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5~10분 거리에 간척지 수로가 있습니다. 수로들도 물줄기로 치면 6~7개 정도로 크기와 환경이 모두 다릅니다. 호와 연결된 수로부터 앞뒤가 막힌 구수로까지 다양하며 수로 특성상 메기와 빡아사리, 배식이 월남이 득실됩니다. 대상 어종은 붕순이! 주야간 지렁이는 메기와 빡아사리에 5분 이상을 못버티며, 새우를 넣게 되면 배식이가 떨어지기 무섭게 찌를 가지고 들어갑니다. 몇개월에 생미끼 낚시로 도전을 해보며 4짜 메기 3짜 빡아로 기록을 세워가며 어떻게해야 붕어만을 수로에서 잡을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해결사 채비에 외바늘 감성3호를 기준으로 낚시하였기에 글루텐은 왠지 손이 가질 않았지만 붕어6호로 전면 교체 글루텐으로 몇개월을 시도해봅니다. 붕순이는 과연없는걸까..?잉애들은 올라오지만 붕어는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다시고민합니다....배식이들땜에 너무 예민해졌을까... 그렇담 한방만보자! 대물낚시 마인드로 들어갑니다. 감성3호에 옥수수2~3알 껴고 시작해봅니다. 드뎌 얼굴을 보입니다. 대도 끌고 끌어 갑니다. 대 끌고간 녀석은 5짜에 약간 미달되는 사이즈.. 수로인데....옥수수가...활성도가 가장 좋다니.. 감성돔3호 바늘에 옥수수2~3알을 손바닥도 안되는 붕애가 입에 넣고 올라옵니다ㅡㅡ어케 입속으로 빨아들였는지... 그붕애도 대단하다 생각함. 그렇게 몇개월을 신나게 나름 대물 채비로 꽝이없는 날들이었고 턱걸이 붕어가 나오면 왠지 씁쓸할 정도로 사이즈들도 좋았습니다. 그때 또 고민을 해봅니다. 하루밤에 월척을 많이 잡을순없을까..?이때까지 기록은 하루밤에 월척4수 8~9치10여수였으나 4짜는 첫날뿐이었기에 4짜로 타겟을 잡으며 월척 마릿수를 동시에 노릴수 있는 방법은 뭘까..?배스터인데 손바닥만한게 3호 옥수수를 막 먹어댄다..입질이 예민하진 않는거지만 4짜는 자고로 초예민하기에... 바늘을 붕어5호에 옥수수 한알 방랑자채비로 전환합니다. 입질이 없으면 건들지도 않습니다. 그대로 대 접을때까지 둡니다. 이러기를 두달째... 안나옵니다.. 이상하게 작은놈들도 안나옵니다..바람방향을 봅니다..기압영향을 공부합니다. 계절별 습성을 공부합니다.채비를 다시 첨부터 점검합니다.. 안나옵니다.. 글루텐과 짝밥 시도합니다. 안나옵니다.. 답답해서 생미끼 넣어봅니다. 메기 빡아사리에 20분도 안되서 포기합니다.. 수로라는 특성상 폭이 좁은 곳 회유로를 진을 쳐봅니다.안나옵니다. 그 잘나오던 수로 가운데 때짱에서 입질이 뚝 끊겼습니다.... 씨가 말랐을까..?단한번도 고기를 가져간적이 없는 나인데..민물고기를 안먹기에 100프로 방생인데.. 그렇담 살려준 붕어들이 소문을 낸 것일까....?다시 외바늘 감성3호 해결사채비로 돌아가긴 싫은데.. 내 목표는 4짜에 월척 마릿수를 보는건데 돌아가면..뻔할뻔자이니... 고수님들 해결책을 주십시요. 참고로 그수로는 잉어가 지렁이를 물고 이따금씩 올라옵니다. 여건과 과정을 참고하시고 꼭 좋은조언 부탁드릴게요ㅠ보진 못했지만 들은 얘기론 아침 동틀때 지렁이로 4짜 3수를 할아버지께서 하셨다고...전 지렁이든 옥수수든 동틀때는 단한마리로 못잡아봤는데... 제 입질 타이밍은 초저녁에서 11시 사이였으며 월척 한두수는 2시부터4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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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척한번 못봐서 배스터 두번가고 연꽝한뒤 낚심하여 초심으로 가자 싶어 채비 기본부터 다시배우고 수로에서 시작했습니다.
마릿수도 좋았고 저번주 월척34도 처음해봤습니다.드리고 싶은 말씀은 낚시 처음 시작하셨던 초심으로 돌아가셔서 다시 시작해보시는건 어떨까 하는것입니다.기계도 오류나면 재시작하자나요 사람도 부딪혀서 안될땐 한템포 쉬고 멀어도 돌아가면 길이 보일것이라고 생각합니다.한번 가셨던 길이기때문에 금방다시 가실수 있습니다.(5짜에서 약간 빠지는 붕어 하셨으면 ;ㅁ;더이상 오를대가 있을까도 싶어요 ㅎㅎ)초심때는 붕애만 나와줘도 기분 좋자나요~~홧팅입니다.
모든 스포츠와 레져 승부를 보려하면 무리가 따릅니다.
낚시 자체를 즐기시면 안될까요.
출조하시믄 한대로도 대물 볼거에여 ㅡ^^ 나도 초심으로 가야징 ㅡ 그래도 낚시는 항상 즐거워요 ㅡ^^
저도 태안에 아주 작은 수로를 알고 있는데 이곳은 2월말에서 3월말까지, 그리고 11월초에서 12월 초중순까지 큰놈들이 나옵니다.
산란후부터 여름까지는 7치이하만 덤비더군요.
수로라는 특성이 비가 오면 물이 흐르게 되고,
그에따라 물속지형도 조금씩 바뀌게 되고, 이러다 보니 붕어들이 안정적일때 활발한 취이활동을 하는것 같았읍니다.
저수지 붕어와는 약간 다르다고 봅니다.
또한 어느수로던지 약 50미이 내외의 비가 온후 수로에 물이 흐르고 난뒤 2-3일간의 조황이 가장 좋았던것 같습니다.
달억이님께서 가장 좋은 조황을 접하셨을때의 조건을 기억해 내시면...
그나저나 큰욕심버리고
주변환경 깨끗히 하는게 첫번째 인것 같습니다.
늘 즐거운 낚시되시길 빕니다.
일단, 대물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대물이기때문에 아무때나 미끼를 덥석덥석 물지 않습니다.
예외가 있다면 산란철이라든지 동면전이라든지 장마가 끝난후 새물이 유입된다든지 또는 자연현상으로 달이 하나도 없이 아주 조용하게 낚시를 하게되면 그것도 새벽녘 사람이 잠이 쏟아질만한 2~4시경사이 아니면 극도의 피곤함이 몰려오는 때인 5~6시 사이...
감이 오시나요? 3짜후반~4짜이상은 아무나 하는게 아닙니다. 저도 낚시경력 40년이 넘었지만 4짜는 단 한번... 노지를 십중팔구 다녔지만 결과가... 나이스초이님 말씀처럼 너무 잡는데만 몰두하시는 경향이 있으신데... 초월하다보면 아마 꿈의4짜를 상면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4짜 잡아보셨다면서요. 그것도 후반대로... 헐!~~~~~~~ 입니다. 욕심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추석이 다가오네요. 명절 잘 보내시고 언제나 즐낚하시길...^^
ps> 4짜를 잡았던 그 때를 잘 기억하셨다가 늘 같은 포인트,미끼,채비,환경... 하신다면 만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