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가는 수로낚시터 자리에 토종붕어가 나옵니다. 지렁이나 새우를 달면
간혹 빠가사리가 나오기도 하네요.
갯벌바다수문에서 2킬로 정도 되는 수로인데 갈대밭이 존재하고
수시로 커다란 물고기 정체를 알 수 없는 괴기들이 점프를 연신
해댑니다
숭어같기도 하고 배스같기도 하고 심심풀이로 떡밥을 릴에 달아서
던져놓았더니 오늘초저녁무렵에 딸랑딸랑 좀 늦은챔질에 대를 세우고
감아당겼는데 어찌나 묵직한지 뭔지모르게 걸린느낌이 들더라구요
아무리 당겨봐도 끔적도 안해서 다시 릴줄을 늦궈주고서
잠시 기다려보니 줄을 차는것이 뭔가모르게 아직도 바늘에
걸려 있는지 줄을 살살 당기더군요
결국 더이상 인내하지못하고 줄을 끊어지도록 당겨버렸죠
놓친고기가 크다고 너무도 아쉽더군요
숭어인지 아니면 배스인지 너무도 힘이 좋은거 같았고
중간에 처박혀버린것이 혹 장어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빠가사리가 나오는곳에 장어도 나온다는데
장어가 멍텅구리채비의 떡밥을 먹을 일도 없을건데..
장어낚시하시는분들 이런경우는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사진은 오늘잡은 참붕어형제들
[이 게시물은 운영자님에 의해 2006-09-05 22:53:39 전층낚시Q&A에서 이동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