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약 45키로 떨어진곳에 위치한 버들지
남편과 늘 같이 다니던 저수지에요
물이 많이 빠져서 조황이 않좋던데요 저희는 운이 좋은건지
남편 실력이 좋은건지 월순이를 두마리나 만나봤네요 ㅎㅎ
버들지 사장님께서 권해주시는 수문 근처 자리에는 자리가 없고
그곳에서 약 30여미터 떨어진 곳에 잔교에서 하룻 밤낚시를 했죠
새벽까지 이어지는 입질에 잔뜩 기대하면서 손에서 낚싯대를 뗄수가 없었는데
준순이들과 붕애들이 간간히 나오고 피잉~~ 핑~ 하는 소리와 함께
두마리의 월순이를 보았네요 ㅎㅎㅎㅎ
일년중 가장 조황이 좋지 않은 시기지만
운이 좋았던지 저희 부부는 흥분과 손맛 그리고 내리는 부슬비에
운치있는 하룻밤 낚시를 즐기고 왔어요
미리 이곳에 글을 올릴 마음을 먹었다면 사진을 많이 찍었을텐데
고기 잡느라고 사진 찍는것도 까맣게 잊고 낚시에 빠져있었네요
암튼 버들지는 항상 붕애공주를 실망시키지 않는대두요 ㅎㅎㅎㅎ
2박 넘게 쪼고 계시는 분들께 보란듯이 올립니다
그럼 염장샷을 끝으로 이만 인사드릴께요 헤헤
33 한마리와 31 턱걸이 월순이에용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