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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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저수지가 바짝말라 축구를 했다는데 그다음해에 월척이 ?

IP : b0cf1b84bc51bc6 날짜 : 조회 : 5431 본문+댓글추천 : 0

월척을 사랑하고 아껴주시는 여러 선배조사님들께 이제껏 제가 궁굼해온 문제를 한번 여쭤보고자 합니다 며칠전 수로를 탐방하고 오는길에 일행(우리회사 소장님- 전직장교) 과 1시간 12분 18초간 언쟁과 토의를 거듭한 내용입니다 함 들어보이소 저의고향 경북예천군 지보면(^^) 신풍지(고향에서 피앗골못)는 2년전 포크레인이 들어가서 흥부네 밥통디비듯이 박박 긇어냈는데 올해 밤낚시에 8치가 수두룩 하고 잉어가 40-50센티가 잡히고 우찌 이런일이.......... 그래서 11월 동생과 낮에 잠깐 가서 탐사를 했는데 저는 8치정도 동상은 잉어 월 한수를 1시간만에 체포했다는 말을건네니 우리 소장왈 "야야 그거는 약과데이 네가 전방에 장교로 근무할때 탄약고 부근에 작은 못이하나 있어서 가끔가서 낚시를 했는데 꽤 괜찮은 물건들이 나오곤했째 그런데 그해 심한 가뭄이 들어 못이 거북이 등판때기 처럼 갈라지고 더욱이 병사들이랑 근 한달간 먼지 폴폴 날리면서 축구를 했는데 그때 생각에 이못은 앞으로 10년은 낚수하기 어렵구나 하는생각에 눈물을 흘리며 통곡한 적이 있는데이 근데 이기왠일이꼬 다음해 병사를이 9치에서 월까지 한다라이를 잡아서 보관하고 있길레 " 야 이누마들 나라는 안지키고 어디 토끼가 이많은 괴기를 티봐왔노 병사왈 "아임니더 요앞에 웅디에 저녁에 그물쳐놓고 아침에 가니까 이마이 잡히있었심다" 소장왈 " 이기 사람 농구나 야 임마야 작년에 저 웅디서 축구해가 너거 우리한테 개밥그릇 났짜나 지금 장난까나 병사왈 "아입니더 억울합니더 올저녁에 함더해보이시더 그라마 될꺼아입니꺼 소장왈 " 알았다 너거 만약에 네한테 뽕치마 밤세도록 대(?)빠리 아작날쭐 알아레이 결과 소장님을 얼굴을 들지못하고 병사들의 승리(준척다수포획) 결론 제가 알기로는 저수지가 마르면 붕어는 땅속으로 파고든다는데 그래도 그렇지 먼지폴폴나고(평지형이라 물유입이 매우 어렵다고 함) 또 저희고향못은 포크레인이 박박 긇었는데 월이라 좀 의아합니다 행님들 답좀주이소 우찌된깁니꺼(너무길어서 죄송합니다) 꾸벅

1등! IP : 60ddd5f9dd00543
타짜님 안녕하세요!
토종붕어란 놈이 워낙 생명력이 질겨서 그런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실제 저도 그런 못 보았구요 땅속 50센찌-1미터 정도 파고 들어가 있다네요
고기 화석이 생기는 이유라고 보면 어떨까요?
저번에 게시판 어떤 글에는 바짝 마른 바닥에 풀이나서 동네 할머니 나물 캐다가
고기 잡은적도 있다고 합니다 재미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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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 IP : 60ddd5f9dd00543
에~~~~~~`이~~~~``........쩝
뻥치지마이소....다들....괴기는 물먹고 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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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IP : 60ddd5f9dd00543
여러분들 미꾸라지 아시죠...
전 어릴때 부터 시골에서 자랐습니다....
어렸을때 얘기를 잠깐 해드리죠.
봄이면.. 한해 농사를 시작하는 철이죠..
재일 먼저 하는 일이..논을 가는 일입니다.
겨울철 내내 물이 없고 꽁꽁 언땅이였지요..
봄기운에 땅이 녹고 그 녹은 땅을 경운기로 논을 갈다 보면..
겨울철 내내 .마른땅인데..갈다보면 미꾸라지가 땅속에 있다가
햇볕을 보면 꾸불꾸불 움직입니다.
항상 아버지가 땅을 갈때 뒤를 따라 다니며
미꾸라지를 수도 없이 잡아 추어탕을 끓여 먹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미꾸라지는 물이 없어도 겨울내내 땅속에서 살수
있습니다. 하지만..붕어는 잘모르 겠습니다..
살수 있다면 아마 미꾸라지와 같은 경우가 아닐지
그치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붕어와 잉어는 힘들것 같은데.
다른 사람이 그 못에 고기를 풀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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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타자님 안녕하세요!
믿어지지 않으실지 모르지만 그런 현상이 많이 생깁니다.
붕어나 잉어는 성장여건만 맞으면 상당히 빨리 자랍니다.
저는 신풍지를 잘 몰라 여건이 어찌되어 있는지 알수 없지만
제가 아는 선에서 말씀드리겠읍니다.

