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지인들과 함께 터가 세지만 걸면 대물이라는 삼만평 정도의 저수지에 도착해보니
만수에 1m정도 못미치지만 육초가 물에 잠기고 조금씩 새물이 유입되고 있읍니다.

상류에는 이미 6분의 조사님이 대편성중이셔서 중하류지역 약 삼천평정도의 홈통지역에 4사람이
잠긴 육초대를 노리고 포진합니다.

수심 60cm ~ 80cm의 육초대 사이사이의 찌가 설수있는 공간에 찌를 내리니 그래도 육초가 걸려나와
연주찌 채비로 교체합니다. -- 원줄 카본5호, 목줄 카본4호, 바늘 이세11호

불루길과 배스 때문에 콩과 옥수수로 낚시 시작하여 새벽4시경 건너편의 후배가 입질을 받았으나,
4짜급에 미치는 꼬리쪽의 황금빛 비늘 2개만 걸어냅니다.

6시경 제일 오른쪽 수심 60cm에 넣어둔(미끼는콩) 31칸대의 찌가 5cm정도 연안쪽으로 이동하면서
한마디 오르락 내리락하다가 정지, 5분정도 후 찌가 사르르 잠깁니다.

손잡이를 잡으려는 순간 총알이 걸리면서 대를 세우는데, 황금빛 덩어리가 농어처럼 점프하는 순간
세사람이 동시에 "5짜다"라고 외침니다.

그러나 붕어가 수면에 착지하는 순간 낚시대가 허전해지면서 머리속이 하애집니다.

확인해보니 카본4호 목줄이 끊어져 있읍니다.

여기서 질문 들어갑니다.

1. 카본4호 목줄을 그대로 사용한다.

2. 목줄을 카본5호로 교체한다.-- 5호까지 밖에 없음

3. 수몰육초가 없는 지점을 찾아 합사목줄로 교체한다.

내일 또 들어갑니다.

조우 여러분 우중출조에 조심하십시요.

특히 사륜구동차 타시는 분은 더 조심하시구요. 사륜이라고 너무 믿으면 안되겠죠.
어제 코란도 사륜타고 배스하시는 분 웅덩이에 빠져 엄청 고생하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