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사진이고 천막아래서 찍어 사진이 좀 그렇네요...)


결혼 21주년 기념으로 아내가 선물로 준 낚시여행 2박3일을 알차게 즐기고 왔습니다

~~첫날(4월10일): 공주시 의당 에 있는 중흥저수지~~

관리형 저수지로 공주시 의당면에 있습니다
주포인트는 수몰나무로 둘러져 있어 분위기는 끝내줍니다
자생 토종붕어와 일부 방류된 중국붕어, 떡붕어가 주어종입니다(관리인의 말 입니다)
베스가 많아 잡어 및 치어의 입질은 전혀 없는 곳입니다
그리고 좌대와 저수지의 물이 아주 깨끗합니다
저도 이번이 두번째 출조입니다

6시 퇴근후 회사동료 2명과 함께 갔습니다

동료들과 좌대에 올라 수물나무 위주로 다섯대의 대편성을 하였습니다
외바늘에 미끼는 글루텐.....
며칠전 왕성한 산란때와는 달리 저수지가 너무도 조용했습니다

수심은 1m30 권.....
저녁 7시쯤에 찌몸통까지 올리는 입질에 챔질(2.7대)저항이 만만치 않습니다
뜰채로 건져보니 대략 34cm정도 손맛 죽입니다
그리고 9시경 또다른 2.7대에서 입질이 옵니다 첫입질 처럼 찌를 다 올릴줄 알고 기다리는데
올리다 말고 내려갑니다 급하게 챔질, 힘이 대단합니다 이번엔 두손으로 낚시대를 당기는순간...

아차 ! 제대로 후킹이 안되었는지 당기는 도중 고기가 빠져버립니다(허탈 합니다)

그리고 자정까지 두대에서만 3수를 추가(나오면 평균씨알이 30이 넘습니다)
다음날 대비하여 잠을 2시간 정도 잔후 새벽과 아침에 각각 1마리씩 총 6수를 했습니다
새벽에 잡은놈이 36 짜리인데 두손으로 손맛 제대로 봤습니다

참고로 직원한명도 저와 비슷한 씨알로 6수, 나머지 한명은 33 1마리..
셋이서 총 13 수 했습니다
낚이는 평균 씨알은 30이 넘는 놈들로 손맛은 아주 좋았습니다

제가 잡은 붕어는 제일 큰놈순으로 36, 34, 33, 31.5, 31,28 (이렇게 6마리)
자연지가 아닌것이 아쉽지만 제가 볼때 토종은 맞는것 같습니다 측선수가 전부 30개 미만입니다
혹, 측선수와 관계없이 토종이 아니더라도 아쉬움은 없습니다

이번주말 부터 일부 방류를 시작한답니다
한번 더 가소싶은 곳인데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둘째날(초평지 상류좌대)~~

상류 좌대에서 이틀째를 보냅니다
이번엔 친구 두명과 함께 했습니다
사실 초평지는 제가 좋아하지 않는 저수지인데 친구의 닭백숙 타령으로 갔습니다
(상류 ㅎㄱㅈㄷ)닭백숙이 맛있거든요

수심은 1m40 정도 .....
역시 다섯대에 글루텐으로 낚시를 시작..
과거와 달리 초평지는 붕어얼굴 보기가 어려운 저수지 중 하나입니다

낚시대만 편성해놓고 닭백숙과 소주한잔 하면서 첫날의 피로를 풀어봅니다
9시경 7치급 으로 한수한후 1시까지 말뚝입니다

결국 낚시를 포기하고 잠을 잤습니다
아침 6시에 일어나 낚시를 다시시작 ...
8시까지 준척급으로 두수 추가..(붕어가 너무 이쁩니다,아직 산란하지 않았습니다)
두 마리는 정확히 29 와 29.5 입니다
크기에 비해 빵이 아주 좋습니다.............

결혼 기념일 선물로 받은 2박3일 낚시 여행을 즐겁게 마무리 하였습니다
자연지에서 잡은 월척이 아니라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또 다음의 2박3일 위하여 열심히 가정과
저자신에게 충실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