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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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물고기 입장에서..

IP : f83e23238f78bd3 날짜 : 조회 : 3561 본문+댓글추천 : 0

낚시터에서 의 소음에 대하여 의문이 있습니다, 낚시꾼들이 내는 소음(말소리 등등)이 과연 물속 고기들에게도 들릴까? 하는겁니다 .. 이것은 제가 물고기 입장? ...에서 실험도 하고.. 여기저 잠깐.. 저의 직업을 밝히지 않을수 없네요..저는 방파제 시공이나 각종 수중 구조물 등을 유지보수 하는등의 일을 하는 잠수사 입니다, 물론 낚시에 관심이 많고요.. 근데, 육상에서 어떤 물체가 부딛치는 등의 진동은 물속에 잘 전해 집니다.. 여기서 또 중요한것은 진동을 일으키는 물체가 물속까지 연결이 되어있을때 한해서 입니다 참고로 진동에 의한 파장은 육상보다 물속에 다섯배 정도 빠르다고 합니다...근데 그렇지 않은 소음이나 진동은 아무리 큰소리라도 물속에서는 조금도 들을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자면.... 육상에사람이 서서 아무리 큰소리로 괭과리를 친다고 해도 물속에 사람은 전혀 들을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괭과리를 물속에 담구어서 두드리면 아주 잘 들립니다 .. 또 수심이 문젠데.. 몇센티라고는 정확히 말을 할수가 없지만 귀를 살짝만 물에 담구어도 안들립니다. 붕어들이 서식하는 50이나 1미터나 하는 수심에서는 말할것도 없고요..그래서 저 개인적 생각은 낚시꾼들이 내는 발자욱 소리는 분명히 고기들 한테는 잘 들리고 스트레스로 작용 할것이지만 말소리 등의 소음은 과연 들릴까 하는 것입니다. 물론 물고기와 사람은 소리를 감지하는 기관이 다르겠지만.. 음파가 물속까진 침투하지 못하는게 아닐까요 낚시터에선 정숙이 필수고 예의인건 틀림없지만 물속고기들한테는???....글쎄요..여러 조사님들의 의견을 묻고 싶습니다 ( 혹시!.. 제 귀만 물속에서 안들리는걸까요? ^^! ㅎㅎㅎ)

1등! IP : 1990f68f235af80
안녕하세요~
아는것도 없고, 말주변이 없다 보니 이곳 월척에와서 답글은 이게 첨이네요..ㅎㅎ
위에 님의 글 전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근데 문제는 상대는 사람이 아닌 동물 이잖습니까 ?
제가 알기론 동물들은( 동물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람보다 청각/시각/후각 등 감각 기관이 몇십배 발달한걸로 알고있구요
참고로, 제가 올 3월경에 지방 출장 가는길에 충북 괴산 휴게소에 들렀는데 그곳의 인공 연못에 붕어를 대략 50 여마리를 잡아서
풀어 놓았더라구요~ (지금도 있을듯) 낚시 환자인 제가 그냥 못지나치죠~ ㅎㅎ
니들이 나를 아나 모르나 실험을 해보았죠,, 물론 적으나마 소리도 꽥꽥 질러보았구요( 넘 큰소리 치면 쪽팔려서리..ㅋㅋ)
살금살금 가보기도 했구요,, (참고로 그 당시 연못 주변엔 저 말고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제가 어떤 방법을 쓰든 그놈들은 (붕어) 귀신같이 알고 저와는 반대편으로 무리지어 도망을 치더라구요~
뭐~ 이런것으로 봐선 님이 말씀하신대로 물밖에서 꽹과리를 치는소리를 사람의 입장에선 듣지 못하나
붕어 입장에선 진동없는 소음도 능히 감지할것같습니다...
사람이 잘 맡지 못하는 냄새를 개는 잘 맡자나요~
집에 대형 수족관에서도 실험해보았는데 잘 알던데요~
뭐~
제 생각은 그렇다는겁니다...
결론은 붕어가 알던 모르던 낚시터에선 지나친 소음은 삼가 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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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d071f6c2f1cb304
철목련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흔히 우리가 낚시를 즐길때 라디오를 듣는 경우가 많죠...
집의 수족관에서 붕어를 키울때도 깜깜한 밤에 화장실 갈려고 갑자기 불을 킬때...
붕어들이 불안하여 날리를 칩니다...
빛의 변화에 민감한거죠..
하지만
소리를 지르거나 해도 별 반응이 없더라구요...

