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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LnF 알미늄 섬의자 사용기
물가에선나무 IP : de9822c4ab035a9 날짜 : 2017-02-07 21:25 조회 : 18944 본문+댓글추천 : 0
낚시의자는
없어서는 안될 용품입니다.
붕어낚시라는게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기 때문이죠.
쓰던 의자가 망가져
약 7개월 전인 지난해 6월 20일
LnF 알미늄 섬의자를 구입했습니다.
섬의자는 프레임 소재가 알미늄이라 가볍고,
등받이가 거의 수평으로 눞혀지는 장점이 있더군요.
그런데 지난 설 연휴
얼음낚시 중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낚시를 끝내고 대를 접으려는 순간
왼쪽 앞 다리가 "뚝!" 소리와 함께
부러졌습니다.
옆으로 기우뚱 쓰러지며
빙판으로 떨어졌습니다.
주변 낚시인들이
순간 다 처다 보더군요.
놀라기도 했고,
한편 창피했습니다.
바로 뒤에서 낚시하던 분이 오더니
휴대폰 속 사진을 보여줬습니다.
신기할 정도로 같은 부위가
부러져 있더군요.
철수할 때 만난 분도 같은 의자를 쓰고 있길래
다리가 부러진 상황을 이야기 했더니,
같은 문제로 본인도 AS를 받은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제조사에 전화를 했더니
흔쾌히
택배로 보내주면 견적을 내고
수리해 준다고 하더군요.
다리들을
좀 더 견고한 스텐레스로
바꿀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통화 내용을 종합해 보니
스텐레스형으로 바꾸려면
5,000원짜리 겉다리 4개에 20,000원,
금이간 플라스틱 멈춤장치 1개에 2,500원
보내는 택배비 5,000원
받는 택배비 2,500원
도합 30,000원이 소요됩니다.
이리저리 따져보다가
결국 수리를 포기하고,
새로운 의자를 구입키로 했습니다.
부서진 LnF 섬의자
파손 부위를 잘 보면
결합부위를 나사못 하나로 연결했습니다.
부러질 수 밖에 없는 구조가 아닌가 싶습니다.
스텐레스형 섬의자도 마찬가지 구조입니다.
위 사진은
많이들 쓰시는
도날드 나루의자입니다.
빨간 동그라미 부분을 보면
직결하고 있는 LnF 섬의자와 달리
하드웨어를 이용해서 다리와 엉덩이 받침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더 튼튼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최근에 판매하는 여러 의자도
LnF 섬의자와 같이
직결하는 구조입니다.
스텐레스라면
나사못 하나로 연결해도 어느정도는 버티겠지만
하드웨어를 이용해 연결하는 것 보다는
내구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제조원가를 줄이려는
전략이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수리하는 것 보다
돈이 좀 더 들더라도
튼튼한 의자를 사기로 했습니다.
저의 경험이
낚시의자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