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강화 석모도로 낚시를 갔습니다.
많은 분들이 들어 오셨습니다.
포인트를 한 바퀴 돌아 보니 앉을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한 자리 내심 마음에 두고 장비를 가져 오기 위해 가는데...두 분이 제가 봐 둔곳으로 가시길래
"미안합니다만, '저 아래'(구체적 장소 생략) 제가 봐 두었으니 양보 바랍니다?라고 양해를 구하고
장비를 가져오니 그 자리에 대를 피셨더군요.
그 분이 초행이라 "저 아래"라는 장소를 모르셨을 수도 있습니다.
또는 제 말의 의미가 정확히 전달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누가 그르고, 옳다가 아니라...우리 월님의 경우 이럴때 어떻게 하실런지?(양해를 구하는 쪽이나 양해를 받는
쪽이나 상관없이) 궁금해서 글 올려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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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상대편이 양해를 구하면서 부탁하면 절대 그자리 안 앉아요
맘 불편 하게 ... 작년 의성쪽 작은소류지에서 상류에 3명이 앉아있고
한자리가 더 나오던데 다대편성 관계로 거리가 얼마 안되길래
포기하고 둑빵모서리에 전 피는데.. 한분이 더 들어와서 (해가 지기 시작)
두리번 거리다 상류 한자리에 전을 피는데 ..조금 있다가 욕설 난무 주먹다짐 일보 직전까지 내가 가서 말려음 ㅋㅋ
ㅋㅋㅋ 다음날아침결과물은 상류 올꽝.. 저 발갱이 1수 ㅋㅋ 유일하게 저만 손맛
진 하게 봤죠 잉어 지만 ㅋㅋㅋ 월님들 하루밤 낚시 맘 편히 쉬었다 갑시다^^
남이 떡이 커보이듯 저는 남이 낚시하는곳이 더 좋아 보일때가 많더라구요
이것도 욕심때문에 그런건데 잡아도 갖져오지도않고 그냥 방생하는건데
손맛 찌맛이 뭐라고 그리 욕심을 내고 낚시하는지...
그날도 낚시하던 어느날 한 분의 조사님 행동에 물가에서 낚시 즐기는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설명하자면 넘 길고 지금은 그냥 꽝조사도 좋고 손맛보아도 좋고 그냥 물가만 가면 즐겁게 하루를 보냅니다
원하시는 장소에 다른님이 슬적 빼앗어도 그냥 웃고 마세요 좋은장소 와서 싸워도 웃습고
대물은 꼭 우리가 생각한 곳에서만 입질하는건 아니에요
물이 있으면 대 담구고 기다리며 즐겨보세요
그럼 좋은 글림 보여줄거예요
늘 즐낚하시고 행복하세요
묵으세요.
여러분도 경험이 있을줄 압니다만 대물은 꼭 좋은 포인트에서만 나오는건 아닙니다.
포인트 형성도 아주 허접하고 입구에 있어서 지나다니는 사람도 많고 차소리도 많이나고...
누가봐도 그자리에 일부러 앉지는 않을것 같은 자리에서도 의외로 아침에 보면 대물을 잡아 놓은 경우가 가끔 있읍니다.
결국 운칠기삼 입니다. 기본만 갖추고 있으면 그 뒤로는 붕어하기 나름입니다.
어떻게 보면 붕어한테 그날의 운명을 맞기고 기다리는 것이 낚시인것 같읍니다.
특히 대물낚시는.......
전 무조건 차에서 제일 가까운자리를 포인터화 하고 있습니다.
거의 자리가 풍족한 편입니다.
담부턴 낚시대 한대들고 탐사 떠나세요. 수심도 찍어보고 맘에 들면 한대 펴놓고 다른짐 가지러 가세요. 마찰을 미연에 방지하이소
결혼 초기에 금방온다고(시골입니다) 낚시 갔더니
좋아 보이는 포인트는 전부 주인이 있어서
옹삭해(매우 어려운의 사투리?>)보이는 모서리 포인트에
겨우 자리를 갖췄는데
나만, 나만, 나만
한나절 내내 입질
사실은
찌맞춤도 몰랐을 시절에 짜릿한 손맛입니다
그래서 저는 입질 없어도 사람들이 거의 없는곳이나 먼곳으로 간답니다.^^
내려가서 말씀이라도 한번 해보시지 그러셨어요
여기서 중요한건 30분안에 도착할수있는 근처 저수지가 아니라
강화 석모도까지 가셨는데 그런일 당하셨으니 억울하실수 밖에요
말이 통하는 사람같으면 다시 양보해 주셨을테지만
말 안통하는 사람은 약 없습니다
의외로 말 안통하는사람 많죠^^
상대방이 어떤의도로 대를 폈는지 모르겠지만 새벽여명님이 잘 처신햇으리라 봅니다.
제가 저런 겨우라면 많으잡으세요 라는 말까지 덧붙이고 나옵니다.
서로서로에게 매너를 지키는게 낚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