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개의 led캡으로 녹색 등과 적색등의 변환이 이루어지는 전자케미입니다.
광고를 보고 대물낚시 사이트에서 1세트(2개)를 구입 사용한 결과 신기하여, 강산낚시에서 4세트를 추가 구입하여 사용해보았습니다.
그런데, 강산낚시에서 구입하여 사용한 제품 중 3세트가 처음 작동할 때는 녹색등과 적색등의 변환이 잘 이루어졌으나 처음 적색등으로 잠시 사용하다가 녹색등으로 변환을 시도하는데 잘 되지 않는 것입니다(처음 녹색등으로 사용하다가 적색등으로 변환 할때는 잘 되는 것 같음).
강산낚시 1:1게시판에 글을 올려 자초지종을 설명하였더니 반품을 하면 불량여부를 쳌킹하여 교환해 주겠다고 하더군요(신속한 답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구입한 5세트를 자세한 설명을 기재한 메모와 함께 강산낚시로 반송하였고(착불로), 강산낚시에서 즉시 유선으로 연락이 왔는데, 배터리나 캡의 하자 여부에 대해서 보다 구체적으로 알고 싶으시면 넥스텍 본사로 제품을 보내서 확인해야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는 취지의 답변이었습니다(친절한 느낌).
저로서도 궁금증을 해소하고 싶어 그리 하시라고 하였고, 그 후 넥스텍본사에서 직접 전화가 결려왔는데, 하자 있는 3세트 모두 캡에는 하자가 없고(제 생각에도 캡의 하자는 아닌 것으로 보였음), 배터리에 하자가 있는데, 도금하는 과정에서 0.01mm의 오차로 인하여 그런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취지의 설명이었습니다(물론 그러한 오차도 극복하려고 노력 중이라는 설명과 함께.)
솔직한 하자를 인정하는 모습, 기분좋았습니다.
그러나 내심으로는, 이러한 하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과연 적극적으로 이 제품을 사용할 수있을 까하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2009. 7. 13) 사무실로 조그마한 택배가 왔고, 발송인을 보니 넥스텍이었습니다.
저는 하자 있는 제품의 배터리 3세트(6개)가 들어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택배를 개봉하였습니다 .
그런데, 웬걸요 캡과 배터리가 모두 들어있는 신품 10세트(20개)가 들어있었습니다.
처음 강산낙시 1:1게시판에 글을 쓸때, 월척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하였는데, 그 때문 일까요.
감동 그 자체입니다.
불량률이 얼마나 되는 지는, 앞으로 불량률이 얼마나 개선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러한 사후처리라면 앞으로 다른 전자케미는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마운 마음에 월척게시판에 글을 올리지 않고서는 안되겠다 싶어, 업무 도중에 급히 글을 올립니다(생각날 때 쓰지 않으면 금방 잊어먹음).

이글로 인하여 넥스텍이나 강산낚시에 다른 편한케미사용자들로부터 원성이 들어가면 안될 것 같은데, 조심스럽습니다.

참고로 저는 강산낚시와 처음 거래를 했던 사람이고, 넥스텍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제 직업은 회원정보란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