이 그때그때 하시면 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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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알 07-07-08 14:35 IP : b4b85bda8eec1f6
김천고등학교 = "꽝"

붕알 = "월척"

머 항상 있는일이거나 당연한걸 풉 ㅋ ㅣ ㅋ ㅣ

여자와도 같은것이 아닐지... 나만 따르고 좋아하면 귀찬거 날 실어하거나 내맘대로 안되면 쪼차다니는듯한????

잘잡히는 잔씨알은 언제든지 만날수 있기에... 희소성이 크지 않을까요. 부가서비스로 고요한 밤에 나만의 아득한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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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k6121 07-07-08 16:53 IP : ade6c39d6abbbb3
낚시대 펴고 물가에 앉으면 맘이 푸근 하거늘................
대물이면 어떻고 손맛이면 어떠리.............
장르의 문제가 아니고 본인 마음 가짐의 문제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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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나리 07-07-08 18:35 IP : e3d3c6c2a053c06
하늘엔 초롱한 별빛 허공에는 반딧불이 수면엔 파란 케미불빛 나만의 공간에서 긴~~사색후, 부는 나만의 하모니카 음율 월님을 못만나도 좋고 만나면 더욱좋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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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폭군 07-07-08 22:30 IP : 99c234df9cd56b8
걍 무한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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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랭 07-07-08 23:12 IP : d4e8ba48d643e1f
ㅠㅠ ㅎㅎ
대물낚시 거 별거 아닌데 너무들 말이~~~
밤새 입질 한두번에 큰거 걸어냄 기분 좋은거구 아님 밤새 기대만 하구 허허허
글구 담날 주변 청소하는것두 일상에서 하는 것과 같은 것 !!!
깨끗한 저수지에서 맑은 공기 마시는 것두 좋은일
아침에 페인돼서 집들어가 푹쉬는 것두 좋은일
ㅎㅎㅎ 다 좋은 일이네요
불면증 있으신 분들은 꼭 시작하세요
잠 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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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초 07-07-09 08:49 IP : 92a015131148c0d
대물낚시는

갈 때 두근두근 설레임 들뜸.. 그 속에서 기대감이 싹트고...
올 때 헤롱헤롱 피곤함 허탈.. 그 가운데 웬지모를 개운함이랄까 행복감??

간혹 보너스로 한두마리, 가뭄에 콩나게 두자리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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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곤일척 07-07-09 11:09 IP : f36711faa199c8b
대물낚시 장비가 많은만큼 피로감도 더더욱 더해지는 낚시이지요..

그냥 재미라고 한다면야.......

점방차릴때 까지는 매우 바쁘지만 ...........

그 이후에는 한가하죠 ㅡ_ㅡ;;

쉬엄 쉬엄 커피도 타 먹으면서 ~ 하늘에 별도 보면서 ~ 음악도 감상하면서~

조용히 야식도 챙겨먹으면서~ 힘들면 자리피고 잠도 자고........

꽝 쳤다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요 ㅡ_ㅡ;;

다만 단점이라고 한다면.........편한 만큼 다시 정리하는 것이 힘이 들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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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와춤을 07-07-09 11:09 IP : 9708e3ba49aeefd
고민하지 마시고~~~~~~~~~~~~~~~~~~~두가지 다하세요

전 두가지 다합니다.

짬낚할때 손맛위주 밤세울때 대물낚시 어떤 장르던 낚시란 다 좋은걸~~~~~~~~~~~~~~~~~우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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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한번의찌올림 07-07-09 12:26 IP : 6ca5289adf9fbe3
붕어...대물낚시...

여러대의 낚시대를 펴서 낚시를 한다는게 조금은 힘들겠죠...

손맛낚시야...한대 깔아놓고 오는 녀석만 잡으면 되는것이고...

손맛터는 시간이없어서 대물낚시를 못가는 직장인들을 위해 있는 것.

진정한 낚시는 대물낚시 기다림의 끝에서 한번의 찌올림을 위해서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많죠,,,

저 또한 밤낚시 재미는 없지만 인내심과 부푼 기대감으로 하룻밤 꽝쳐도 좋다 항상 끝과 시작은

차이가 나는법...

낚시를 한다면 지금 당신이 뭐때문에 이러고 있는지를 알아보고 낚시를 하신다면

대물낚시나 손맛 낚시중에 한가지를 택하셔서 낚시를 하게 될겁니다.

