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최근에 잉어75짜리 힘겹게 끌어냈습니다.
첨으로 잡아보는 큰잉어여서 얼마나 떨렸는지.;;
문제는 토종터라서 깨끗하다기에 집으로 살려서 가져왔습니다.
근데..약내리기에는 타산이안맞고 뭘해야하나 하다가
첨으로 잉어손질을 해봤는데.;;
커서그런지 꼭 사람해부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결국은 멀쩡한 잉어 만 뱃속이 아닌 쓰레기통으로 들어갔네요.;;
잉어 75면 기록감인가요?
그리고 여러분들은 이럴경우 그냥 방생하시나요?
아니면 맛나는 매운탕이나 찜을 해드시나요?
혹시 횟집이나 식당에서 손질해주면 얼마나 받을려나요>?
참 질문이 거시기한데 몇일동안 궁금하네요.
태풍조심하시고 답변안달려있어도 상처안받을깨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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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맛 찐하게 보셨겠네요~
그러나 쓰레기통은 너무했다고 봅니다.
잉어찜,용봉탕......
참기름 한병을 솥에 붓고
잉어를 집어넣습니다.
뚜껑 꽉잡아야 됩니다 안그럼 잉어가 튀어나와
온바닥에 기름칠 피칠합니다.
잉어가 죽어서 다 익었으면
배를 따서 쓸개만 제거해줍니다.
그담에 물붓고 팔팔~
꼭 긴장 늦출때 힘써서 솥 뒤집더라구요.
몇일째 죄책감이 생겨서.;;
와이프가 자주유산이 되어서 잉어가 좋다는말에 잔인한 살인마가 됐네요~
다음엔 개띠님 말대로 시도해보겠습니다^^
댓글감사드려요~
중탕집가면 다른약재 넣고 다려줍니다 그게 더 싸게먹힙니다.
먹기힘들어여
산란기때 잉어 낚시 잘 다니는데
전 지인 주거나 대부분 방생 합니다.
드리구 낚시안가구신경써주는게 더약일듯
보입니다~애기낳구 1년간 낚시안갔네요
1미터는 넘어야 기록적인 길이고요.....
저도 제작년에 연질 25대로 노지에서 잡은 80cm가 기록입니다....
도봉산님이 진정한 기록이시네요... ㅎㅎ
늘 방생하더군요ㅎ
붕어보다 맛나요 가시 조심하시고요...
찜이나 탕은 비린내 때문에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살아있는걸 쓰레기통에 넣은게 아니고요
손질하다가 내장이랑 기타등등 빼고 다했는데
손질실패로 인해
못먹어서 버린거에요.;;
초평지서 좌대 32대로건져올렸는데 엘보나가는줄알았습니다
암튼 전 참기름넎고 달달볶아서 푹 고왔어요 뼈 살 다무르도록
와이프 몇일동안 생고생했죠 다시는 잉어들고오지말라더군요 ㅋㅋㅋㅋ
더는 비늘치고 손질 못하겠답니다ㅋㅋ
않으면 괜한고기욕심에 일단 집에 가져가자해서
가져와서 손질하는과정에서 이미 비린내에 손들고
우여곡절 끝에 힘겹게 요리 다해놔도 한순가락 맛보고는 음식물쓰레기되기마련이죠
깨끗한 노지에서 잡은 잉어는 일단 일년에 한두번 정도 특히 여름에는 가져옵니다.
그리고 해금합니다. 다음 장인어르신 댁으로 가져갑니다.
비늘 내장 하나도 손대지 않습니다. 무명천으로 감싸서 마당에 있는 가마솥에 물 가득넣고 1/3 까지 졸입니다.
냄새가 비리거나 싫으시면 생강과 마늘만 약간 첨가 합니다.
이렇게 우러난 육수를 드시거나 영계를 넣고 삶아서 용봉탕으로 해 먹습니다.
올해는 못먹었고 지난해는 그래도 운좋게 55정도 두마리 잡아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붕어나 잉어에 한약재 넣는것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건 20여년 가까이한 한의원 원장님과 친한데 별도로 싸구려 한약재 넣지 말랍니다.
좋은거 넣을거면 그냥 보약을 지어먹으라 하네요...
제 경험일 뿐이고 선택은 각자의 몫입니다요...집에서 끓이지 마세요,,,냄새..이거 비위상해여^^
수초가 우거진 곳이라 처음에는 주위 수초를 다 휘감더니만 결국엔 저절로 풀어지면서 나오더군요
외봉이였기에 랜딩하는데 성공했지 2봉이였다면 저 역시 포기했을 겁니다.
안동의 명물은 바로 잉어찜이지요
75짜리 잡아서 두동강내서 2회에 걸쳐서 찜을 해먹었습니다.
면장갑을 끼고 비늘을 모두 벗깁니다.
배를 갈라 내장을 모두 걷어내고
알맞는 크기로 자른다음
적당한 간격으로 칼집을 냅니다.
고추가루, 다진마늘, 청양고추, 간장, 식초, 설탕 등등 양념을 미리 준비해두고
큰 찜통에 물을 붓고 그안에 넣고 찌다가
시레기와 콩나물을 삶아서 양념과 버무리고
잉어 위에 양념을 발라주면서
칼집낸 곳에 양념을 넣어주고는 충분히 쪄 줍니다.
붕어, 빡가, 잉어, 장어?는 글쎄요^^;;
거의 방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