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날씨가 흐렸다 개었다 돌풍이 불다가 비가 오다가 한 마디로 종잡을 수 없는 날씨에 낱마리에 그친 참으로 재미없는 낚시여서 오늘은
집에서 쉬면서 뜰채 튜닝이나 해 보자고 솜씨도 없지만 객기를 부려 보았습니다.

전에 구입 해 놓았던 경심망과 연심망 후레임 2개를 꺼내 놓고(현재 뜰채가 어찌 어찌 하다 보니 모두 4개나 됨)오래전에 구입했던 중국산
월드플렉스 금장 3.6칸을 꺼내어 중국에서 만든 거라 그런지 대가 무겁고 낭창거리고 아무짝에도 쓸모 없던 터에 누구 주려니 욕먹을 거 같고
뜰채 대나 만들어 보자고 앞쪽은 빼내어 2.5칸 만들고 손잡이 대와 그 윗대와 그 윗대 결국 3개 즉 3단 뜰채 대를 만들기에 딱 이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뜰망 후레임을 대에 꼽는 부분의 굵기가 3번절에 끼우니 너무 헐거워서 요걸 보강하는 것이 제일 문제드군요.
파이프 컷터를 준비하고 스텐 파이프 가는것과 굵은것 모두 꺼내 놓고 이리저리 맞춰 보아도 모두가 헐겁거나 들어가지 않는 것들 뿐.

할수없이 뜰채 후레임 꼭지에 6합사 나이론 줄을 촘촘히 감고 2~3번 순접을 한후 햇볕에 말려서 줄로 다듬고하여 빠듯이 들어가게
하는데 성공하였죠. 월드 금장 중국제 이지만 카본 낚싯대라 그런지 그런대로 가볍고 짱짱하고 좋드군요.

하마트면 누구에게 줄번 했던 천덕구러기 강원산업 월드 플렉스 금장 3.6칸을 활용한 뜰채 튜닝기였습니다.
이참에 경심망 꼭지도 순접을 한후 줄로 다듬고 사포질을 하여 나믈 멋진 뜰채 두개를 튜닝 하게 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