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에 빠져산지가 조력은 얼마 되지않지만...
각종 장비다 뭐다 해서 욕심도 많고 사고 싶은것두 많았지만......
꾹꾹참고 취미로 즐기는데 비싼장비가 뭔 필요있을까하여 가능하면 중고를 많이 씁니다...

사실 먹구 사는데 쩐의 압박이기도 하겠지만서두요~~~^^
어느날 우연히 물가에 갔다가 조사님 한분이 생미끼로 지렁이만을 사용하여
붕어를 잡는데 희안하게 정말 잘 잡드라구요

그래서 건너편에 앉아 대2대를 편성하고 나도 지렁이를 달아 낚시하는데
찌는 총알입질에 쑥쑥 올라오고 질퍽거림에 찌가 올라왔다 싶어 챔질하면 헛챔질....@@
할수없이 지렁이 포기 떡밥으로만 하는데 건너편 조사님은 연신 후킹을 잘도 하셔서
가서 물어봤지요....

저는 지렁이가 잘 안되는데 어떨때 챔질하면 되냐구....
그러자 찌를 보여주면서 이 찌 때문에 그나마 좀잡는거라구 하길래 보니
무슨 돌 처럼 생겼는데 돌찌라고 하더군요.....

잉......돌이 물에 떠요???????
예~~뜹니다 돌인데 물에 뜹니다~~~~~
돌찌를 본적도 없고 해서 그날은 그냥 왔지요

그러다 이곳 월척에서 돌찌사진이 올라왔길레 수소문하여 속는셈 치고 두개를 분양받아
사용해본 결과.......

잔챙이 입질에도 방정맞은것 없고 올라오는 찌맛 역시 돌이라 그런가 중후하게 올라오는것이
정말 죽음 그자체였습니다~~~
특히나 생미끼 지렁이 낚시에 탁월하더군요....
제가 쓰고있는 다른찌들과는 달리 질퍽거림이 없고 후킹률도 상당히 좋았고

밤에 케미꺽고 낚시할때 올라오는 중후한 환상적인 맛이란 경험해보지 않고는 무어라 표현이......
내가 쓰고있는 찌들중에는 제법 돈도 주고 산것이 있는데
돌찌맛을 한번 본후로는 중독성이라 해야하나 지금 하나씩 바꿔가고 있고
기존에 가지고 있는찌는 물가에 가면 동에 어르신들 낚시할때 유심히 보면
찌를 오래도록 사용하여 물먹은 찌를 그대로 사용하시는 어르신들에게 바꿔드리곤하지요
그러면 아주 좋아라 하십니다~~

제가 써본바로는 생미끼낚시에는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내가 원체 떡밥개기를 싫어해서 요즘은 생미끼만 씁니다

수초찌, 장찌,단찌 환경에 맞게 쓸수있는 돌찌들이 있다하니
구색이 어느정도 맞추어지면 대물낚시를 도전하여 사용기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