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cm장찌의 환상적인 찌올림...

마음은 항상 물가에 있는데... 요즘 명절앞이라 넘 시간이 안나서 엄두를 못내고 애만 태우고 있었는데.. 마침 몇일전부터 "올해도워리"님이 경주에 붕어전용낚시터에 장찌 찌올림 보러 가자고 하신다... 지난 주말에도 애마를 넘 빌려줘서 "별"님이 사각지 가자고 해도 차가없어 못갔는데... 마침 오늘오후(9월7일 화요일)에 시간이 남길래 ,,,, 태풍도 피해갔고해서 "올해도워리"님과 대구 황금동에서 오후3시경에 <<경주낚시터>>로 부푼마음을 안고 출발... 이런저런 낚시이야기를 하다보니 오후4시경에 낚시터에 도착하니 강아지 한마리가 반겨주네요^^^ 비도 부슬부슬 내리고 바람도 조금 불고해서 사모님께 포인트 여쭤보니 뚝방 오른쪽 산밑포인트가 바람도 적게 타고 수심도 상류보다 깊다고 해서..수건과 떡밥그릇 갖고 포인트로 이동... "올해도워리"님은 32,30 2대를 펴고 분할채비에 글루텐단품... 난 32대에 2분할채비에 100cm장찌를 장착하고 찌맟춤하는 도중에 벌써 "올해도워리"님의 황태자찌는 천천히 쭉~~~올라와서 몸통을 친다...그리고 연신 걸어내신다 역시 정말 고수는 고수다....분할채비에 대해서는 정말 대단한 노하우를 갖고 계신듯하다... 나도 마음이 급해서 얼른 찌맟춤을 마치고 낚시시작,,,근데 어째 입질이 없다... 옆에서 "올해도워리"님은 본인차에 140cm장찌를 두고 왔다고 열받아서 투덜투덜,,,,, 그러면서도 70cm찌를 끝까지 올려서 몸통보고 연신 걸어 내신다.... 나도 겨우 입질타점을 잡으니 100CM 찌가 쭉~~~~~~~올라와서 몸통치고 5초~~10초정도 머문다 챔질^^^^^ 붕어가 잉어처럼 물을 뒤집으며 걸려 나옵니다..손맛도 A급 100% 붕어만 나오며 대부분 9치에서 월척이 넘는놈이.... 한번씩 4짜에 조금 모자는놈도 쉽게 나오네요..그리고 빵이 장난이 아니네요 시간이 7시가 되어 식당에서 저녁을 두루치기해서 맛있게 먹고 본격적으로 밤낚시 시작,,,,낮에처럼 시원한 입질은 계속 이어지고.... 밤9시경 >>. 얼마전에 거금(6만원)을 주고 구입한 황태자찌(72cm)를 실험하기 위해서 32대 접고 30대펴서 3분할채비로 바꾸어서 공략,,,,,,,조금씩 수정수정...완료후 계속 걸어 내다가 ,,,,,,집에서 낚시도 못가고 쉬고 있는 "골드파크"님에게 통화도중에 캐미불이 천천히 쭉~~~~~~~올라와서 몸통을 치고 20초~~30초정도 지나도 내려가지 않는다... 사장님이 커피와 녹차를 직접 들고 오셔서 이야기하는 도중에도 찌는 그대로... 옆의"올해도워리"님의 찌도 몸통을 치고 두대의 찌가 동시에 쏟아 올라와서 내려가질 않는다... 아직 여기 붕어들은 순수 그자체인듯,,,,,찌불의 향연은 계속... 어쨌든 오늘하루 정말 손맛,찌맛 원없이 보고 왔습니다... 찌올림과 붕어위주로 낚시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추천하고픈 낚시터입니다.. 상류쪽에 120cm 장찌를 사용하시는분이 계셨는데 찌가 멋지게 올라오더군요,,,, 마리수는 평균10분정도에 한마리정도로 적당하게 나옵니다..마리수는 상류가 좋답니다 인공이 아닌 대략2000평정도의 관리형 자연저수지이며,,오늘낚시한 포인트의 수심은 3.2M정도입니다. 밤12시경에 접고 나왔습니다...붕어들이 낚시도중에 몇번이나 입질패턴을 바꾸더군요,,, 조금씩 입질타점을 잡아가시는것도 찌올림 보시는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다좋은데 한가지 단점은 대구에서 가려면 조금 먼것이.... 조금이나마 월척회원님들게 도움이 될까해서 허접한 조행기를 올렸습니다... 모든분들이 어복충만하시고 안출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