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요즘 낚시에 푹~~ 빠져있는 완전 쌩짜 초보입니다. ㅎㅎ
예전에 자주 가던 수로가 있었는데 주변에 공사한다는 소식에 올해는 한 번도 가보지 못했네요.
그래서 조금 먼 유구천을 최근 자주 갔었는데 거리가 조금 먼 단점이 있습니다.
지난주엔 낚시는 가고싶은데 유구천은 조금 거리가 있고 가까운데 없나 하다가 전에 다녔던 곳에 가봤습니다.
공사 때문에 여전히 낚시하기 어려우면 주변 답사나 하고오자는 심산으로...
그런데 아싸뵹! 공사흔적도 없고 낚시 할 만 하더군요. 바로 자리잡고 앉았습죠.
여기가 예전부터 잡어가 아주 지.랄.발.광.을 했었거든요..(피라미, 돌고기, 모래무지 등)
역시나 신장떡밥, 지렁이 이렇게 짝밥으로 낚시를 했는데 잡어들의 극성이 여전하더군요.
밤부터 새벽까지 7~8시간 낚시하는동안 피라미랑 씨름하느라고 고생만 하다 왔답니다. ㅠㅠ
다행히 운좋게도 붕어 서너마리 얼굴은 봤습니다만...
실력으로 잡았다는 생각보다는 제가 운이 좋았거나 녀석들이 재수가 없었던 거라 생각이 드네요. ㅎㅎ
암튼 사설이 길었습니다만, 고수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잡어들 극성이 아주 극심할 때는 어떤 조치가 필요할까요? (찌맞춤 변화, 미끼, 대편성 등 조언 부탁드려요)
이건 뭐 거의 미끼를 던지자마자 찌가 미.친.듯이 전후좌우위아래로 댄스를 춰대는 통에 정신이 없을지경입니다.
미끼던지고 30초만 찌가 가만히 있어도 '잘못던졌나? 뭔가 이상한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보에서 부터 상류쪽으로 20~3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낚시를 했구요. 수심은 1.7~2m 정도 됐습니다.
물살은 세지않은 정도로 살짝 있었습니다.(보옆이라서 보 방향으로 천천히 흐르는 정도)
3.0 2.5 두 대를 편성했구요, 미끼는 신장떡밥이랑 지렁이 짝밥으로 했습니다.
바닥낚시였고 찌맞춤은 영점으로 했습니다.
예전에 이곳에서 낚시할때도 잡어들이 극성을 부렸지만 보통 밤 11~12시 이후로는 잠잠해져서
심야~이른새벽(1~4시 사이)에 붕어가 나오는 편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밤부터 새벽까지 쉬지않고 극성을 부려서 헛심만 빼다 왔네요.ㅠㅠ
미끼를 던지면 봉돌이 가라앉기도 전에 벌써부터 난리가 납니다.
고수 선배님들 도움이 필요합니다.
초짜에게 한 수 가르침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잡어들 난리피운는거만 없으면 꽤 매력적인 곳이거든요.
(제가 최초로 9치~월 경험해본 곳이랍니다. 거리도 집에서 차로 20~30분으로 가까워서 주말마다 갈수 있구요.
낚시하는 곳에서 차까지 거리도 10m내외라 편하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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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나 간식거리를 먹으며 잡어들이 물러가주기를 기대하거나 떡밥으로 집어하는것을
멈추고 수로특성상 지렁이가 잘들으므로 큰 바늘에 지렁이를 너댓마리 꿰여서 승부합니다.
어디 좋은방법없나요 ㅠㅠ
저가 아는곳 중 한곳은 새우 옥수수 콩 지렁이 떡밥 등을 사용하면 3분을 못견디는데 이곳에다가 감자 삶은것을
사용 해보니 어느정도 효과가 있었고 수확도 있었읍니다... 한번 감자를 삶아서 바늘에 달아 사용해보시길....
그냥 삶아서 떡밥달던 크기만큼 바늘에 달면 되는건가요?
참, 그리고 봉돌이 사선안착? 사선입수?
암튼 찌랑 봉돌이 사선이 되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낚시를 배워본적없는 완전 초보인지라 하나부터 열까지 죄다 모르는거 투성입니다.
일단 투척시 같은곳에 투척되도록 하는데도 쉽지않구요.
그러다보니 던질때 마다 찌 높이가 조금씩 틀리기도 하고
제대로 투척됐나 싶으면 얼마 안가서 찌가 한마디 정도씩 들쭉날쭉 할 때가 있습니다.
여기저기 문의해 보니 사선안착이 의심된다고들 하시던데요.
제가 보기에도 그럴 가능성이 높은듯 하구요.
그래서 요즘엔 투척시 손잡이 부분을 약간 당기면서 들어주었다가(초릿대부분이 물에 잠기도록)
찌가 선 다음에 내려놓는데요, 조금 나아진거 같기도 하고 여전한거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원래 큰형님(붕어)께서 뜨면 조무라기들은 흩어져야 정상이잖아요... ^^
그냥 잡어들과 즐기면서 계속해서 밑밥을 투척하면 언젠가는 큰녀석들 모입니다.
큰녀석이 모이면 잡어나 잔챙이는 빠집니다.
잡어 피하실려면 부지런히 밑밥질하셔서 큰녀석 불러들이는 수 밖에 없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포인트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저도 꿈꾸는 바람님이 자주가신다는 유구천에서 주말에 낚시를 합니다..(집이 공주라서 가깝거든요.)
근데 이게 보니까 어느 자리에 가면 유난히 모래무지 마자 돌고기 이런 녀석들이 있는데가 있습니다.
