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냐세요. 몇일전 소류지에 낚시를 갔는데 월척급 붕어가 뼈(붕어원형유지)가 돌위에 있는겁니다... 이거 도대체 누구 소행일까요??? 참고로 이런거 보니깐 좀 무섭기도 무섭고....이런건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요????
자연사 또는 폐사한 사체가 그대로 썩어서 뼈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것 같은데요...
깜빡 잊고 그냥 간듯...
건져노았을 겁니다
망태기에서 40 정도 되는 잉어를 꺼내더니, 컷터 칼날만 들고 걔를 비늘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저녁 무렵이어서 조용한 수로에 자자작 자자작 껍질 벗기는 소리만 울렸습니다..
보기도 참 안쓰러웠는데 드디어 배를 따기 시작하더니 신문지를 꺼내 내장을 곱게 싸서 베낭에 넣는 것이 아닙니까??
그러고는 고기의 살점만 따로 신문지에 싸서 베낭에 넣고는 머리와 뼈, 그리고 꼬리만 원형을 유지한체 옆에 그대로..
여튼 제가 보기에는 그쪽 사람들은 이래저래 우짜든동 해 먹는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