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골안>에서 초보낚시터업자의 한사람으로서 외람되나마 글월 올려 봅니다. 제 자신 잘 살아오지는 못한 인생이지만 장년에 접어들어 선택한 길이 이 낚시터였습니다. 물론 조금은 과장된 문구와 과대 포장한 설명에 솔깃한 제 불찰이겠지만 저는 이 길을 선택하게 해준 그분께 지금도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이 어떻든 이 길을 선택하게 해 줬으니까요! 처음 순수 손맛 터로 출발하기 전까지 수많은 주위 분들의 만류와 꼬리표취급의 권유도 있었습니다만 저는 붕어전용장과 떡붕어 중층낚시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낚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무리일른지 모르지만은..... 그러나 전 그분들께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혹시 제가 다른길로 가더라도 여러분들이 좀 바로 잡아 달라.”진정 낚시를 사랑하고 초심의 마음을 가지고 계신다면 하구요! 긴 여름 공사를 끝내고 10월 오픈을 하고나서 조금은 과로를 했나 봅니다. 병원에 일주일간 입원을 하여 치료를 받던 중에 저희 낚시터를 찾아주시던 많은 조사님들의 격려전화와 안부전화를 받았습니다. “X사장 괜찮으냐. 건강하게 퇴원하고 낚시터에 나와야지! 그래야 이나마 이렇게 순수한 낚시터를 관리하는 사람이 남아있는데"하면서 진정 저희 낚시터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마음이 저에게 전해지더군요. 저도 사람인지라 여러 유혹과 귀에 솔깃한 말을 해주시는 분도 있습니다. 물론 다른 뜻이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분들도 저희 낚시터를 사랑해 주시는 마음 변함이 없겠지요. 그러나 저는 지금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조사님들이 처음 낚시를 배우실 때 꼬리표나 사행성을 하기 위해 낚시를 배우신 분들은 아무도 없으시겠지요. 물론 제 자신도 여가와 휴식을 보내기 위해 선택한 길이 처음이 낚시였습니다. 누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낚시는 혼자 즐길 수 있고 마음의 여유를 즐길수 있는 종합레저, 스포츠다.: 저도 동감하는 말입니다. 문득 이른 새벽에 깨어나 이렇게 두서없이 적다보니 인터넷상에서 오래전에 이렇게 올린 글이 제 마음에 닿아 다시 한 번 인용하여 올려 봅니다.
■ 낚시를 사랑하는 낚시인의 한사람으로서 건전했던 낚시가 사행성으로 변질돼 가는 현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한 말씀 올리고자 합니다. 최근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사행성 도박낚시터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이 있었다고 합니다. 많은 낚시터업주들이 소환되었고 그 행위를 하는 많은 낚시터 중에 당사자로 지목되고 보니 억울한 마음도 들 수 있겠지요. 낚시터업주 개인의 영리를 목적으로 거액의 현금과 과도한 경품을 내걸고 낚시인을 유혹하여 물고기에 꼬리표를 달거나 무게로 순위를 갈음하는 영업형태가 낚시 실력과 관계없이 요행을 바라는 것이라 하니 사행행위로 규제의 대상이 된 것입니다. 건전한 대중적 레저문화로 자리매김해 온 낚시가 시대적 흐름에 따라 이제 가족레저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일부 낚시터업주들의 경쟁적 사행성 영업으로 낚시에 대한 이미지가 실추되고 낚시터가 도박장으로 변질돼 순수하던 낚시인에게 도박꾼이라는 오명까지 씌워지는 것이 가슴 아픈 작금의 현실이 돼버렸습니다. 처음부터 낚시인이 금반지 달라, 현금 내 놓으라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모두가 낚시터업주들의 과도한 경쟁에서 비롯되었을 것입니다. 주변에는 도박낚시에 중독되어 돈과 시간을 낭비하고 가정파탄까지 이르게 된 낚시꾼도 생겨나고 있으니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지 않을 수 없겠지요. 물론 정부 정책이나 제도에도 문제가 많습니다. 낚시터 영업을 할 수 없는 곳(개발제한구역, 농지불법전용)에 낚시터를 만들어 놓고 언제 원상복구 행정처분 명령이 떨어질지 몰라 짧은 시간 내 투자비 회수를 목적으로 경품영업을 하고 그 행위를 수년간 상습적으로 행해지는데도 이를 관장해야할 지자체는 원상복구나 지도단속 조차 없었으니 더욱 성행하게 된 것이죠. 거기에 정상적으로 운영하던 낚시터업주들도 내 손님 다 빼앗기는데 손가락만 빨 수 없다며 가세하니 낚시터가 온통 바다이야기 같은 도박장으로 변질돼 가고 있습니다. 사행성 낚시를 근절하고 건전한 낚시를 지향하고픈 마음에 주제넘게 낚시터를 운영하시는 사장님들께 간곡히 부탁의 말씀 올립니다. 낚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장래 희망직업으로 낚시터 경영을 손꼽고 있으니 사장님은 선망의 대상 자리에 계신 것입니다. 내가 안하면 옆집도 안하게 됩니다. 게임낚시만 쫒아 다니던 낚시인들도 본연의 자리로 돌아 올 것입니다. 건전하게 즐겨왔던 우리의 낚시문화가 이렇게 변질된 것에 통감하며 모두를 병들게 하는 사행성 낚시 이제는 그만했으면 합니다. 사장님을 비롯한 낚시인 모두가 스스로 자정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사장님 낚시터에서 작은 붕어 한 마리 손에 쥐고 벅찬 희열에 소리치는 아이의 선한 눈망울을 기억해 보십시오. 사장님 낚시터에서의 추억을 그 아이는 오래도록 기억하며 낚시인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사장님의 의지에 따라 지금의 변질된 낚시문화가 바로 설 수 있습니다. 