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속지 .. 미터급메기 출현

지난 토요일 늦은 밤 아는 지인과 함께 도속지로 출조 했습니다... 도속지는 요즘 시간되면 자주출조하는데요 특히 여기로 오게되는 이유가 딱 2가지 있습니다... 여기 주인 아주머니께서 너무 친절하시고 이것저것 잘 챙겨주십니다. 커피도 자주 마시지만 좀 쌀쌀한 날씨에는 꿀물, 옻닭도 여기서 처음 먹어봤네요.. 우선 야간에 밤낚시를 오게되면 먼저 먹을거부터 챙겨줍니다. 밤새워가면서 낚시하다보면 출출하고 허기질때가 많은데 자정이 넘은 시간에도 라면도 끓여 주시고... 틈틈히 손맛봤냐고 물어보십니다.... 그리고 도속지가 좋은 또 한가지 이유는 개체수가 어마어마 해서 꽝치는 일이 없어서 저같이 초보 조사도 손맛은 보장한다는 것입니다... 아직 조력이 짧아 다른 손맛터에서 꽝도 많이 쳤었는데 특히 손맛터에서 꽝치면 그만큼 억울한게 없지요... 지난 토요일... 유난히 바람이 심하게 불어 캐스팅조차 힘든시기에 출조했습니다..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조황은 아주 좋았습니다. 밤샘 낚시에 오전에 잠깐 또 짬낚시중 지인이 챔질을 하고 낚시대를 한창이나 들고있는 겁니다.. 근데 힘이 어마어마 하다는 겁니다 마치 바닦에 걸린듯한 자수정 6칸대의 휨세를 보니 보통넘이 아닌가 싶더군요.. 이넘 얼굴보는데만 20분이 걸렸습니다.. 가물치인줄 알았는데 보니 메기더군요... 이날 미터급메기 사진한컷 올립니다....(급하게 주인이모 폰카로 찍은겁니다..)