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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바다낚시..ㅎㅎㅎ(사진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
새해 첫 낚시를 갔습니다. 장소는 거제도 부속섬인 칠천도라는 섬입니다. 이 섬 위치는 거제도에서 북부권에 해당되는 곳인데 동북방향은 진해, 가덕도(현재 거가대교 건설중입니다) 서북방향은 고성군입니다.
저희 집에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하는데, 거제 중심지인 고현을 빠져나가는데 40분 넘게 걸립니다. 길이 하나뿐이라 모든 차가 집중되기 때문이죠.. 으~~
칠천도는 연륙교가 있어서 차로도 건너갈 수 있으며, 건너가면 섬 전체 일주로가 있어서 드라이브 하기에도 괜찮은 곳입니다. 참고로 휴일에는 마라톤 코스로도 많이 애용되기 때문에 운전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가 낚시한 곳은 칠천도 안의 멋진 갯바위가 아닙니다. 바로 칠천도를 건너가는 다리인 칠천교 위 입니다.
다리위에서 낚시하면 안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꾼이 낚시를 하는데 그 어떤 장애물이 막으랴..ㅎㅎ 하지만
차 때문에 그리고 낙하 위험이 있어서 경찰이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순찰 오는데 낚싯대 빨리 걷어서
가라고 합니다. 그래서 밤에 갑니다. 안 어둡냐고요? 다리위에 가로등이 훤히 켜져 있어 낚시하는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사설이 너무 길었네요. 죄송합니다. 오늘 저의 포인트는 다리 중간쯤 되는 부분입니다.
채비 및 목표물은 카드채비로 고등어,청어 를 노리기로 하고 카드채비에 고리봉돌 12호를 달아서 다리밑으로
릴 베일을 열고 바로 수직낙하 시킵니다. 요즘 청어가 잘 잡히는 시기라서..
다리 아래는 섬과 섬사이(흔히 말하는 목,량이라 부르는 곳)라서 물살이 굉장히 셉니다. 줄이 계속 풀리면서 봉돌이 가라 앉으면 고패질을 합니다. 고패질은 배위에서 아래위로 당겼다 놓았다 하는 것 처럼 하면 됩니다.
떼로 만나면 카드채비 바늘 7개에 4마리 정도 문다고 하더군요. 저는 1마리 밖에 안 걸리던데요.ㅎㅎ
실력탓? 아님 물때 탓? 날씨 탓!!
그렇게 초밀물(물이 들어오는 시기)에서 만조(물이 다 들어온 시기)까지 총 7마리의 청어를 낚아냈습니다.
생긴 건 끄리하고 비슷하게 생겼다고 생각하시면 될껍니다. 저도 처음 봤는데 시장 청어랑 많이 다르더군요.
시장에서 보면 청어는 등 부분이 푸른데 갓 잡으면 푸른 부분이 조금 밖에 없고, 눈도 피가 충혈되지
않았더군요. 그런데 집에 가져오니 시장 청어처럼 변해가는걸 확인했습니다.
조금 힘든 건 높은 다리위에서 낚시 하다보니 줄을 감기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여자분이 하기에는 좀 힘들듯
하더군요. 그리고 높은 곳에서 소용돌이 치는 물 보면 어질어질 하기 때문에 그것이 안 보이는 밤이 나을
거 같네요. 경찰도 피할 수 있고..ㅎㅎㅎ
허접 조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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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만 해도 거제도 낚시 자주 갔었는데
외포 방파제가 그립습니다.
요즘은 붕어낚시에 빠져서 바다에 갈 기회가 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