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조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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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4명(친구와 월척회원 두분)이 함께 했습니다
장소는 4일전과 같은 상류 ㅂ ㅇ ㄴ ㄹ 좌대(보일러 때문에 동절기엔 편하고저 좌대 이용)...........
보름달과 흐린 날씨에 걱정은 되었습니다만, 출조전의 설레임은 어느때나 같습니다
마침 방학을 맞는 대학1학년의 딸아이가 기숙사 짐을 빼야한다기에 낚시가 무언지 새벽 6시에
딸아이의 학교에 도착하여 부리나케 아이의 짐을 실어 집에 날라놓느라 부산을 떨었습니다
낚시가 무언지 온 집안 식구들을 잠도 못자게 새벽부터 짐을 나른다고 잔소리하는 아내의 투정도.
아빠는 너무 한다고 불만스러워 하는 딸아이의 투정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예당으로 출발을 합니다
도착하여 보니 주인이 신경을 써서 좌대를 수몰나무 안으로 밀어 놓았더군요
사방으로 포인트가 5-6군데 나오는데 그림은 좋았습니다
단지.추워진 날씨에 1M 정도 나오는 조금은 얕은 수심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일단 각자의 포인트를 잡아 채비를 점검하면서 대를 펴기 시작했지요
저는2.3대, 2.5대, 2.7대, 3대를 편성하고
친구는 2.5대, 2.9대(2대) . 동행한 두분은 각각 짧은대로 연안쪽 포인트에 2대씩 포진.....
추워진 날씨에 채비는 4일전보다 조금더 예민하게 맞추었습니다(찌톱 1마디 이상 노출)
낚시시작 1시간정도 쯤 지날때 스믈스믈(예당지 입질 신들은 이해하실겁니다)아주 느리게
올라오는 입질에 챔질, 조금 빨랐나 봅니다 ,헛챔질 후 수몰나무에 바싹붙여 다시 던져놓고
약 4-5분후 다시 찌가 스믈스믈 올라 옵니다 낚시대를 붙잡고 기다리다 찌가 한뼘정도 올라온후
서있을때 하나,둘 세고난후 챔질.... 6치정도의 토종붕어가 올라 옵니다
예당지의 경우 날이 추워지면 떡붕어보다 토종의 입질이 지저분 하거나 더 예민할때가 많습니다
그리고 한템포 늦추어 챔질해야 헛챔질이 덜 합니다
친구도 한수 올리는데 씨알은 비슷합니다
4일전에 비해서는 씨알이 잘아졌고요........
오후부터는 날이 흐려 햇빛이 가금씩만 비추는 관계로 제법 쌀쌀해집니다
저녁먹기전까지 저는 4수 친구는 3수 나머지 두분은 조과가 없었구요
닭도리탕을 시켜 따듯한 좌대안에서 소주를 반주삼아 처음 본 분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느라
저녁을 길게 먹었습니다
식사후 다시 낚시시작 비슷한 크기(6치 급)의 붕어를 몇마리 추가, 어두어지면서 입질이 아주 예민합니다
동행한 두분의 찌는 미동도 안합니다(한전에서 만든 전봇대 찌라나요 ? ^^&)
최대로 올려야 1-2마디 아니면 반마디 정도 ...눈이 아파서 힘이 들었습니다
뉴스를 보니 요번 보름달이 다른 때에 비해 약 30% 더 밝다고 합니다
정말 대낮이었습니다 채비가 다 보일정도로 밝은 달과 점점 추워지는 날씨. 그리고 조금은 앝은 수심....
시간이 어느덧 1시가 넘어 갑니다
그때까지 그만그만한 크기로(거의 6치급) 10여수 했습니다
친구는 6수. 한분은 꽝....한분은 한마리 들다가 떡군게 전부.......................
라면을 끓여 소주와 야식을 먹고 휴식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낚시를 하려고 밖을 보니 아뿔사, 얼음이 얼어 있었습니다
수초제거기로 얼음을 깨고 2대로 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아침에는 2마리...(한마리는 미동도 없었는데 미끼를 갈아주려고 낚시대를 드는데 물고 있더군요...)
깨놓은 얼음이 다시 살어름으로 얼기 시작해 철수를 하기로 했습니다
일행의 조과
저 : 약 12수 (전부 6치급으로 토종 7-8 마리 나머지는 떡붕어)
친구 : 약6수
동행회원(1) : 떡군놈 1마리
동행회원(2) : 꽝...(한전의 전봇대 찌를 사용해서 그렇답니다)
겨울날씨의 빈덕으로 인하여 4일전에 비해 조과가 영 기대에 못미칩니다
그래도 회원 두분, 그리고 친구와 더불어 좋은 이야기도 나누고 좋은 정보도 공유하며 소주한잔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기에 좋았습니다
낚시의 즐거움은 출조전 설레임이라는데...맞는것 같습니다
결과는 기대에 못미칠때도 있고, 풍족할때도 있지만, 출조전 준비하는 시간은 항상 즐겁거든요
참, 동행해주신 월척회원 두분....참 즐거웠습니다
조과도 없는데 즐겁게 보내주셔서.....
먼길을 오셨는데 다음엔 풍성한 조과가 있도록 애써보겠습니다
연말에 다시한번 친구들과 가보려 합니다
또 2주를 준비하는 설레임으로 보내야겠습니다
(동절기엔 격주로 낚시를 다니기로 아내와 협의한 상태라..............)
아침에 출근해서 바쁘게 쓰다보니 글이 엉성합니다
어느분 말씀처럼 사진 조행기도 좋지만 글로 쓰는 조행기도 새로운 맛은 있는것 같습니다
(사실은 게을러서 사진 조행기 보단 글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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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날인데..그리고 보름달이었는데...고생 많으셨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