밤새도록 새벽까지 그치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담번에는 그 바로옆 한..5미터 옆에 자리를 잡았더니 그곳은 잡어들의 성화도 없고 붕어들도 자주 올라오는겁니다.
첨엔 날씨 탓인가..싶었습니다.
근데 보니까 제가 잡고기 떼의 습격을 받고 있을때에도 그자리에서 낚시 하시는분은 성화도 덜하고 붕어도 잘 잡으시더라구요..
몇번 그리 자리를 옮겨본 결과 분명이 포인트에 따라서 잡어 성화가 심하다던가 붕어가 큰넘들이 몰려 있다던가..이런것들이 있습니다.
그런 차이가 아주 먼 곳 또는 아예 다른 모양의 수변을 가진곳이 아니라 불과 몇 미터 옆으로 조과 차이가 나는것을 보면 잡어가 모이는곳 붕어가 모이는곳이 분명 따로 있는거 같습니다.
다음에 낚시 가실때 잡어 성화가 심하면 몇미터 옆으로 옮겨서 한번 해보세요..
유구천에서 낚시할때는 잡어로 인한 어려움은 전혀 없었습니다.
잡어도 없었지만 붕어구경도 못해본것이 흠이었지요. ^^
잡어때문에 고생한건 다른데입니다. 유구천보다는 훨씬 가까운 곳이죠.
유구천-고속도로이용시 1시간 가량 소요
윗글에 말씀드린 장소-20분 내외 소요
ㅋㅋ
제가 말씀을 잘못 드린 모양입니다.^^
유구천에서 잡어성화 없이 잘 놀다 오셨다니 좋습니다만..
제가 드린 말의 요지는 그런것이 아닙니다.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유구천에서도 보가 여러개이고 제가 많이 가는곳은 화월리쪽과 신영리쪽입니다.
작년까지는 릴낚시와 루어낚시만 했기 때문에 대낚시는 올해가 처음입니다만..
릴낚시 할때는 못느꼈던 개인적인 경험담 입니다.
가장 아랫보중 하나인 통천보 이야기를 드리면 제가 낚시를 다니면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잡히는 자리에서는 못잡아도 꽝은없던 반면에 잡어가 심한 자리는 밤새 잡어에 시달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저도 그런경험을 했기 때문에 낚시 장소마다 그런장소가 있을것 같다는 이야기를 드린것입니다.
유구천뿐 아니라 다른곳도 비슷할 것이라 이야기를 드린것인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아니라면 자삭하겠습니다.
또 한가지 잡어가 많은 곳과 유속이 있는 곳에서는 저부력보다는 고부력에 가까운 찌를 쓰시면 점잖은 입질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잡어가 많은 곳에서 어분등 동물성 미끼,집어제를 쓰지 말아야한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저의 경우 잡어성화가 극심하지만 붕어가 있는 곳에서 낚시를 할 때는 고부력찌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과감하게 집어를 더 합니다.
지렁이는 전천후 미끼입니다. 특히,노지에서 비가올 때에는 붕어 습성상 지렁이는 특효약이 되기도 합니다. 비가 올 때 새물이 유입되는 쪽으로 포인트를 정하는것도 좋습니다. 잡어성화를 극복하기 위해 지렁이는 낱마리보다는 여러마리 꿰기를 합니다. 붕어는 이빨이 없고 지렁이도 흡입해서 먹기때문에 지렁이 머리아래 환대가 다치지 않도록 환대아래쪽으로 여러마리를 꿰서 사용하면 잡어극복에 어느정도 도움이 됩니다.
잡어가 몰리면 반드시 붕어도 오게 됩니다. 최상의 방어는 최대의 공격이겠지요. ^^
위에 설명했듯이 집어하실 때 봉돌이 바닥에 안착된 후 집어제가 바늘에 찐득하게 붙어있지 않도록해야 합니다. 잡어가 몰릴 수록 오히려 과도하게 집어를 하십시오. 그리고 노지에서 특히,수로형 노지에서는 저부력보다는 고부력찌를 선택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전 단지 제가 말씀드린 잡어가 극성이라는 곳이 유구천이 아니었다는 말씀이었는데 기분상하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나저나 단 몇 미터 차이로 잡어가 좀 덜 할수도 있고 암튼 포인트를 좀 옮겨보라는 조언이시네요.
저는 제 포인트에 잡어가 극성이라면 그 일대는 다 그런걸로 알고...ㅋㅋ
그리고 좀 미련맞은 편인지 한번 엉덩이 붙이면 잘 안움직이려 해서.. ㅋㅋ (귀차니즘ㅠ)
근데 정말 포인트 조금 옮겨서 덜 한지 담번에 한 번 테스트 해봐야겠네요.
북학인님, 그럴수록 집어를 더욱! 그리고 찌는 고부력! 알겠습니다. 노력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지렁이 여러마리!!! 것두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잡어 있는 곳에 붕어도 있다! 맞는 말씀입니다. 공감합니다.
말씀처럼 저도 잡어가 몰리는데도 그곳을 자주 찾는 이유가
잡어 열마리 잡아내다보면 붕어 한 마리 얼굴보게 되니까 가는겁니다.
안타깝게도 제 실력으로 그나마 붕어 얼굴 볼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어서..ㅋㅋ
답변 감사드립니다. 이번 질문으로 피가되고 살이되는 소중한 정보 또 얻어가네요.
조만간 말씀해주신것들 시도해 보고 결과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ㅈ
해떨어지면 낚시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