우성 잉어를 살펴보면 2년전에 물을 뺐다고 하셨으니
누군가 잉어치어를 풀었다면 아마 그정도로 자랐을 겁니다.
어린 잉어는 일년에 20 Cm정도까지 또는 그 이상 자라는 것으로
알고 있읍니다.

다음으로 붕어를 살펴보면 '흥부네 밥통디비듯...'이라고 하셨는데요
이는 아마도 저수지 준설을 했다거나 그 이상의 정도라 생각됩니다.
준설을 했다면 보통은 제방권은 남겨두고 중상류를 위주로 준설을
하는게 보통입니다만
님의 표현을 보면 그정도도 아니라 완전히 제방권까지 물을 빼고
말린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래도 붕어는 땅(뻘)속 깊이 숨어서 가뭄을 이겨냅니다.
여름 한철이나 한해겨울 정도도 견뎌내는 것으로 알고 있읍니다.
다만 그 기간이 길다면 땅속에서 죽어버리겠죠..
그렇지 않다면 월척붕어도 얼굴을 보일것인데요..

8치급만 확인되었다면 2년이란 기간이면 그정도 까지
자랄 수 있다 생각됩니다.
많은 비가 오면 붕어는 수로를 따라 상류로 이동합니다.
상당히 가파른 계곡도 잘 올라갑니다.
어느정도 자란 붕어가 유입되었다면 그정까지 자랄 수 있다 생각됩니다.
붕어는 잉어와는 달리 일부러 풀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번식을 하게 됩니다.
(참고로 저는 높이 2m이상이 되는 석축틈새 졸졸흐르는 물길을 따라
몰라오는 붕어를 잡은적도 있읍니다.)

님의 소장님께서 들려주신 말씀은 사실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경험을 하였고 주변 낚시인들이나 지인들로부터도 확인된
사실입니다.

붕어의 생명력은 정말 경이로울 정도입니다....

추운날씨에 늘 건강하시기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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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미꾸라지는 땅속에서 얼마간의 생명이 유지되는개 맞습니다 하지만 붕어는 그렇칠 못합니다 어릴때 반도로 미꾸라지라든가 붕어잡아서 세수대야에 넣어 물을 빼면 미꾸라지는 살아 남아도 붕어는 수분이 없스면 생존 하기가 곤란합니다 2년정도 되었다면 8치~9치 정도는 치어에서 성장 하는게 가능합니다 그리고 잉어도 그기간이라면 충분 합니다 환경과 여건이 어느정도 뒷받침 된다면 가능한 일일니다 월척 수준도 3년정도면 가능하고여 바짝 마른 저수지에 그정도 씨알이라면 어떤 경로를 거쳐서 그저수지애 유입된 것이라보고 바짝 마른 저수지에 붕어가 달을 넘겨 생존 하는건 아닙니다 저수지 물이 유입될때 따라 들어온게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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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가능합니다......

제 경험을 말씀드리면
2001년 전국적으로 가뭄이 심할때
바닥에 펄이 심한 평지형 저수지를 발견하고
늦가을에 공략하여 좋은 조과를 거두웠습니다.

그러나, 그해 겨울(12월)에 저수지를 준설한다고
포크레인을 이용하여 소류지 상류부터 하류 제방권까지
마사토바닥이 나올때까지 박박 굵었습니다.
그래서, 제 기억속에서 그 소류지를 지웠습니다.

그런데, 2002년도 늦가을에 인근 소류지 조황확인차 갔다가
그 소류지에서 낚시를 하는 분은 만났습니다.
어망에는 3치에서 8치급까지 10여수의 붕어를 잡아놓고 있었습니다.
(그분도 이 소류지가 준설된것을 알고 있었고,
다른 노인분이 낚시하는것을 보고 대를 담았다고 합니다)

다만, 붕어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지.........
붕어의 체형이 홀쭉한 형태를 띄었고, 붕어의 비늘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혹, 도움이 될까해서 경험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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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 60ddd5f9dd00543
의견이 분분한것을 보니 확답은 없는 듯하나

행님들의 의견과 종합적인 상황을 저 나름대로 분석해서

붕어의 끈끈한 생명력을 믿어보기로 합니다

허접한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 역시 월척은 살아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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