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좋고, 바람도 안불고, 물색도 좋은게 낚시하기 딱 좋은 날이었습니다
건너편 저 자리는 배서분들이 교대로 들락날락 합니다.
그중에 저분이 끝내는 한마리 잡으시던데, 바로 릴리즈 하시더군요. ㅡ ㅡ
오늘도 쓰레기는 이만큼 나옵니다.
그나마 하빈수로는 마을주민이신지, 공공근로 하시는분인지 계속 청소를 하셔서 쓰레기가 없었는데,
최근엔 안하셨는 모양이네요. 그래도 다른곳보다는 훨씬 쾌적한 편 입니다.
점심먹고 드디어 한수 했습니다. ㅜㅜ
어찌나 힘을 쓰던지... 월척에서 조금 빠지지만 그래도 너무 반가웠습니다.(감격)
두번째는 아까보다 좀 작습니다.
고맙다. 얼른 집으로...
해질무렵쯤 밤낚시 준비하시는 조사님들 한분씩 오시네요.
저녁에도 그리 춥지않으니 밤낚시하시기 괜찮을듯 싶네요.
올해 첫 붕어를 보여준 고마운 제 자리는 깨끗하게 되돌려주고,
아까전에 잡아놓은 쓰레기는 가차없이 잡아갑니다.
-ps-
오늘 만났던 몰지각한 60대 이상으로 보이는 조사님.
아무리 낚시터가 공공장소라도 제가 자리잡은 자리에서 자기집 안방처럼 헤집고 다니는건 예의가 아닌듯 싶네요.
낚시조력이 오래되셨을듯 싶으신데,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조력만큼 따라가시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혹시 미끼는 뭐 사용하셨는지 궁금하네요
2번출조 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