저의 견해로는

말씀하신것 처럼 소리는 파동에너지죠...
이 소리는 공기라는 매질을 타고 다른사람의 귀까지 전달되어 상대방이 말을 들을수 있습니다.
물속에서는 훨씬 빨리 그리고 큰소리가 들리죠..물이 공기보다 밀도가 크기 때문입니다.

소리(파동)은 하나의 매질(공기)에서 다른매질(물)로 들어갈때 일부는 반사, 일부는 굴절하여 입사합니다.

또한, 소리는 구면파(우리가 앞을 보고 말해도 뒷사람까지 들리는 것은 나에게서 나온 소리가 나를 중심으로 커다란 구의 형태로 퍼

지기 때문입니다.)이므로 실제로 수면에 닿는 파동에너지는 많지 않습니다.

또한, 소리가 먼곳에서는 작게 들리는 것도 구면파와 관계있죠....구면파동의 에너지는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하기 때문입니다.

위에 내용을 정리하여 말씀드린다면,

소리는 구면파이므로 수면에 닿는 에너지가 적고,
수면에 닿은 음파또한 일부가 반사한다는 점이죠...그런데 물이 공기보다 밀한 매질이므로 입사하는 에너지보다
반사하는 에너지가 많습니다...그래서 실제로 물속으로 들어가는 소리 에너지는 극히 소량일수 밖에 없죠...

물속으로 들어간 소리 에너지또한 구의 형태로 퍼저 나가므로 붕어 하나의 개체에 전달되는 에너지는 더욱 줄어 들게 됩니다.
그래서 물 밖에서의 대화나 라디오소리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게 맞습니다.

하지만,

물밖에서의 발소리는 엄청난 진동으로 물속에 전단되죠...특히 물과 연결된 바위에서는 더 합니다. 공기를 타고 물속으로 들어가는 소리는 앞에서 말한바와 같이 적은양이 전달되나 바위는 공기나 물보다 월씬 큰 밀도를 가진 고체이므로 물속으로 전달되는 에너지는 물밖에서의 말소리보다 수십만배가 더 전달됩니다.
특히 대물낚시에서 조심하셔야 되는것이

1.잦은 자리 이탈입니다.
2.자리에서 일어나는행위(잦은 미끼투척이죠..)
3.가장 중요한것은 고기를 잡은후 저수지에 손을 씻는 행위입니다.

물을 직접진동시키는 행위는 물밖에서 소리를 크게 지르는 것보다 수만배의 에너지를 물속으로 전달하게 됩니다..
붕어는 측선을 통하여 소리를 감지하죠...제의견으로는 그래서 대물등 고기를 빠른 시간에 제압하는것이 상당히 좋은 조과에 도움을 준다는 이야깁니다..가능하면 쑤욲~~~고기를 뽑아 올리는 거죠...ㅎㅎ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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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d071f6c2f1cb304
예날에 커다란 돌위에 돌을 내리치면,,...고기가 둥둥 떠오르곤 했죠...
물 밖에서는 별로 큰 소리가 안들리지만 물속의 물고기에게는 우리가 바로 옆에서 천둥이 치는것 보다 훨씬 큰소리로 들리죠..;
그래서 붕어가 기절?하는 겁니다....

갑자기 생각나서 적었어요...이해에 도움이 되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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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f83e23238f78bd3
역시 플라톤님.... 보잘것없는 의견을 내 놓고서 답변을 기달렸는데 참 어마 어마한 답변이 왔네요. 그러한 현상이 어떡게 생기는지 과학적 이론은 전혀 몰랐는데....참 대단 하심니다... 또 감사 드리고요...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항상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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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ce6c722fb6b75c
가끔 수면이 보이는 밤이 있어요...

그게 달빛이 됐든 가로등이 됐든 또는 전방이 산에 가로막히지 않고 탁 트였는데 그곳에 작은 면소재지가 있어서

하늘이 밝아서든 수면에 작은 미동까지도 금방 알아볼수 있는 그런 경우를 많이 접해보셨을 겁니다...

목이 답답해서 "으흠~~" 소리를 작게 내려고 조심했지만 수면에선 피래미들의 놀란 물결을 자주보곤 했습니다...

붕어도 피래미와 다를 바는 없겠죠?

사람의 오감과 동물의 오감(육감?칠감?)은 비교할수 없다고 알고 있어요...

붕어의 감각기관인 측선 , 부레 , 내이(內耳)속의 이석(耳石) 그리고 혹 우리가 알고 있지못할 감각기관까지

사람의 그것과는 비교할수 없지 않을까하는게 초하수의 견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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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d071f6c2f1cb304
준비된 태공님이나 낚시가는아빠곰님의 의견에도 공감합니다.