앉아서 생각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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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07-07-09 14:14 IP : 30c88e387596f48
대물낚시와 손맛의낚시
같은 장르의 낚시지만 지는 게을러서
대물을 하는지도 ^

아마도 기다림이 좋아서 대물낚시를
고집하는지도 모릅니다 어두운 물가위로
피어있는 찌불이 언제 춤을춰줄지 마냥 기다린다는것
어찌보면 무모하게 보이실지 모르지만 그속에 기쁨과
행복이 다 들어있기에 또 기다리려 갑니다 ^
추천 0

배불뚝이 07-07-09 14:52 IP : 8ffd3e1b5475269
혹시 이런경우 경험 해 보셧는지 모르겟습니다..
수초를 다듬고 10대가 넘는 낚수대를 펴고 밤을 하얗게 지새고
밤새 말뚝만 지켜본 후 아침을 맞이 했는데, 한 낚시꾼이 다가와
뭐 좀 잡았습니까!! 하고 몇마디 나눈후에 맹탕에서 짢은대 두어대 편 후
몇번의 품질에서 바로 척급이상의 무언가를 걸어냈을때...

이런경우 전 경험 해 봤습니다..
대물낚시 뭐라고 할까요!! 내가 계속 이짓을 해야하나 하고 전 느꼇었습니다.
하지만 돌아오는길에 또 어디로 가야 대물을 상면할까 생각하더라구요!!

대물낚시! 꼭 대물을 기다린다기 보단 그냥 자연이 좋아 하룻밤 자연과 더불어
내가 자연속으로 들어간다 생가하면 편할겁니다.. 조과는 맨날 거기가 거기니까요..

자연속으로 들어가다보면 흩어진 자연히 싫어서 주변 청소도 하게되고 께끗한 자연을
대하고 있으면 나 또한 깨끗한 자연속에 일부분일 수 있고, 여기서 어떤 자그마한 행복을
찾을 수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대물낚시를 하다보면 하는 행위 하나 하나가 모두 재미가 있습니다..
장비손질도 재미 잇고, 현장에 도착해서 한대 한대 낚시대를 깔아 가는것도 재미있고,
밤새 같은 조과에 만족하며 철수준비하며 쓴웃음 한번짓는것도 재미있고, 담에 또 어디가서
하루 신세질까 생각하는것도 재미있고, 그저 나 나름대로 즐기는 방법을 찾아가는게
진정한 대물낚시으이 재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추천 1

마음만물가에 07-07-09 15:02 IP : 3c12753c10e8291
13호바늘에 5호케브라목줄 원줄5호 경질낚시대 40여대 작은붕어는 챔질하면 날아다님니다

이렇게 일년정도 낚시가서 꽝치거나 몇마리잡았지만 예전엔 연질대에 6-7호바늘에 손맛좋으라고2-3호원줄

챔질해서도 한참을갖고 손맛풀이하고 잡았는데 문제는 조과차이가 엄청나다는것 물론 작은것 10마리가 큰놈하나만

못하지만 저같은경우는 어쩌다한번씩 간다는게 문제입니다 벼루어 한번갔는데 꽝 반년은 그런대로 위안삼았고

일년쯤흐르니 내가 즐기고있는지 대물에 집착을하고있는지 햇갈리더군요 분명히 시작한동기는 재미있고 즐거워서

낚시를 했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대물을쫓아다니고 기다림의시간속에 왠지 허전함이 생겼읍니다

한참을벼루어 왔건만 이리도 나를 방기지 않는단말인가 실력이 정녕없단말인가 뜬눈으로 밤새우고 집에가서

잘생각을하니 저는 허무하네요 (집에있는 모두가 싫어하는데)

이런시간속에 과연 내가하고있는게 와이프 아들 딸 모두를 힘들게하고 꽝이라니 꽝을즐길순있지만

뭔가는 잘못되지안았나 싶어 대물조사님들께 진정한 대물낙시의 재미를 물었읍니다

기다림의 미학 앞뒤돌아볼수없는 내겐 손맛낚시가 더 어울리는것같네요

혹시물가에서 큰가방에 14단받침틀꽂고 한두대들고 낚시하는사람있으면

접니다 답해주신 여러조사님들 감사합니다 두서없이 몇자적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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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흔적 07-07-09 15:04 IP : 2441b9cc543c933
지지난주에 간만에 시간이 나서
새우를 달아 던져놓고 밤을 지새우는데
몇시간만인가 ...
빗속에서 담배연기속으로 반마디쯤 올라온 찌가 보이더랍니다.
비를 맞으며 두손으로 그 낚시대를 붙잡고
숨도 못쉬도록 긴장한 상태에서
한마디 ..두마디..세마디..네마디 ...

더이상 참으면 제가 숨이막혀 죽을까봐 챔질했는데 ..
빈바늘만 ...나오더군요 ..

