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주 추웠던 지난 주말 조행기를 올려봅니다.
영하 5도까지 내려가는 추위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얼어버린 낚시대 두 대가 파손(2번대) 되었구요.
그래도 월척 손맛은 보아서 다행이었던 출조였습니다. ^^
아산권 바람이 심했는데, 그나마 바람이 적은 지역 저수지를 택했습니다.
오후 두시쯤 좌측은 갈대밭, 우측은 뗏짱과 갈대 혼합된 곳으로 자리했습니다.
오후 네시와 다섯시 쯤 옆옆의 조사님이 갈대밭 포인트에서 허리급 두 수 연거푸 하여 기대감은 상승했습니다.
저는 어둠이 깔린 직후 캐미를 꺾은지 한시간 남짓 되는 6시에 좌측 4번에서 한마리 나왔습니다.
처음엔 떡붕어인가 싶을 정도로 지느러미가 하얗고 깨끗한 녀석이었구요.
거꾸로 잡고 재는 바람에 사진을 180도 돌렸네요 ㅎ
이후 다음날 날이 풀리고 바람도 없어 오후 네시까지 해보았으나 말뚝이었습니다.
미끼는 옥수수, 콩, 글루텐, 지렁이 써보았으며, 낮에 글루텐과 지렁이는
블루길이 간간히 붙었고 밤에는 블루길은 붙지 않았습니다.
잡으신 조사님들 모두 갈대밭 쪽 옥수수에 나왔고, 맹탕 쪽에서는 글루텐에 간혹 입질 있었다고 합니다.
아침에 다시 계측하니, 사이즈가 좀 줄었고 살림망 때문인지 색도 검게 바뀌었네요.
(같은 녀석이 맞습니다 ㅎ)
출조하시는 조사님들 방한 준비 잘 하시고 건강 유의하세요.
월척 선후배 님들 올 한해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