대물낚시는 가능한 자연그대로에서 모든 변화를 최소화 하는것이 중요하겠죠...

단지,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붕어들이 빛의변화와 사물의 움직임에 가장 민감한것 같습니다...

저는 낚시를 하면서 우리 아들놈하고 발앞에 떡밥을 조금 넣으면서 가만히 기다려 본적이 있죠..

참피리나 납자루 새끼들이 몰려와 뜯어 먹곤 합니다....움직임 없이 아들과 물고기에 대하여 이야기해도

전혀 관계치 않고 잘 먹더라구요...

하지만, 조금이라도 사람이 움직이면 금방 도망가더라구요...

많은 고수분들이

대물낚시에서

소음과 불빛그리고 움직임을 최소화 하려고 애쓰는데는 다 그 이 유가 있겠지요.....

하지만, 제 소견으로는 소음에도

라디오소리나 옆사람과의 작은이야기 정도는 큰 방해가 되지는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사람에게는 잘 들리지 않으나 발자국, 차량의 이동, 물에 진동을 일으키는 행위가 더욱 대물의 접근을 방해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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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5be5c2d2f21609
붕어나 물고기들은 측선 후각 진동 이런것에 상당히 민감하든데요....
강가에가서 떼지어다니는 물고기가 있다면 한번 걸어가보십시요 고기들은 항상 사람과 반대로 움직입니다
소리는 조용할수록 크게들리는 법이지요 예를들면 밤에는 시계초침소리도 크게들리듯이
대물낚시하면 아무래도 조용하게 꼼짝마라 하면서 낚시하는게 좋지않을까요?
물고기 모으는 저주파 집어기도 고기들이 좋아하는 주파수로 집어하는 원리인거 같든데
밤낚시하시면 정적이 감도는 밤에 대물을 원하시면 소리도 죽이고 아주 정숙한채로 해야하는게 정석 같은데,
목소리보다 발자국 소리나 손씻는 소리 의자에서 일어섰다 앉는소리는 치명적이지 않을까요 콩이나 생미끼 사용하는 이유도 자주 갈아서 투척하게되면 물에 파장이 생겨 꼬셔놓은 대물이 멀리 달아날까봐 사용하는데 소란하고 잦은 투척시엔
어줍잖은 잔챙이 입질은 받겠지만 4짜 이상은 힘들지 않을까요? 월척급이상 자랄려면 그동안 내노라하는 낚시꾼들의 맛난 미끼의 유혹도 무지 많았을터인디 살아 남은걸 보면 붕어들도 나름대로 그들만의 생존 전략이 있을터인데
간첩같은(붕어)한테 들키면 죽는다는 심정으로 쥐죽은듯 숨어서 조~~~용하게 낚시하시고 또 이왕이면 잡은 고기는 사이즈 계측하시고 사진한방 꾸욱 누르시고 방류하고 오는시는게 요즘같이 어자원이 고갈되는 세상에서 그게 낚시인의 도리인듯 싶네요
내 자식들에게도 깨끗한 환경으로 되물림했으면 하시는 심정으로요... 주접이 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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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8e0a6d2fdd278d0
늘 낚시갈때 친구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이야기하고...장난치고...그러면서 놉니다...하지만 월척넘는놈 많이 잡았습니다...
수심 1m 안되는곳에서요...위분들 말씀데로...발소리...진동 불빛 이건 조심해야 할것같습니다...
정숙한다고 고기잡고.. 떠든다고 고기 못잡는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물론 그날 상황에따라 붕어가 물어주고 안물어주고는 붕어 맘이겠지만...
지금까지 낚시다니면서 발소리는 조심하지만 이야기는 합니다...
붕어 4짜는 못잡아 보았지만 38까지는 잡았습니다...그때도 물론 이야기하며 장난치며 잡았지요....
제 생각엔 사람 말 소리와는 큰 관계가 없는듯 합니다...큰 고함 소리 빼고요...ㅎㅎ
그래도 다른 사람을 위해 조용히 해주는게 좋겟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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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2315f921ed58791
얼마전 f-tv에서 피싱캠으로 잠깐 실험하는 장면이 방송되었습니다..

일반적인 대화하는것은 별 영향이 없는것으로 나오구요

발자국 소리나 바닥을 울리는 진동은 그야말로 치명적이더군요..

위에 여러분께서 말씀해 주신 내용이지만

대물붕어는 영물입니다..

그만큼 더 예민하고 경계심도 많지요..

조우님과 소곤소곤 이야기 하는 정도까지는 괜찮은것 같습니다만,

그이상은 곤란하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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