났다고 자랑 하지 말고 철수전 조금만 시간 내서
주변 쓰레기 가져 옵시다.
같은 낚싯꾼 으로써 지역 주민들 보기 챙피 스럽습니다.
근처 어느 저수지 갔더니 전봇대에 붉은 라카 페인트로
"낚싯꾼은 쓰레기다" 라고 써 놓았는데 그 아래에 쓰레기를 산더미처럼 버렸더군요.
지난번 짬낚후 짙게낀 안개를 뚫고 두번을 더 갔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낮시간에 맞춰서 오후 2시 정도 까지 수로에 물을 쪽 빼버리면 고기가 따라서 나가는지
낚시가 되질않고 멸치새끼(와 똑같이 생긴 고기) 와 납자루 가 깔짝 대서 낚시 하기가 여간
어려워 낚시가 잘 안되니 영감탱이들 12시 쯤 되면 거의 빠져 버립니다.
거기에 오후 되면 봄 날씨 답게 동남풍이 불어서 채비를 던져 넣기도 힘들고..,
보통 오전 에 30마리 이상을 잡아야 20Km 를 가서 넣어 주는게 기름값이 아깝지 않은데
10여마리 정량 미달 이라서 망탱이를 털어 말린후 낚시를 접고 건너편에 가봅니다.
할말이 없네요.
저기 보이는 수문 앞 까지 150미터 정도 도롯가 양쪽 을 얼마전에 저만큼 주웠는데
다시 이만큼 나왔고 아래 물가엔 자리 마다 눈뜨고 볼수 없을 지경 입니다.
영감탱이 들 은 그렇타 쳐도 텐트며 장비가 번지르르한 한시간 전에 나가던 밤낚시 했던 젊은놈 들도
밤새 난로에 사용했던 부탄 가스며 마시고 난 캔커피 등 을 박스에 한가득 담아서 도롯가에 그대로 두고
가버렸더군요.
버린놈 욕 하고 그냥 두고오면 똑같은 사람 되니 보이는대로 분리 해 담아서 차에 싣고 옵니다.
봉다리가 빵꾸 나서 국물이 흘러 새차 에서 냄새가 나니 마누라쟁이가 싫어 합니다.
소주, 맥줒병은 청소비 입니다.
개당 100원씩 이니 8개 면 800원..,
내차 5Km 쯤 갈수 있겠네요.
빈캔은 가게 앞에 놓으면 할매 들이 가져가고..,
내일도 낚싯터로 퇴근 합니다.
제발 자기쓰레기라도 꼭가져갔음합니다.
치운다고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