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조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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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을 그대로 서술하는 형식의 이야기 내용까지 포함
(네이버 발췌)
태풍이 급격히 약해졌다는
믿지 못할 기상청 예보를 믿고서
퇴근하자마자 집에 가서 몸뚱아리 후다닥 닦고서
기분 좋게 왔는데...
오예~~~~ 비도 안오고 바람도 자고~~~
올까말까 고민 갈등 무쟈게 했는데
오늘 오길 정말 잘했다~
자화자찬 2만번!
좀 비탈이라 힘들지만 어렵게 어렵게 자리 잡았는데
순간 욕나옴 ...파라솔이 안박히네 ㅅX... 어떡하지...
괜찮아~^^
이정도 분위기라면야 뭐 좀 짜잉나지만 대충 고!!!
피딩타임때 철푸덕 거리지 않으려고 좀 일찍 꺾었다만
캬~~~케미 불빛을 보라~~얼마나 사랑스러운가~♡
안왔으면 후회할 뻔~~~~~^^♡
이럴라고 휴일을 기다리는거 아니게써~^^♡
는 개.뿔.....+÷÷=/&;#:×^× 1818181818
딱 요때까지만 좋았음....ㅡㅡ
파라솔도 제대로 안박혔는데
느닷없이 비오고~~바람 불고~~~
바람타고 비도 오른쪽에서 왼쪽 수평으로 내림
파라솔 최대한 낮추고
날아갈까 노심초사
붙들고 울기 시작...엉엉~ㅜㅜ
밤새도록 고라니보다 더 크게 계속 울어됨...엉엉~ㅜㅜ
그 와중에 입질 올까 싶어 울면서도 꼴통으로는
'왼손은 파라솔인데 한손으로 긴대를 어케 챔질 하지??'
'그것보다 파라솔 너무 낮은데 대 못세우겠는데??'
'덩어리 나오면 한손으로 뜰채질 어떡하지??'
'살림망 안꺼내놨는데 어떡하지??'
별 꼴같잖은 상상하다 새벽 3시무렵 그자리에서 기절...
30분 정도 기절 후 깨어나서
'어?? 왔다갔나??'
'옥수수 따 먹은거 아냐??'
'아씨...빈 바늘 보고 기다리고 있는거 아냐??'
'갈아줘야 되나? 한손으로 될라나?'
혼자 별 꼴같잖은 상상을 또 다시 시작...은 기본이고
또 다시 울기...도 시작 엉엉~~~~ㅜㅜ
그것도 나중엔 지쳐서 비굴하게 빌기 시작...
'비님...제발 그쳐 주세요 그냥 곱게 집에 갈께요 ㅜㅜ'
'바람님 잘못했어요 다음부터는 도전 안할께요'
'팔 떨어지겠어요 한번만 봐주세요...ㅜㅜ'
날이 밝아오고 있다...
그치만 날씨는 해 뜨는거 모르는듯...
비바람아 언제 멈출거니~~
결국 7시20분이 되어서야 잠잠해짐
빛보다 빠른 속도로 닦지도 않고 최선을 다해 빠르게
쓰레기 넣듯 대충 구겨넣어 전빵 접음...
내 다시는 태풍 앞에 까불지 않으리...
그 와중에 '한마리' 해서 잘 포장해서 집에 데려옴
집에 왔는데 자리는 딸랑 하나... 순간 빡침
'지금 내 꼬라지가 말이 아니라서 참는다'
하... 습관적인 이 새퀴를 어케 엿먹이지???
또 다시 나쁜 상상시작...
엄마가 나 어릴 때 까마귀 고기를 먹였나...
혼자 갖은 승질 다 내면서 다음 출조 장소 물색중 ㅡㅡv
어제 거기는 지도에서 지워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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