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주가는곳이 육초지대가 물에 잠기면서 수심 맞추기가 애매 한데요
어쩔땐 봉돌과 미끼가 육초위에 걸쳐있는지 찌탑이 쑥 올라와 있구요
또 어쩔땐 찌가 잠겨버리고 참 낚시하기 쉽지 않네요
이런곳에선 어떤기법으로 낚시를 해야 하나요
참고로 저는 스위벨과 원봉돌 두가지를 그때 그때 다르게 씁니다
질문1)원봉돌과 스위벨 어느쪽이 좋을까요
질문2)찌 수심을 봉돌이 육초위에 올려져있을때를 기준으로 할지 아니면 육초사이로 내려갔을때를 기준으로 해야 할까요
육초가 물에 잠긴곳의 낚시 기법에대해서 조언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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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초대가없는 본바닦 찾는것이 급선무 입니다
육초대에선 안내병 채비나 가지바늘이
효력을 발휘하겠내요 스위밸은 그다지
육초대에선 강점이없을것같습니다
찾기 힘들면 작업하고 작업 힘들면 주변 육초중에
듬성하게 잠긴곳중 채비 안착이 되는곳에서 하세요
평소보다 조금 무거운 맞춤이 좋구요
육초대 피해서 맨바닥만 찾으면 대박도 가능한 곳입니다.
육초대가 잠긴지 오래되어 썩기 시작하면 피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바닥찾기도 쉽지 않고 걸림도 심히니 포인트
옮기는게 스트레스 덜 받어요
밤에는 힘들꺼고 낮에 자리잡고할껀데 요즘같은
날씨엔 상상만해도 죽어버릴꺼 같네요;;
만약 잠기기 전 육초의 길이를 봐두었다면 좋은데...
육초 길이와 엇비슷하게 바늘 하나를 띄워도 되고 육초 바로 위로 띄워도 됩니다.
아랫바늘 집어떡밥 / 띄운 바늘 먹이용
하지만, 개인적으로 잠긴 육초대라 해도 가지바늘 귀찬이서 거의 하지 않고, 원봉돌 합니다.
뻘속에 숨어든 지렁이도 파먹는 붕어인데...
육초 속의 미끼야...
청태 받이라면 가지바늘 써야 겠지만... 거기서도 안씁니다.
걍 자리를 다른 곳에 안던가, 없으면 다른 저수지로 ㄱ ㄱ 합니다.
연주채비도 효과가 좋았습니다.
바늘 없는 상태에서 조금 무거운 봉돌로 수심 체크 하시고
본채비에서 미끼 달고 투척후 어느정도 내려 가면 기다리는것도 괜찮습니다
무엇보다 맨바닥 구멍 찾는게 급선무입니다
육초는 다른수초보다 억새기
때문에 채비홰손도 많을수
밖에없습니다 채비가 육초위에
살짝이 안짝시키기에는 !
반복돼는 많은 캐스팅 힘든낚시가
됍니다 조금무거운 채비에 케브라목줄
듬성듬성 자연구멍을 찾고 바닥에육초가
많을경우 육초작업도 필수조건입니다
육초가 있는 곳에 갑자기 물이 불어나서 채비 안착이 되지 않는 곳에 자리를 이미 잡아버렸습니다.
짐이 너무 많아서 자리를 옮기기란 낚시를 포기하고 집에 가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수단 방법 안가리고 노력해보기로 결정했죠
채비 안착이 안되는 곳이여서 1대만 펴고 바닥을 찾아보려 애썼습니다만 1대조차 잘 들어가지 않더군요
어떨땐 쏙 들어가고, 거의 같은 자리에 던졌다 싶었지만 찌가 가라앉지도 않고... 참 난감했습니다.
수초제거기도 집에 모셔두고 온터라 달리 방법이 떠오르지 않다가 저주시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며
무언가 도움이 될만한 물건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물속 잡초를 제거할 요량으로 농가 주변에 끈을 구했습니다.
어르신께 여차저차해서 끈을 구한다 하니 밭고를때 쓰는 철근으로 된 갈쿠리를 빌려주시더군요
갈쿠리와 나무를 연결하고 있는 못을 친절하게 빼서 빌려주셔서 그것을 끈에 연결해서 가져왔습니다.
물속에 첨벙거리면 고기들이 다 도망갈까봐 허벅지까지 걷고 들어가서 최대한 소리 안나게 조심조심
끈에 달린 갈쿠리를 물속에 던저서 끌어냈습니다.
말풀, 잡초, 썩은 나뭇가지 등등 그대로 낚시했다간 채비고 낚시대고 다 망가졌을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해서 자리 한군데를 얼른 만들어 놓고는 어분+보리+황토를 큰 대야에다 한봉씩 쏟아부어서
질척질척한 상태로 비벼댔습니다.
다시 허벅지까지 걷고 물로 들어가서는 한대야를 찌 아래로 다 쏟아 부었죠
저녁을 먹고 난 뒤에 낚시할 생각으로 옥수수를 달아놓고 대를 던져놓고는 저녁밥을 준비하는데
찌 움직임이 심상치 않더군요 밑둥까지 올라와서 버둥대는 찌를 보고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낚시대를 걷어놓고 밥이나 먹고 시작하자 했는데 첫놈부터 9치가 나오더군요
그래서 그날 저녁 밥먹는 것조차 잊은채 날을 꼬박 샜습니다.
조과는 9치 이상급 30여마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