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 생미끼 붕어 대물낚시에 대한 문답, 또는 정보의 제공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 게시물 성격에 따라 적합한 게시판으로 이동될 수 있습니다.

[질문/답변] 궁금한것이 있어서 어쭙니다.

가을애 IP : d39ecc70b983164 날짜 : 2007-07-10 02:22 조회 : 3895 본문+댓글추천 : 0

대물낚시에서 수초를 빼고 이야기 할수 없죠?
근데 제가 초보라서 수초와 토질에대해 궁금합니다.
어떤수초는 뻘 바닥이라 하고?
어떤수초는 마사토라 하고?......

뻘층이 두떱다........
과연 뻘층이뭘가?
왜 뻘층이 생기는걸까?
벌층이 두터우면 낚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가지바늘? 시렁낚시?..


아...........머리아파..넘몰라서 머리가 아픕니다..
고수님들 가려주세요.


수초와 토질에 대해서....
추천 0

1등! 낚귀 07-07-10 09:53 IP : cb833559be5ea65
잘 모르지만 일단 저지르면 고수님들이 우르르 달라 드실겁니다.

월척의 밑밥 낚귀의 글을 보시면 ^^

우선 마사토의 경우엔 새물 유입구 주변에 쌓이는 경우가 많은 데요.

퇴적 작용의 원리를 보면 입자가 굵은 물질일 수록 멀리가지 못하고 가까이 쌓이게 되는 데요.

산이나 주변 지형에 있는 것들이 새물이 유입시 이동되어 오는 데..

고운 흙보다는 입자가 굵어 비중이 작기 때문에 멀리 운반되지 못하고 새물 유입구

주변에 퇴적되게 됩니다. 해서 새물 유입구 주변을 보면 마사토 지형이 많고 이런 지형의 경우

여름철 수온이 높을 때 포인트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마사토 자체가 수초가 자라기 어려운 흙이고 상대적으로 마사토 주변에 수온이 낮기

때문이라 여겨집니다.

마사토의 경우엔 주변에 바위지형이 많은 계곡지에 주로 많고..

평지형도 유입구의 수량이 많다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와 반대로 뻘층의 경우엔 마사토의 퇴적작용과 반대개념으로 퇴적되는 경우도 있고

저수지 자체의 수초가 오랜 시간에 걸쳐 바닥층으로 퇴적되어 생기는 경우입니다.

이경우엔 평지형이 상대적으로 많은 데 평지형 중에서도 특이 연밭 지형이 많은 경우가 많습니다.

퇴적되는 수초가 흐르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죠. (주변 연잎이 보호작용을 한다고 여겨집니다.)

그럴 경우 무거운 봉돌을 사용하는 대물 낚시의 경우 뻘층에 봉돌이나 미끼가 파묻히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해서 인위적으로 황토 작업을 해주는 경우가 있는 데..바닥 뻘틍을 다져주는 역할을 해준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일단 마사토와 뻘층이 한 저수지에 공존한다하여도 그 지역은 어느 정도 다름을 본다면..

퇴적되는 개념자체가 아마 다르기 때문이라 보시면 되구요.

상대적으로 마사토는 수온이 높아지는 시점에 밤낚시가 잘된다고 보시면 되고...(산소용존량도 영향이 있음)

뻘층은 수온이 불안정한 시기에 포인트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마사토는 빨리 대어지고 빨리식는 경향이 좀 있고 상대적으로 수초의 분포가 적기 때문에 산소 소비량이 작다는 점..

또 위치하는 곳 대부분이 새물 유입구 주변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은 수온과 높은 산소 용존량이 있겠지요.

반대의 개념으로 뻘층을 접근한다면 포인트 이해가 조금 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족하지만 머리 좀 아팠습니다...ㅠ.ㅠ
추천 1

2등! 붕어와춤을 07-07-10 10:28 IP : 9708e3ba49aeefd
낚귀님의 긴 댓글 오랫만에 접하니 감회가 새롭네요!


반가버요 가을애님

아직까지 토질과 수초와의 관계는 연구 안해봤네요

같이 함 연구해 보입시더
추천 0

3등! 가을애 07-07-10 11:15 IP : d39ecc70b983164
감솨~~~~~~~~~~
낚귀님, 붕어와춤을님.