대물낚시는
결과는 하찮을지라도
큰 기대감만으로도 가슴두근거리게 만드는 ...
그런 낚시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 대물낚시의 가장큰 매력은
반마디 입질의 숨막히는 긴장감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추천 1

강적 07-07-09 21:34 IP : 160dd53639df39e
저도 대물낚시를 한지 쪼끔 되었는데 이제는 대물을 만나러 간다기보다는 그냥 본능적으로 가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올해 41.5센치미터를 만난후에는 설마 올해 또 만날까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시간만 나면 본능적으로

저수지로 향하게 되네요.ㅎㅎㅎ

요즘 낚시 가시면 대편성 준비하느라 덥지요 조금 시원해질라치면 모기라는놈이 사정없이 공격하지요...

결코 시운것은 아님에도 이젠 그저 몸이 가는대로 따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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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송화 07-07-09 22:29 IP : 15f6b911ad83f09
>..< 비린내 맡아 본 지가 꽤 되었네여;; <br/>붕애들 낚아서 손맛 봐도 좋고 대물 붕순이 잡아도 기쁘고..꽝 쳐도 좋으니 ....갈 수 만 있다면;;
이왕 낚수 가면 던지고 싶은데 던져나야 낚시 제대로 하지 몇 군데 못 던져 놓으면.. 그거이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먼가가 아쉽습니다....글고 찌맛을 볼라면 대물 미끼가 안성 맞춤이고.. 그러다 보니 번출 가도 대물 낚시 합니다. 꽝 쳐도.. 자기 만족을 할 수 있는 낚시... 나의 낚시....아 가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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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따라구름따라 07-07-09 23:00 IP : cdf5503070f04b2
대물낚시라... 글쎄요. 낚시는 다 매력이 있습니다.
한때 중층낚시에 매력을 느끼면서, 그 머리카락 같은 줄로 대물을 끄집어 내었을 때의
짜릿한 손맛에 환열을 느끼곤 했었지요.
그 때 배운 떡밥운용술은, 지금은 많이 가물거리지만, 그래도 그런 손맛이 그립기는 합니다. ^^
지금도 가끔씩 정말 짬낚시 할 때는, 누구 못지않게 손맛을 보곤 하긴 합니다. ^^
헌데.... 이런 재미있는 낚시를 접고, 왜 대물 낚시를 시작했는지. 허참..
중층으로 하면, 딱 한대만 펴고서도 짧은 시간에 손맛 죽이는데,
대물을 시작하고는 10대를 펴고도, 밤새 고개만 돌리다가 아침이 되어 목이 아픈 기억만 ...
근데, 대물낚시를 시작하면서 붕어의 소중함을 알았다고 하면 말이 될려나요.
그 흔하던 붕어들을 건져 올릴 때는 이놈들이 이쁜줄 잘 몰랐는데,
대물낚시 하면서 밤새 5-6치 한두마리만 잡아 올려도, 왜 그리 이쁜지.
또, 대물낚시 하면서 저수지의 소중함도 알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물 속에서 자라나는 수초의 소중함도,
때로는 나를 놀라키게 하는 물닭, 개구리, 배암, 고라니, 너구리...
본래 그들의 영역이었는데, 제가 들어가서 잠시 빌려서 사용하고 있다고 어느날 느끼게 되면서
낚시를 마친 후에 다시 한번 뒤를 돌아보는 습관이 생겨났지요.
혹시, 그들이 매일 살아가는 안방을 지저분하게 하지는 않았는지...
ㅋㅋㅋ 말이 길어 졌습니다.
대물낚시하면 이렇게 사람이 감상적인 사람이 되어가는가 봅니다.
"대물낚시 10년만 하면, 나도 시인이 될수 있다." ㅎㅎㅎ
이상... 초짜가 쓸데없이 주절거리다 물러갑니다. 건강들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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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꾼 07-07-10 02:59 IP : 10f0eb1efac0a20
대물낚시 저는이렇게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대물낚시를 시작하는 사람은 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낚시대 두어대부터 시작하여 손맛을 보다보면 낚시 병에걸려 여기저기
다니다 밥낚시에 예신다음 대물의 찌올림....
그리고 집에와 천장을 보면 이상하게 그 환상의 찌올림이계속 생각나지요
그때부터 밤낚시만 다니지만 ...
꾼님들 그환상적인 찌올림이 잘 있습니까? 없잖아요
그러다보면 어떻게 하면 그 환상적인 찌올림을 볼수 있을까 보기위해 낚시방이나 FTV월척특급 낚시의 기술 기타등등
에서 공부를 시작하고 밤에홀로 저수지에 앉자담배 한대물고 이런저런생각하게 하고
인생은 혼자라고 생각할때 붕어의 이쁨을 알고 대물낚시꾼이 되지요
대물낚시 정말 피곤합니다 하지만 그 맛을 알면 아무리 핀곤해도 낚시가방 미끼 담배 김밥 라면 커피 기타등등를
준비하여 아무 이유없이 그냥 가야합니다 붕어가 있는 고향같은 저수지로...
꾼님들 죄송 합니다 그저 어떤꾼의 넋두리라 생각하고 봐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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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붕어 07-07-10 11:23 IP : c5cb4fd1ab433a8
정녕 기다림의 참맛을 알게해주는것.......
욕심내어 서둘지 않고 묵묵하게 담배하나 꼬나물고 내심 낮은 기침으로 답없는 그무엇을 기다릴줄알고........
하룻밤 아무대답없이 나를 모른체한들 무엇에게 야박스럽다 생각지 않게하고......
언젠가 긴 기다림끝에 작게나마 가슴 떨리는 희열을 안겨주리라 생각하고 하룻밤 신세졋던 그곳에 잔잔한 미소만을 남기고 돌아서는 이놈은 분명코 낚시꾼인 모양입니다.
나름 물에서 큰 배움이 있다면 기다릴줄 알게된다는것이라 여겨집니다.
지금이 아니면 내일...내일이 아니면 다음에는 답해주리라는 믿음....
그것때문에 이십여년 시간이 주어지면 물가에 앉아있는 나를 보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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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바위815 07-07-10 21:34 IP : b34afaaaed12006
물가에 앉아 대만 드리우면 월척급으로 마구 잡을수 있다면 잡는 재미와 손맛만 있겠고,

