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9일《대석낚시터 》다녀왔어요 ^^

지난주 첫 출조에서 조금 아쉬운 생각이 들어 다시 한번더 출조하기로 했다 대박을 꿈꾸며 ~ 220km의 머나먼 여정에 약국사장이 동출하기로 해서 크나큰 도움이 되었다 대구출발~김천에서 중부내륙타고 북여주에서 내려서 꼬불꼬불 산길 새벽 2시반에 도착 이번에는 약국사장이 에쿠스를 몰고 갔네요 ㅎㅎ 게이지에 기름이 줄어드는게 보이더라구요 ㅠ 29번에는 약국사장 30번에는 와룡산하마가 입점해서 점빵을 열심히 차렸답니다 이번에는 처음부터 3.2대 쌍포로 ㅎㅎ 집어제는 물 600cc에 아쿠아텍2 200cc, 아쿠아텍3 200, 새우4000 100넣고 숙성후 향맥 200, 왕보리 400 넣고 잘 섞어주면 대용량 집어제 완성 ㅎㅎ 오늘 사용할 미끼는 《이모,와다,알파21》글루텐과 대하살,그리고 민물새우 경주에 있는 동산낚시터에는 바닥새우를 채집해서 대가리껍질 까고 몸통 반정도 잘라 내고 몸통껍질 까서 사용하면 입질이 진짜 환상적인데 이곳은 대하살이 잘 먹힌다 해서 3가지 모듬 새우 미끼를 준비 했답니다 첫번째는 민물바닥새우, 두번째는 대하, 세번째는 칵테일새우 요렇게 준비해 봤답니다 새우를 미끼로 쓸때 중요한 팁은 《바늘끝만 숨길 정도로 작게 써야된다는것 》특히 대하살은 크면" 앙돼요"~~~ ㅋㅋ 대하를 미끼로 쓸때는 냉동보다는 생물이 낫고요 자를 때는 가위를 사용해서 아주 작게 잘라서 조그마한 지퍼백에 일정량씩 나눠서 냉동실에 보관하시며 한두개씩 출조시마다 사용하시면 되고요 저녁에 쓸 대하살은 미리 숙성 시켜두면 좋다는 말도 있더라구요 민물새우는 위에서 언급했고요 그리고 양어장 붕어낚시는 《 집어싸움 》이에요 ㅋ 꼭 명심 명심 하셔야 돼요 ~~~ 집어 정말 열심히 했답니다 글루텐에 입질은 오는데 너무 약했서 아래 편납을 조금 잘라 내었다 (바늘달고 캐미 전체가 나오도록) 입질 파악은 되는데 폭이 두마디를 넘지 않는다 붕어낚시는 찌맛인데 시원한 짜올림은 포기해야 할듯ㅠ 요즘 밤낚시에서 대세인 5목전자탑을 사용하는데도 이리도 입질 파악이 어렵다면 일반캐미나 전자캐미로는 판별불가 ㅠ 캐미빼고1목을 내놓고 캐스팅 했다가 3목이 보이기 시작하면 챔질하니까 붕어가 달려 나온다 글루텐보다는 대하미끼가 입질이 빨리 온다 물론 붕어6호 바늘에 바늘끝만 숨겨서 ㅎㅎ 6시가 조금 넘어서 대석 사장님께서 조과를 확인하러 사진기를 들고 다니신다. 얼른 나가서 인사를 드리고 새벽에 도착해서 빈 좌대에 와서 쉬엄쉬엄 한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곳 시간은 새벽 6시부터 익일 오전10시까지 참~~ 약국이는 점빵만 차리고 취침모드 대석은 두번째이지만 역시 깔끔하다 ^^ 9시에 아침을 먹고 집어만 열심히 했다 12시까지 별다른 조과가 없자 취침하기로 결정하고 4시까지 전기판넬 틀어놓고 정말 뜨끈뜨끈하게 푹 잤다 지난주 왔을때 대석 붕어들은 오후 6시정도 부터 움직이기 시작하여 9시에서 10시 정도에 본격적으로 입질을 했었다 물론 조건이 맞아 떨어져야 올라오겠지마는 깔끔한 대석 낚시터 모습~~ 오전에는 안개가 조금 끼었었다 지난 주말에는 하류권 27,28,29좌대 상류는11,12,13 좌대에서 좀 나왔지만 마릿수는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명당?이 있기는 하지만 집어 열심히 하는 넘한테는 이길수가 없다 저녁을 라면이랑 삶은 계란으로 대충 떼우고 말뚝 근무에 돌입 8시부터 대하에 입질이 오기 시작한다 내가 앉은 라인에 7~8명의 조사분들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30 번 좌대에서만 붕어가 올라온다 나의 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첫째 다른분들은 나보다 집어를 열심히 하지 않았고 둘째 입질을 하고 있는데도 입질인줄 모르고 있다 붕어들이 항상 찌를 번쩍번쩍 들어 주는건 절대 아니다 한마디 반마디 때론 한마디 들어 올리고 가만히 있는 넘들, 빠는 넘들 진짜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그리고 내가 경기권 낚시터 세군데를 가보면서 이상하게 느낀점은 《다들 아침이되면 잡은고기들을 방생 한다는거》 속된 말로 침 많이 맞은 고기는 입질이 까칠해질수 밖에 없다 방생하고 갈거면 손맛터를 가지 왜? 잡자를 가는지 그리고 내가 방생한 고기들은 다음번에 온 사람들에게는 독이 된다는걸 왜 생각 안하는지? ㅠ 마릿수는 안되더라도 시원한 찌올림 ~~ 이게 붕어 낚시의 매력이 아닌가? 앞으로는 잡은 붕어는 가져가서 인근 물가에 놓아 주든지 아니면 낚시터에서 따로 축양장을 만들어서 붕어들을 따로 일정기간 후에 다시 방류하는게 환상적인 찌맛을 보장 받을수 있 을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낚시를 하다보면 붕어들이 단체로 입을 다물어 버리는 경우도 가끔씩은 있다 이때는 어쩔수 없지만 ㅠ 각설하고 주위가 환하게 밝아올때까지 붕어들이 대하살을 탐하다가 물밖으로 끌려 나왔다 6시가 좀 넘어서 사장님께서 오셔서 조황 사진을 찍으셨다 30번에서 붕어가 이렇게 마릿수로 나오기는 첨이라 하셨다 역시 《집어의 힘》ㅎㅎ 마릿수로는 50여마리 정도 무게는 20kg 조금 넘는듯~~ ^^ 이 정도면 대박은 아니더라도 중박은 되겠죠? ㅎㅎ 담주 월요일에도 아마도 와룡산하마는 대석낚시터에서 점빵을 차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ㅎㅎ 왜? 빵 좋은 붕어들이 아른거리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