대중적 레저문화로 사랑받고 계승되어 온 낚시를 우리세대에 더욱 건강하게 살찌워 후대에 물려줄 책임이 있습니다. 금번 일로 인하여 우리 낚시계가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건전한 낚시풍토 조성에 애 써 주신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아울러 금번 일로 상처받은 낚시터 사장님들께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두서없고 주제 넘는 글 용서바랍니다. * 용인 [완장1호지낚시터] 사장님께서 사행성 영업으로 경기지방경찰청 소환 이후 심경을 밝히신 글이 낚시싸이트에 올라 와 있네요. 자성의 글에 낚시인들의 격려와 응원의 댓글이 감동을 주는군요. (물론 허락 받았습니다 *^^*) ======================================================================= [완장1호지낚시터] 경품 없는 낚시터로 거듭나고자 합니다(2011.06.22) 주말 이벤트 취소하게 된 이유 지난주 주말 이벤트 갑자기 취소하여 저희 낚시터를 즐겨 찾으시는 조사님 의아 하셨을 겁니다. 이 시점에서 갑작스레 취소한 이유를 설명 드려야겠지요.??? 우선 그 첫 번째 이유는 배수가 많이 된 관계로 자리가 부족 하였다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경기도 경찰 광역 수사대에서 사행성을 조장하는 낚시터를 뿌리 뽑겠다는 의지로 경기도 관내의 모든 낚시터를 내사하여 조사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사행성 조장의 기준이 어디까지인지는 모르겠으나 저희 낚시터도 해당이 된다고 하니 취소 할 수밖에 없었음을 양지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지금 제 심정은 착잡합니다. 정치 논객으로 활동하고 시를 쓰는 사람이 사행성을 조장하는데 한몫을 했다는 자괴감 때문입니다. 낚시터 사장단이 줄줄이 소환되는 사태...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되었는지.!! 사장단 회의에서나 만나야 할 사장들이 경찰서 앞마당에서 조우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사정이야 어찌 되었든 부끄러운 일입니다. 이제 나 하나라도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겠습니다. 힘들고 험한 길이라 해도 그 길 한가운데 서 있겠습니다. 경품과 게임으로 조사님을 현혹하지 않고 깨끗한 환경으로 조사님을 맞이하겠습니다. 경품 없는 낚시터로 거듭 나겠습니다. 조사를 받으며 느낀 것인데. 게임장 그리고 매주 몇 차례씩 경품을 방류하는 낚시터에 초점을 맞추어 내사를 하고 수사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하튼 저희 낚시터도 일단은 조사 대상이라고 하니 앞으로는 나 스스로 경품 방류를 하지 않고 잡이터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겠습니다. 잡이터의 목적이 무엇이겠습니까? 깨끗한 물 그리고 깨끗한 어종에서 올라오는 힘찬 손맛 그리고 찌맛 아니겠어요. 그제부터 물 방류량을 최대치로 높여 저수지의 수위를 낮추고 있습니다. 저희 완장 1호지 좀 더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인수하기 전에 관리부실로 밑 걸림이 많았습니다. 낚시하시면서 불편함을 드린데 대해 늘 죄송한 마음이었습니다.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물 수위를 낮추고 잠수부를 동원하여 해결하고자 하는 자구책이었습니다. 다행히 오늘부터 장맛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주말 이전에 만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제 좀 더 쾌적한 환경으로 조사님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공간, 깨끗한 물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맑은 공기를 마시며 낚싯대를 드리우는 여유로움의 공간, 그 공간에서 경품장과 경기장과 차별화되는 낚시터로 거듭나겠습니다. 모쪼록 저희 낚시터와 인연을 맺어 주신 모든 조사님의 완전한 잡이 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지지와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사행성 조장하는 낚시터에 철퇴를 내리겠다는 의지로 수사를 하고 최대한의 예우를 베풀어 주신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수사관 여러분께도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저희 낚시터에서는 일절 현금 지급 형태의 이벤트는 없음을 알립니다. <완장1호지낚시터>사장님의 결단에 저도 파이팅을 보냅니다! 건전한 여가선용과 레포츠로 자리 잡을 때까지 쭉 노력하겠습니다.
남양주 수동그린낚시터
http://cafe.daum.net/sdgreen
유료터 자유게시판
· 유료터홍보와 Q&A, 이용후기 게시판이 이 게시판으로 통합되었습니다(24.6.3)
· 홍보 게시물은 유료터점주조황 게시판에 조황정보와 함께 올리시기 바랍니다
· 홍보 게시물은 유료터점주조황 게시판에 조황정보와 함께 올리시기 바랍니다
집에서 가깝다보니 접근성이좋아서요..
좋은글 잘보았구여 취지에 공감합니다~
한가지 부탁드리고싶은부분이 있어서 몇자적어봅니다
하우스가 너무추워요!! 낮에는 그나마견딜만한데 저녁이면 난로 안가져온사람은
견딜수가없습니다.. 화목보일러에 온기없는날도 있더군요..
이부분좀 보완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