높으디 높은 산을 케블카타고 쉽게 올라가면 산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모르듯,

대물낚시의 재미는 월척사이트에 자주들러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해서 출조했을 때 뭔가 모르는

현상들을 하나씩 알아가고, 어느정도 알았다 싶을때 수많은 자연의 변수앞에 무릎꿇고,

몇번의 과도기를 거쳐야 깊이가 깊어지는 맛을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대물낚시에는 세가지 재미가 있다는데,

첫번째 - 채비준비하는 즐거움이 있고

두번째 - 낚시가는 즐거움과 가서 대를 피는 즐거움이 있으며.

세번째 - 대물상면하는 즐거움이 있다는 말에 저는 공감하면서 낚시를 한답니다.

무엇이든 쉽게 얻어지는 것에는 소중함이 없다고 생각되고,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드리운 낚시대에서

오늘은 뭔가가 올라 오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시작해서

나름대로 미끼를 선정하여 투척..


잠잠.....

좌우로 시선을 돌리다가 지쳐 누꺼풀이 무거울때,

꿈틀....꿈틀....거리며 중후하게 올라오는 찌올림과 ,

그 짧디짧은 시간사이에 챔질의 갈등을 느끼다가 이때다 싶을때 강한 챔질..

손끝에 느껴지는 무게감.... 떨어뜨리면 안된다는 불안감으로 집중력 발휘..

물가로 나온 붕어 상면.....

뭔가를 해냈다는 마음속 깊은 곳에서 끓어오르는 자신만의 쾌감.... 저는 이런것이 대물낚시의 진정한


재미를 느끼게 하는 의미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긴글 끝까지 읽어 주신 님들께 감사드리며

언젠가 올지 모를 님을 향해 항상 건강하시고, 꾸준히 노력하시어 부디 승리의 쾌제를 부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추천 1

돼지고기삼형제 07-07-11 12:24 IP : e6ff3b889f90db2
오래전에 한번 본 기억에 남는 대사가 생각나기에 몇자 적어봅니다.


"봄에는 밤 벚꽃, 여름에는 축제, 가을에는 보름달, 겨울에는 눈.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술은 맛있다. 만약 맛이 없다면,

그것은 자기 자신의 어느 부분이 앓고 있다는 뜻이다.

너도 언젠가는 좋은 술맛을 알게 될것이다. 그떄는 좋은 술을 나누자고"

인생속에서 낚시를 찾고, 낚시속에서 인생을 찾고, 아우~ 적고 나니 너무 풍류적이네요.. 이제 갓 3학년 2반인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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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식 07-07-12 17:28 IP : ba1dd0a296dd094
대물낚시에 큰기대감 그멋진 찌올림 ...
.. 저도 유료손맛터 365일 다녔습니다..3년여름겨울내내..
대물낚시로 바꾼이상 유료는 잼없네요//
암튼 대물낚시 제일 멋은 아주천천히 올리 는 그찌맛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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