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4월 12일..

마눌님에게 겨우겨우 허락받은 밤낚시..

'이것이 올해 마지막 기회일수있어.. 침착에 침착을더하자..!!'

어디로 갈까 고민. 요즘 대세 천수만 달산권 고고씽.~!



요로코롬 조용한 낚시를 시작..분위기..조용한게 넘 좋다~



이렇게 전을 펼치고 그님을 기다리는중..

몇회의 입질과 챔질...그리고 근 1년만에 느껴보는 손맛..그래..이거였어..

즐낚하는도중 친구에게 전화옵니다.

"낚시갔냐?"
"응 왜?"
"어디냐?"
"천수만 달산권..근데 니가 여기가 어딘지 알긴허냐???"
"일단 가보지모"

..................


어렵게어렵게 찾아온 친구. 두손엔 맥주와 삼겹등.... ㅠㅠ 고맙다 친구야

그리하여 친구는 오자마자 저녁을 함께먹었고. 다 먹음과 동시에 뻗습니다...Zzz...

'낚시안할거면 여까지 힘들게 왜 온거냐?'

하
.
지
.
만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아침에 일어나서 지도 낚시한다며 펴달래길래..

걍 맨바닥에 두대 펼쳐줬는데...

옴마~!!.....생애 첫 월척을 걸어 내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무려 34cm!!

잘거다 자고 나보다 큰거 잡았..........ㅠㅠ

하지만 축하한다!

그뒤 30분후..찌가 멋드러지게 올라옵니다~
휙~! 핑핑~~~ 철퍼덕.~
랜딩후 붕어 얼굴이 보입니다. "어? 제법큰데? 4짜아녀!!!!????????"
.
.
.
.
.


ㅡ,.ㅡ; 상반신만 4짜.........실크기 32,,,,,

진짜 얼굴만봤을땐 4짜인줄알고 만세에 만세를 불렀더랬습니다.

그래도 귀한 붕어!!







총 조과 입니다..

사진찍는데 너무 철퍼덕거려 온몸에 흙을 묻혔네요 ㅠㅠ

두어달 후면 둘째가 나오기에..

본 출조가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 있었던건데..

그래도 손맛을봐서 다행입니다..

이상 간단하고 허접한 조행기 마칩니다.

언제나 안출하시고 풍성항 조과 있으시길~~~~!!!


### 세월호 미 구조자들...........두손모아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