제가 이글을 적게 된것이

고수분들은 처음 가는 저수지에서 제방에 올라서서는.

" 음~~~ 저곳은 (상류) 부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니 바닥은 뻘층일거고, 수심은 대략 1m이하 일것이고,
지금시기엔 메주콩으로 공략을 해도 좋을것같군. " 이렇게 줄줄~~나오는데

초보인 저로서는 도무지 말풀은 언제 자라고, 언제 삭으며, 어떤 토질에서 주로 자라며, 도무지 ......쩝!

또, 이것이 말풀인지? 물 수세미인지? 기타 등등
머리가 복잡해서 고수님들께 물어본것입니다.

제가 알고자 하는 요지는,
1.수초의 종류별로 자라는 토질.
2.그러한 토질에 잘 듣는 미끼종류.
3.이왕이면 수심층(?)

초보의 난해한 질문 뿌려치질마시길바라며....
장마철 안전한 출조가 제일 중요하겠죠^^
이상 초보조사올림. 꾸벅.
추천 0

낚귀 07-07-10 12:17 IP : cb833559be5ea65
어라 제 밑밥에 역쉬 붕어와춤을님이 가장 먼저 반응을...ㅎㅎ

암튼 냄새는 기가 막히게 잘 맡으세용^^

어라 고수님들 얼렁 달라드시징...ㅠ.ㅠ

1.수초의 종류별로 자라는 토질.
2.그러한 토질에 잘 듣는 미끼종류.
3.이왕이면 수심층(?)


세가지 질문...이용...너무 어렵네요.

일단 제 짧은 소견으로는

일단 마사토 층은 마름이나 부여수초등을 제외하곤 잘 자라지 않는 편입니다.

마름은 그 뿌리를 깊게 두고 자라는 식물이 아니기 때문에 마사토 지형에서도 잘 자랍니다.

다만 그래서 큰 물이 지면 이동이 되어 버리는 단점이..^^;;;

정수수초는 뻘층에서 마니 자라는 편이죠.

대략 정수수초의 경우 삭아서 내릴 경우 자체로 뻘층을 형성하는 경우가 많아

소이 바닥이 지저분하다라는 얘기들을 마니 하시고 실제로도 삭은 부들이나 갈대 줄기나

연줄기가 걸려서 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죠.

미끼의 경우 크게 구분할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미끼는 마사토에서나 뻘층에서나 기본적인 새우나 참붕어 모두

잘 먹던데...저수지별 특징에 따른 것이지 굳이 토질까지 따질 필요는 없을 듯 하고

다만 뻘층에서 미끼가 함몰되지 않게 하는 방법(가지 바늘 채비라든지, 상대적으로 예민한 찌맞춤등)만

적절히 사용한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사토는 윗글에서 언급했듯이 유입구 쪽에 있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퇴적층 밖으론 급심을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에 반해 수초가 잘자라는 곳에 주로 생기는 뻘층은 수초 대부분이 그다지 깊은 수심층이 아닌

저수심층에서 잘 자라고 때로는 드러나 육초가 되는 경우까지 있으니

상대적으로 마사토보다는 얕은 곳에 형성이 되겠지요.

2차로 밑밥 뿌리고 밥먹으로 갑니다용.
추천 0

무지개붕어 07-07-10 18:42 IP : 2d1bd4d838068c2
반가운 가을애님의 질문인데다, 모처럼 낚귀님의 장문의 댓글을 보니 더욱 반가워서 들렀습니다.
붕어와춤을님은 뭐 제가 더 이상 말씀 안 드리겠습니다. 워낙에 제가 싫어하는 분이 돼놔서.... 쩝.(ㅋㅋㅋ, 해석이 중요합니데이~.^^)

일단 이 방에 들어와 글을 쓰기 시작하긴 했는데, 뭐라 구체적으로 요긴한 말씀을 드릴 지식이나 실력은 없고....
저 역시 궁금하기만 한 부분이라, 다른 님들의 지식에 빌붙어 배워볼까 합니다.
좋은 질문에 대해 많은 좋은 댓글들이 등장하길 기대해 봅니다.
우선은, 낚귀님의 지식과 경험을 돈 안 내고 살짝 훔쳐가(?) 봅니다.^0^

그럼, 가을애님, 항상 건강하시고 즐낚하십시오~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